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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과계 현안 해결 위해 대학협조 당부

치의 인력 수급, 치의학연구원 설립, 윤리교육 현안 설명
김철수 협회장 “치과의사 인력 과잉, 우선 해결 현안” 강조

 


치협이 전국 11개 치대·치전원에 치과계 현안 해결 각오를 밝히며, 각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회장 한중석·이하 한치협) 정기이사회가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렸다. 치협에서는 김철수 협회장이 참석해 치과의사 인력 수급 및 치대 정원 감축,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의료윤리 교육 등 현안을 설명하고 각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김철수 협회장은 치과의사 인력 수급 적체로 인한 폐해를 설명하고, 협회의 해결 의지를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치과의사 인력 적체는 우선 해결할 현안”이라며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치협 이사회에 찾아뵙고 설명한 바 있는 만큼 잘 마무리하겠다. 각 학교의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 의지도 피력했다.


김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이 설치되면 600~700억 원가량 예산을 배정받는다”며 “치과계 연구뿐만 아니라 각 치과대학에 예산을 배분하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 협회장은 “지난해 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법안을 상정하는 데 성공했지만, 여러 쟁점 법안에 후순위로 밀려 아직 통과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무쟁점 법안이기에 오는 2월 예정된 임시 국회에서는 우선순위에 올려 반드시 통과시켜 치과계 염원을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치과계 화두인 치과의료윤리 교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협회장은 “치과의사의 윤리 의식 회복이 치과계에 당면한 화두가 됐다”며 “현재 치과의사 국시에 윤리 교육 문제를 추가로 출제하기 위한 과정이 논의되고 있다. 각 학교에서도 윤리 교육에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학생 진료에 있어서 환자 확보, 치과의료윤리 강사 채용 등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김철수 협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협조를 구해 환자를 확보하고, 윤리 교육 강사를 섭외하는 등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중석 한치협 회장은 “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향후 정기이사회에서도 치협이 좋은 의견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