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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서 치과의사 폭행 또 발생 파문 확산

피의자 인수 전 치과의사 시술에 불만 있어 폭행
피해 원장 얼굴에 발길질 무차별 폭행 전치 8주 나와
양평경찰서, 피의자 30대 불구속 입건 수사 중

 

서울 장안동 치과 원장 흉기피습 사건 발생 이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치과의사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치과 진료에 불만을 품고 치과의사를 폭행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2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경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한 건물에서 치과의사 B 원장을 폭행해 얼굴과 눈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B 원장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이후 B씨가 고개를 숙이자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B 원장 눈 주위 얼굴뼈가 내려앉고, 뇌출혈까지 일어나는 등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인 A씨는 3년 전 B 원장이 인수하기 전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부모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후유증에 시달린다며 현재 B 원장 치과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인수 전 치과의사가 합의금 1000만 원을 전달했지만 뒤이어 진료했던 B 원장도 책임이 있다며 고소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B 원장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경찰은 오늘(13일) “피의자 A씨가 자기가 폭행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피해 부분에 대해 피해자 측 진단서나 소견서 서류 등은 언제 제출해줄 수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 이후 피해 정도가 파악 되는대로 A씨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