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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치과계 리더 결집, APDF 현주소 점검

제45회 아‧태 치과의사연맹 총회 돌입
대표단 회의, 일본 재가입 등 현안 의결

 

아시아‧태평양 치과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PDF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APDC 2024)가 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같은 날 오후 대표단 회의(Delegates Meeting)가 진행됐다.

 

APDF 회원국 대표단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회의에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가 자리했다, 또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가 참석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각국 대표단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임 ▲일본치과의사협회(JDA)의 APDF 재가입 ▲재무보고 등을 다뤘다.

 

 

이 가운데 특히 18년 만에 돌아온 JDA의 APDF 재가입이 화두에 올랐다. JDA는 지난 2006년 한국, 호주, 뉴질랜드와 ADPF 정관 개정 등을 문제로 APDF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치협은 지난 2018년 재가입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현재까지 재가입하지 않고 있다. 이날 대표단 회의는 논의 끝에 대표단은 JDA의 APDF 재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대해 스에세 카즈히코(Suese Kazuhiko) JDA 부회장은 “JDA는 지난 2006년 APDF를 탈퇴했으나, 이후 아‧태 지역의 치과계 발전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이번 APDF 재가입을 계기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나갈 수 있길 바라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 보고에서는 APDF의 현황이 공개됐다. 특히 양춘치(Yang Chun-Chieh) APDF-APRO 재정책임자는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 당시 APDC 유치 등과 관련해 채택된 사항들이 APDF의 재정건전성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4~2018년 적자 재정을 면치 못했던 APDF가 2019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 당시, 치협은 ‘서울 선언’을 도출해내는 등 APDF 구조 개선에 상당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APDF의 활동 보고를 비롯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내 아‧태 치과계의 영향력 발휘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춘핀린(Chun Pin Lin) APDF 회장은 “제45회 APDC에 온 각국 대표단을 환영한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치과계 학술‧산업 리더가 아‧태 치과계의 최신 학술, 기술, 임상의 경향을 접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특히 오늘 대표단 회의가 학술과 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포괄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아‧태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