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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구강보건 수호, 아‧태 치과계 힘찬 시동

APDC 2024 Opening Ceremony 축제의 장 개막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 감사패 수상 등 행사 다채

 

전 세계 구강보건 수호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치과계가 힘차게 시동했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APDC 2024)가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치협 대표단을 비롯해 아‧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APDC 2024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임기를 마친 넬슨 웡(Nelson Wong Chi Wai) 회장의 뒤를 이어, 춘핀린(Chun Pin Lin) 신임 회장이 APDF를 이끌게 됐다.

 

춘핀린(Chun Pin Lin) APDF 회장은 “대만에서 개최되는 APDC 2024가 회원국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며 “이 자리가 학술‧교육을 넘어 각국 리더부터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아‧태 치과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회원국이 합심해 지역 구강보건을 향상하고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회원국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가 페르난도 페르난데스(Fernando Fernandez) APDF 사무총장, 넬슨 웡(Nelson Wong Chi Wai) 전 회장과 함께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 수레쉬 샨무가나단(Suresh shanmuganathan) APDF 전 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는 “제45회 APDC에서 감사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구강은 신체의 관문으로서 구강건강은 전반적인 전신건강의 지표가 된다. 우리는 학습과 발견을 통해 전신질환과 건강한 삶을 위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구강건강이 개인, 지역을 넘어 사회 전체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치과 전문가이자 교육자, 정책 제안자로서 구강건강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 우리 모두 개인이 보다 건강하고 충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대북, 사자춤, 민속 음악 공연 등 아‧태 대표단을 환영하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번 APDC에 참가한 허봉천 국제이사는 "지난해 시드니 FDI에 이어, 반 년 만에 각국 대표와 재회해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올해 APDC에서는 국제이사로서 APDF 선거와 내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치협 10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아‧태 대표의 지지를 독려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이민정 부회장은 “이번 APDC를 통해 국제무대 속 우리나라 치과계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체감했다”며 “특히 올해 APDC는 일본의 재가입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다. 또 APDC는 지난 2019년 서울 개최 후 재정적 문제를 일부 해소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우리가 선도적 위치에서 각국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APDC를 통해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새삼 실감했다”며 “또 일본과 간담회를 열고 필리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아‧태 지역 국가와 관계를 보다 돈독히 했다. 특히 치협 100주년 창립을 알리고 성원을 독려해 더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치협 국제위원회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치과계가 더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