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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감염관리료 신설 건보수가 현실화 의결

이상훈 31대 집행부 초도이사회... 민생 현안 부터 해결 '속도전'
코로나19 사태 보수교육 온라인 강의 확대는 신중하게 결정키로
이상훈 협회장 클린·개혁 강조 임원진에 예산 신중집행 “헛되이 쓰지 말자”

 

이상훈 협회장이 이끄는 제31대 치협 집행부가 한자리에 모여 임기 시작 첫 달의 주요 점검사항을 살피고, 당장 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건보공단과의 수가협상에서 치과 감염관리료 신설 등 수가 현실화를 강력 요구키로 결정했다.

치협 2020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최문철, 조성욱 감사가 참관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집행부 첫 이사회 인사말에서 “저희 31대 집행부는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이 70년 만에 치과계의 판을 바꿔 치과계 화합과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 달라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힘차게 출범했다. ‘클린·개혁·소통·민생·화합·비전의 회무철학’을 기조로 한 집행부인 만큼, 모든 임원들이 회무를 수행함에 있어 회원들이 내준 협회비가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오로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깨끗하게, 당당하게, 치과의사답게!’라는 집행부 슬로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는 민생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 수가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건강보험수가에 감염관리료 신설 등 현실화 요구’를 하자는 긴급의안이 상정돼 의결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치과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에 철저함을 기하며 예방을 위해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사회에서는 회원 보수교육 규정을 개정해 천재지변, 감염병 확산 등 재난 상황 및 기타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보수교육 점수는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현행 연간 2점까지만 취득할 수 있는 온라인 보수교육점수 상한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정 개정을 통해 보수교육 점수 변경을 위한 근거 규정은 만들고 실제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 점수 상향 조정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진정세에 따라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 이사회에서 재 논의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위 ▲치과계 제도개혁 특위 ▲회원민원처리위원회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 특위 ▲청년위원회 ▲보조인력문제해결 특위 ▲양성평등 특위 ▲회원민의수렴 특위 ▲개원환경개선 특위 등 9개 특위를 설치키로 의결했다. 이 중 치과계 제도개혁, 회원민의수렴 특위 등은 외부회계감사 도입, 주요 이슈에 대한 회원의견 수렴 등 개혁, 소통 공약을 집중 실현할 위원회다. 특히, 각 위원회 및 특위 위원을 개방형 공모제로 뽑는 안도 의결해 회무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회원들의 회무 참여기회를 보장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치의신보 주1회 발행안도 통과됐다. 기존 월, 목요일자 주 2회로 발행되던 치의신보를 월요일자 주 1회 발행으로 통합하며, 온라인 시대에 발맞춰 인터넷 치의신보 강화 및 영상서비스 제공 등 콘텐츠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안이다. 더불어 치의신보 운영규정에 외부원고 게재 규정을 신설해 법률이나 협회 정관에 위배되는 내용, 협회 정책 방향에 반하거나 지나치게 상업적인 외부원고 등을 규제토록 하는 안도 의결했다. 또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보도 조사특위 구성의 건도 통과됐다.

이 밖에도 2020 회계연도 수정예산 승인의 건, 김영만 신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임명의 건, 최치원 총무이사의 사무총장 임명의 건, 김철수 직전 협회장을 명예회장으로 하는 등 역대 협회장 명예회장 및 고문 추대의 건, 고문변호사·세무사·노무사 위촉의 건, 부회장 업무분장의 건 등이 통과됐다.  

더불어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필요한 경우 부회장을 둘 수 있도록 하는 규정 개정안,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역할을 확장하는 정관개정안이 통과됐으며, SIDEX 2020 후원명칭 사용의 건, 2020 쿠키뉴스 미래행복포럼 후원 및 명칭 사용 추인의 건도 통과됐다.

이 밖에도 이사회는 오는 6월 20~21일 신흥 양지연수원에서 임·직원워크숍을 개최키로 했으며, 정기이사회를 기존대로 매월 세 번째 화요일 개최키로 했다.

보고사항으로는 협회장 공약사항 및 각 위원회별 총회수임사항, 김종수 위원장이 연임하는 제14기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구성안, 마경화 상근보험부회장을 필두도 권태훈·김성훈·강호덕 등 4인으로 구성된 수가협상단 구성안 등이 다뤄졌다.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 회원 메시지와 치협이 후원하는 SIDEX 2020 성공 개최에 대한 기원도 잊지 않았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실 회원 여러분들께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난 5월 13일 발족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의 본부장으로서 직접 진두지휘해 회원들의 아픔을 늘 함께하며 곁에서 힘이 되는 집행부가 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협회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SIDEX 2020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다. 성공적인 개최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열의와 노력을 지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 측에서는 각별히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길 당부한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혹여 긴급 상황이 발생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경우 큰 사회적 파장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만큼 협회와 긴밀히 협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를 참관한 최문철 감사는 “31대 집행부가 출범해 일을 하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적극적인 열정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치과계에서는 고소·고발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는 것이 회원 여론이다. 이 같은 고소·고발의 근본원인은 업무추진비 사용의 적정성 여부, 선거규정 미비 등이다.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정확히 집어내며, 시스템에 의해 집행부가 움직이게 하겠다. 31대 집행부가 끝났을 때 어떤 고소·고발도 치과계에서 사라지는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욱 감사는 “3년 간 이사들이 협회장의 철학을 주지하고 회무를 집행하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무엇보다 집행부 모든 임원진이 3년 간 건강을 챙기며 일하길 당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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