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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 10명 중 4명, 치과위생사 “잘 몰라요”

수도권 대입준비생 305명 설문조사 결과
6.2% 치과위생사 직업 존재도 인식 못해

 

수도권 대학 입시 준비생 10명 중 4명이 치과위생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진학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약 6.2%는 직업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온·오프라인 정보수집 경로에 따른 치과위생사 이미지 : 대입 준비생을 중심으로(이경진 외 6인)’를 제호로 대한치과위생학회지 최근 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수도권 대입준비생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입준비생 중 약 6.2%(19명)는 이번 설문을 통해 치과위생사란 직업을 처음 접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약 67.8%는 치위생(학)과에 ‘비진학(207명)’을 선택했다.

 

이들이 비진학을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는 ‘흥미가 없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45.5%)’였다. 또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40.6%)’가 뒤를 이었으며, ‘직업의 보수가 낮다(9.7%)’, ‘직업의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1.4%)’ 등의 순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설문에서 연구팀은 대입준비생의 치과위생사 직업 정보 습득 경로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입준비생의 약 87.8%가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치과위생사에 대한 이미지 점수도 ‘온라인(3.88/4.5)’이 ‘오프라인(3.72/4.5)’보다 높게 형성됐다. 단, 학과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경로는 ‘오프라인(200명)’이 ‘온라인(105명)’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위생사 직역 인식 제고를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치위생(학)과 비희망 이유로 직업 정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며 “많은 대입준비생이 온라인 경로를 통해 진학 정보를 얻고 있지만, 현재 치위생 분야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치위생 진학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잘 전달된다면 치과위생사에 대한 이미지 향상과 좋은 인재의 진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