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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 치과계 봉사로 데운다

치과의사, 업체 등 국내외 세밑 봉사 활활


경기 한파 속에서 피어난 치과계의 세밑 온정이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사각지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저물어가는 무술년의 끝자락에서 치과의사들이 무료진료,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나눔 봉사를 통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공유하는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어 화제다.

특히 최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이들의 의미 있는 행보와 어우러진 이웃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7일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이삭의집’을 방문해 600만원 상당의 컴퓨터 등 시설비품을 기부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봉사에 참여한 차순황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이동치과진료차량에서 40여명의 아동들을 진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도 웅상노인복지관 이용자 중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 나눔’ 찾아가는 치과 진료봉사를 지난 15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배인혜 치과보존과 전공의 등 총 7명이 참석해 22명의 어르신에게 구강검진, 스케일링 등의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치의·기공사·위생사·업체 ‘봉사 한마음’

치과의사들의 봉사 정신은 지역과 국적을 가리지 않았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박영욱)는 ‘2018년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의료봉사’를 지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며,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는 32명 환자들의 얼굴을 복원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도 지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를 찾아  총 377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했다. 특히 대여치는 레진수복 180건을 포함해 발치 275건, 근관치료 68건, 스케일링 54건, 기타 진료 27건 등 모두 604건의 진료를 시행해 구강질환으로 고통받는 현지인들의 아픔을 치유했다.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도 직접 마련했다. 인천지부(회장 정 혁)와 인천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수웅), 인천광역시치과위생사회(회장 오진숙) 등 3개 단체는 지난 1일 인천 계양구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예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인천지부와 인천치과기공사회 임원들을 비롯해 오진숙 인천치과위생사회 회장 등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가, 총 500kg에 달하는 배추김치를 담갔다.

같은 날 강릉원주대 치과병원(병원장 엄홍식)도 ‘201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솔아름나눔봉사단’은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김장비 200만원을 후원하고, 2000여 포기 김치를 독거노인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단체 등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업계 역시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가남오스콤(대표 이종각)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가인나눔회’는 지난 8일 서울시 노원구 일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 수급자들을 찾아 쌀과 이불, 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사회 전반의 불황이 가속화 되면서 최소한의 온정마저 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이래저래 치과계의 나눔 지수는 아직까지 따뜻한 ‘우상향’곡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