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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이냐, 저항이냐” 3월 3일 전국 의사 총궐기

전국의사대표자 확대 회의 결의문 채택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중단

 

“이제 모두 다 같이 공멸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끝까지 저항할 것이냐 선택의 시점이 됐다. 이번 집회는 끝이 아니다.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맞서, 의사들이 결국 총궐기를 택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지난 2월 25일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중단을 강경 촉구했다.

 

특히 의협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 2000명 즉각 중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중단 ▲9‧4 의정 합의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의협 비대위는 “우리나라는 OECD 통계에서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 모두가 의료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나라”라며 “필수의료 영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결코 증원으로 늘어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로 유입될 것으로 단언할 수 없다. 의협 비대위와 의료계 전체는 어떠한 대응도 불사할 것이며, 적법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의협 비대위는 용산 대통령실 가두 행진 시위에 이어, 3월 3일 여의도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개최를 알렸다.

 

의협 비대위는 2월 26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이제 우리 앞엔 암울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 폭발하는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비대위가 꾸려졌고 이제 그 첫걸음으로 3월 3일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이번 집회에 참여해, 그 열기로 사회를 놀라게 해야 한다. 비대위는 총동원령에 준하는 참여를 호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