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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당선…치과의사로는 ‘유일’

서울 중구성동구갑서 6400표 차 승리
18대, 20대 총선 이어 3선 고지 올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치과의사 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제22대 국회 입성이 최종 확정됐다.
 

11일 오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에서 출마한 기호1번 전현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52.61%(6만5204표)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공중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기호2번 윤희숙 후보(국민의힘)를 앞설 것으로 예측된 전 당선자는 개표 초반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역전한 뒤 승기를 잡아 6478표차로 당선됐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 당선인은 당초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지역을 선회, 현재 ‘서울 중·성동갑’ 지역 후보로 나서 제18대(비례), 20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전현희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함께 한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성동주민들이 만들어 준 자리”라며 “뒤늦게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치과의사 도전자였던 천강정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양대 정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천 후보는 개혁신당의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 후보로 나서 분전했지만 큰 표 차이로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 보건복지위 여야 의원 희비 교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24명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중 12명이 공천권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과연 이들 중 몇 명이 국회로 생환할 것인지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
 

선관위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았던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김민석(서울 영등포구을), 한정애(서울 강서구병) 의원이 22대 국회에서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또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한 김원이(전남 목포시), 남인순(서울 송파구병), 서영석(경기 부천시갑) 의원도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 간사였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이 접전 끝에 석패한 가운데 부산을 지역구로 둔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만이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