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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덴탈 주식피해 치과의사 10년 만에 보상 받다

1차로 34명 보상받아 1인당 평균 1176만원 총보상금액 4억원 규모
치협 고충위와 법제위 노력..피해자 모임측 "큰도움 됐다"

 

스카이덴탈 투자 피해 사태가 10년여 만에 해법을 찾았다. 피해 치과의사들과 업체 사이에서 치협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결국 최근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 2010년 당시 해당 업체는 유니트체어 구매 시 ▲10년간 무상 AS ▲소모품 10년 간 추가지급 ▲스카이덴탈 주식 제공 ▲무이자 20개월 분할결제 ▲고급 수입차 등 각종 경품 지급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을 모집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00만 원에 유니트체어를 판매하면서 1000만 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구매 원장에게 지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코스닥 상장 계획을 영업 전략에 포함시켜 이를 고객 유치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일정 시점 이후에는 주식을 현금이나 물품과 교환할 수 있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매매계약서에는 현금의 경우 3년, 물품은 2년 후부터 교환이 가능한 것으로 명시됐지만 2011년 12월 스카이덴탈이 HDX에 인수되면서 이 같은 옵션은 백지화 됐다. 구매한 원장들이 지급 받은 주식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원 지급액의 50% 수준 보상키로
피해를 본 치과의사들이 치협 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이하 고충위)의 문을 두드린 건 다소 시간이 지난 2019년 3월이지만 이후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다.


특히 고충위는 회원 전체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자 단톡방이 개설되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피해자 모임과 HDX스카이와의 합의 과정에 참여해 원 지급액 50% 수준의 물품 또는 현금 보상을 이끌어냈다.


현금의 경우 24개월 분할로 상환되는데 지난 4월 24일 피해 치과의사들에게 첫 송금이 이뤄졌다. 보상 대상은 1차로 50% 반환에 동의한 회원 34명이며,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1176만원, 총 보상금액은 4억 원 규모다.
이 같은 성과를 내는 데는 고충위는 물론 조성욱 법제이사와 김용범 치협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피해자 모임(공동대표 김철훈, 김지학, 총무 이성훈) 측은 합의 직후 “치협 고충위와 법제위에서 관여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믿고 따라와 준 회원들도 고맙고 책임감을 보여준 HDX스카이 실무진 및 임원들에게도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주 고충위 위원장은 “총 피해자 규모는 58명으로 추산된다. 1차로 34명에게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고 수개월 내로 2차 보상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5년 후에 전액 현금 보상 가능한 2010년 해당 주식 투자 이벤트 피해 보상과 관련해 회원들에게 연락을 드렸으나 혹시 연락을 못 받은 경우라면 매매계약서를 확인 후 치협 고충위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