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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의들 55% ‘급여 불만족’

고용계약서 미작성 등 근로 사각지대 ‘절반’, 20대, 전공의·수련의 근무 만족도 낮아

젊은 치과의사들의 55%가 자신이 현재 받고 있는 급여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신규 취업 시 고용계약서 없이 근무하거나 계약 기간을 특정하지 않는 등 근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조사대상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미경 교수(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이 최근 치협의 연구용역을 받아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총 322명의 졸업 6년차 이내 신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 근무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이 45%, ‘만족’이라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54%, ‘매우 만족’과 ‘만족’이 41%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근무 만족도가 다른 연령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취업형태별로는 개원의의 경우 ‘매우 만족’과 ‘만족’이 54%로 절반을 넘어선데 반해 전공의 및 수련의에서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55%였으며 ‘만족’과 ‘매우만족’은 35%로 다른 직군에 비해 낮았다.


# 절반이 계약기간 명시 안 해

현재 받고 있는 급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5%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불만족’이 58%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이 비율이 40%로 떨어져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취업형태별로 보면 개원의는 ‘만족’이라는 응답이 55%로 절반을 조금 넘었으며, 봉직의의 경우 65%가 현재 급여에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의 및 수련의는 ‘불만족’의견이 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취업 시 고용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48%) 계약 기간을 명시하지 않는(49%) 등의 부당한 형태로 계약을 체결한 젊은 치과의사도 전체 조사대상의 절반에 육박했다. 4대 보험의 경우는 응답자의 91%가 가입된 상태였다.

# 전공의·수련의 주당 62.62시간 ‘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젊은 남성 치과의사들의 경우 주당 평균 53.34시간, 하루 평균 8.12시간을 근무하고 있었으며, 1일 평균 진료 환자 수는 15.13명, 야간 진료는 1.38회 시행하고 있었다.

여성 치과의사들의 경우 주당 평균 52.51시간, 하루 평균 8.25시간 근무하고 있었으며, 1일 평균 진료 환자 수는 11.40명, 야간진료는 1.10회 실시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0.57시간으로 일주일 평균 근무 시간이 가장 많았고, 30대가 52.66시간, 40대가 43.43시간 순이었다.


개원의는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44.65시간, 봉직의는 37.6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공의 및 수련의는 62.62시간으로 다른 취업형태군에 비해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월등히 높았다.


손 교수 등은 보고서를 통해 “치과의사가 진료보조 인력 보다 적은 급여를 받는 경우도 많으며 교육을 받는다는 명목 하에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또 계약 시 근로 계약서 작성 등 기본적인 사항도 모른 채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는 치과의사 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