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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치과의사 소득 남녀 격차 매우 크다

근무시간 비슷해도 4.5만 달러 차
치과 소유 비율도 남 84.1% VS 여 63.4%

 

미국 치과의사들의 남녀 소득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제시돼 눈길을 끈다.

비슷한 시간을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4만 달러 이상의 간극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치과협회(ADA) 산하 보건정책연구소(Health Policy Institute·이하 HPI)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 내 개인 치과에 근무하는 일반 치과의사(이하 GP)의 연평균 소득은 19만7190달러, 중간 값은 17만1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인 2016년(19만2597달러)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경기 침체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지난 2005년 기준 미국 일반 치과의사(GP)의 평균 수입은 22만7147달러였다.

19만 달러 수준인 연평균 소득을 남녀 별로 나눠보면 소득의 격차가 제법 뚜렷해진다. 같은 자료에서 남자 GP의 연평균 소득은 20만 9520달러, 중간 값은 18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 GP의 경우 연평균 소득이 16만5111달러, 중간 값은 14만 달러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연평균 소득으로는 4만4000달러, 중간 값으로 따져 보면 4만 달러 수준의 격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이 같은 소득의 격차는 치과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가 하는 구조적 문제와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치과를 소유하고 있는 비율을 확인해 보면 남자가 84.1%인데 비해 여자는 63.4%로 무려 20%p이상 차이가 난다.

소득이나 소유 형태의 격차만큼 근무시간도 차이가 날까. 이번 자료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역시 2017년 기준으로 남자 GP의 주당 근무시간은 35.6시간이었다. 여자 GP의 경우 35.0시간으로 격차는 0.6시간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