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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숨은 봉사꾼 참된 치의 인정

장성호 원장, 제19회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
목포장애인요양원 진료봉사 17년, 정명여중 장학금 지원도


17년간 지역사회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봉사에 힘써 온 장성호 원장(목포 연세가지런-e치과의원)이 그동안의 숨은 선행을 인정받았다. 

장성호 원장이 지난 4월 23일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 열린 제19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우정선행상은 오운문화재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선행인들을 발굴해 응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기간 치과의료봉사활동을 펴온 장성화 원장의 선행을 높이 샀다. 

장성호 원장은 지난 2002년 무안보건소 공보의 근무 중 처음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목포장애인요양원에 17년 째 매달 무료진료봉사를 나가고 있다. 아울러 요양원에 매년 재철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보내는 금액이 수천만원에 달하며, 3년 전에는 유니트체어까지 기증하며 진료공간을 제대로 갖췄다.

또 7년 전부터는 지역사회 정명여자중학교 결손가정 학생 20명에게 매년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정명여중에는 치과진료실도 만들어 지난 2015년부터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 원장은 2년에 한번 씩 가족 및 직원들과 캄보디아 등 해외의료봉사도 나가고 있다.



장성호 원장은 “대학 후배로 만난 아내와 수입의 10%를 매달 후원통장에 따로 넣어 나누는 일에만 쓰고 있다. 5년 전부터는 진료봉사도 함께 다닌다. 봉사를 하는 삶에 대한 철학을 같이 해주는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처음에는 몸부림치는 장애인환자에 진땀을 흘리곤 했다. 그러나 어느새 이들을 돌보는 일이 가장 큰 보람이자 즐거움이다. 앞으로도 계속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을 기울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