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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협,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선정 발표

남북 구강보건의료 협력 발전 방안 연구 등 진행
남북통일 위한 발판 마련 뜻깊어, 실질적 역할 기대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단체로 구성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대북사업 준비와 정책제안서 활용 등 향후 통일구강보건 사업에 있어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납구협은 지난해 12월 27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선정 결과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남구협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치원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차순황 실무위원장(치협 대외협력이사), 오삼남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한지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이날 발표된 연구과제는 총 5개였으며, 연구의 필요성·시의성·중대성·실현 가능성·수행 방법의 적정성·연구자 수행 능력 등 엄격한 평가 기준 하에 선정됐다. 또 간담회에서는 선정된 연구과제 책임연구자 소견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류재인 교수(경희대 예방사회치과학)는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협력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삼았다. 류 교수는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교류 상황을 분석, 이를 토대로 상호 간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란 교수(백석대 보건학)는 ‘남북구강보건의료 교류 협력 및 통합을 위한 치과위생사 활용 방안’을 통해 북한 구강보건사업 실태를 조사하고 남북한 구강보건인력 체계를 비교한다. 또한 이를 활용해 통일 후 구강보건인력 확충을 위한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 구강보건학)는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통합을 위한 과제와 접근 방안’을 연구, 향후 남북 구강보건의료체계의 로드맵을 구상한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구강보건사업 시스템을 비교·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송현 씨(하남세브란스치과의원)는 ‘북한 구강의료의 시장화에 대한 심층 분석’을 주제로 시장 경제화 중인 북한 치과계 실태를 조사한다. 나아가 대북 사업 가이드라인 수립도 목표로 삼았다.


끝으로 신호성 교수(원광대 보건정책)는 ‘북한이탈주민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의료주치의 사업’을 주제로 북한이탈주민의 구강건강 실태를 알린다. 또 이를 통해 치과의료주치의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치원 치협 부회장은 “선정된 연구과제들이 향후 대북사업 활성화와 정부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통일구강의료포럼에서 양질의 연구들이 발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