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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중 코로나19 감염 치과의사 26명

지난해는 1명…올해 들어 25명 확진 급증세
4월 14명 제일 많아 전체 의료인 감염 565명

코로나19 환자 진료 중 감염된 치과의사가 올해 들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대한간호협회가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에 확진된 의료인은 모두 5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치과의사가 26명으로 4.6%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간호사 415명(73.5%), 의사 113명(20.0%), 한의사 11명(1.9%) 순이었다.


문제는 올해 들어 의료인 감염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월 이후 의료인 감염자는 291명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감염된 의료인들의 감염경로 중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4명 중 한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의료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치과의사의 경우 지난해 감염자가 1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매월 1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021년 1월 2명, 2월 1명, 3월 2명으로 보합세를 이루다가 지난 4월에는 무려 14명의 치과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일반인 감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5월 4명, 6월 2명 등으로 점차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최근 다시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추후 치과의사 감염 사례의 증가 추세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