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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F 활용 땐 치수 상태 초기 감지”

김선일 연세치대 교수 논문 Odontology 저널 게재
치의 정밀 진단·효과적인 치료 계획 수립 기여 전망

정량광형광기술(QLF)를 활용하면 치아 치수 상태 및 노출 위험도를 초기 단계에서 감지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와 주목된다.

 

김선일 연세치대 교수 연구팀이 정량광형광검사법(QLF)을 활용, 상아질의 두께와 형광 손실 정도 간의 상관관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3월 21일 Odontology 저널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는 40개의 발치된 대구치를 사용했으며, 치수관 내 유틸리티 왁스의 충진 유무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QLF-D Biluminator™ 2+ 시스템을 활용해 상아질 두께별(3mm, 2mm, 1mm, 0.5mm) 형광 이미지를 촬영했으며, 총 160개의 시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아질 두께와 ΔF 값 사이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P 0.05 이하).

 

실험을 수행한 세 명의 작업자 간에 높은 일관성이 관찰됐으며, 클래스내 상관 계수(ICCs)는 0.831과 0.91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P 0.05 이하). 이 결과는 실험의 신뢰성과 재현성을 강화하며, QLF 기술의 치과 진료에서의 유효성을 보여준다.

 

정량광형광검사법(QLF)을 이용한 상아질 두께와 형광 손실 간의 상관관계 분석은 치과 진료에서 치아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통해 치과 의사들은 치아 치수 상태와 노출 위험을 초기 단계에서 감지하고, 이에 기반한 조기 개입이 가능해짐으로써 치료의 예측 가능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상적 상황에서 치과 의사가 치수 보호 조치를 결정함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치과학 분야에서 치수관련 진단 도구로서의 바이오형광이미징기술의 활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치과 진료에 널리 적용될 경우, 보다 정밀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할 수 있으며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