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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서 구강바이오필름 변화 연구 ‘화제’

4주간 미세유체장치로 박테리아 성장 관찰
무중력 상태서 구강관리법 이해 도움 기대

 

치의학 연구의 장이 우주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대형 구강용품 판매사 콜게이트 파몰리브와 ISS 미국 국립연구소가 협력해 우주 환경 내 구강바이오필름의 변화를 연구하는 실험에 최근 돌입했다.


이번 연구 착수는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뤄졌으며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4주간 궤도 선회 실험실에서 미세유체장치를 사용한 치아 표면의 바이오필름의 변화를 조사할 계획이다. 실험에 사용되는 미세유체장치는 매우 느린 유속으로 유체를 분배해 실제 구강과 흡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연구팀은 이때 나타난 실험 결과를 지상에서 수행한 통제 실험과 비교해 그 차이를 알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무중력 상태에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팀의 제프리 에버솔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치과대학 연구부학장은 “무중력 상태의 구강관리법이 지구 표면과 동일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이번 실험이 우주공간 내에서 어떻게 구강건강을 돌봐야 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