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과 직원들의 실제 급여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치과교육 전문기업 덴키컴퍼니(대표 김소언)에서 전국 118개 치과의 직원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각 직급별 월급 현황을 조사해 눈길을 끈다.
덴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인원들 중 5인 미만 치과 직원의 경우 1년 차 직원 월급이 세후 기준 180만원대와 190만원대가 대다수였고, 5~10인 이하 치과에서는 200만원 대 급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치과 규모와 관계없이 집계한 1년 차 단순 급여 기준에서는 180~189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200~209만원 31%, 190~199만원 18%, 210~219만원이 17%로 뒤를 이었다. 세후 200만원 이하가 53%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다.
팀장급 직원의 경우 250만원대부터 310만원대까지 받는 급여 폭이 다양했다. 280만원 또는 3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경우가 각각 24%로 가장 많았으며, 250만원 수준이 17%, 270만원대가 14%, 310만원 수준이 12%, 260만원대 9%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8년 차 이상 실장의 월급은 300~320만원이 전체 응답 인원 중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41~360만원(15%), 401만원 이상(14%), 321~340만원(13%), 361~380만원(8%), 500만원 이상(5%), 381~390만원(4%) 등이었다.
덴키컴퍼니는 이 같은 결과와 관련 보통 5년 차 직원이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되며, 치과 진료 현장에서 고연차 뿐 아니라 직원의 역량이 뛰어난 경우 팀장을 맡게 되는 사례도 많아 급여의 차이가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실장 급여 역시 개인 연차나 업무 중요도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덴키컴퍼니 관계자는 “실장이면서도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이들도 있었고, 700만원, 1000만원인 경우도 있었다”며 “이는 장기근속이거나 대체 불가한 직원일 경우 급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