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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부회장 출마 K원장 1인1개소법 위반 논란

치개협 “사실관계 파악 후 법적책임 묻겠다”


대한개원치과의사협회(회장 이태현·이하 치개협)가 지난 15일 공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최근 개원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김OO 원장과 전OO 원장 간의 치과 명의대여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에서 닉네임 ‘전다르크’로 활동하며 치개협의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의 선봉에 섰던 전OO 원장은 최근 지난 치협 협회장 선거 당시 이상훈 회장 후보(전 치개협 회장)의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OO 원장과 공동명의(치개협 주장)로 치과를 운영해 왔던 사실이 문제로 불거졌다.


이 와중에 김OO 원장이 1인1개소법 위반이나 명의대여 금지 위반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치개협은 자체 진상조사위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만간 정확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치개협에 따르면 전OO 원장과 김OO 원장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아울러 치개협은 전OO 원장이 치개협에서 활동 당시 빌려 간 2000만원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통해 돌려받겠다고 밝혔다.


전OO 원장은 치개협이 지난 2011년 불법 네트워크 치과 R플란트와 전쟁 당시, R플란트 측 내부고발자로 치개협에 관련 제보를 했던 인물로, 치개협은 R플란트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OO 원장에게 소송비용과 가압류 문제 해결 비용으로 총 78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중 2000만원은 전OO 원장에게 돌려받는 것을 약속하고 빌려준 금액이다. 그러나 전OO 원장은 R플란트와의 소송에서 이겨 1700만원의 보상금을 받고도 치개협에 아무런 상환을 하고 있지 않다고 치개협 측은 주장했다. 


한편, 이태현 치개협 회장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이 나올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겠다고 공표했으며, 조만간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의결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정관개정안’과 ‘협회장 선거 직선제 추진’ 의안을 다루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