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된 가운데, 각 대학에 실습 기자재 확충과 방역 강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지원비가 지급된다. 전북대 등 치과대학이 포함된 9개교도 명단에 포함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 237개교(일반대 138개교, 전문대 99개교)를 지난 10월 22일 확정했다.
총 사업예산은 1000억 원으로, 일반대학 138개교에는 760억 원이 풀린다.
해당 예산은 대학 별 사업계획에 따라 온라인 수업 지원, 코로나19 방역, 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등에 쓰일 예정이다.
10월 19일 기준, 일반대학 중 2%만 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며 나머지 98%는 ▲전면 비대면(7.1%)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결정(16.2%) ▲대면·비대면 병행(24.7%) ▲실험·실습·실기만 대면(50%)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19로 본격화된 비대면 교육이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은 현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때”라며 “특별장학금 등 등록금 감면 노력으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진 만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비대면 교육 기반이 강화돼 보다 우수한 교육혁신 사례가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