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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인력 치과 선택 기준 “돈보다 워라벨”

출퇴근 거리, 직장 분위기, 근무시간 순 꼽아

올해 치과 종사자들은 치과 지원 시 급여보다는 집과 직장 사이의 출퇴근 거리, 직장 내 분위기를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명품치과위생사’ 네이버 커뮤니티 카페에서 치과 종사자 1317명을 대상으로 치과 지원 시 어떤 부분을 가장 우선시하는지 설문조사(복수 문항 선택)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은 치과 지원에 있어 집과 직장 간 거리(692명)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


이어 ▲원내 분위기(556명) ▲근무시간(458명) ▲급여(335명) ▲업무강도(292명) ▲선택지가 없어서(173명) ▲비전(106명) 순으로 집계돼 돈보다는 워라벨(Walk-and-Life Balance)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치과 종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김영준 치과 경영 컨설팅 전문가는 앞으로 치과 직원을 관리·경영에 있어 급여보다는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더 초점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여를 많이 받되 업무강도가 높은 대신, 돈을 적게 받더라도 비교적 널널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영준 카페대표는 “지난해 연말에도 강의 중 치과 원장들에게 직원들이 치과 선택을 두고 무엇을 우선시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10명 중 8명은 급여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금 직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영준 대표는 이어 “옛날에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로, 그 어느 무엇보다 급여가 우선시됐다. 그러나 지금은 먹고살 만한 시대라고 본다. 그래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유가 있다보니 급여보다는 인간으로 존중받고 싶다던가,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다니고 싶다 등으로 근무 선호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