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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주입 시간 짧게 세팅시 카트리지 고장나기 쉬워

경비절감 노하우 핸드피스 이야기(1)-1. 하이스피드와 로우스피드 임플란트, 써지컬, 엔도 앵글 핸드피스 관리요령

목 차
1. 하이스피드와 로우스피드 임플란트, 써지컬, 엔도 앵글  핸드피스 관리요령
2. 모든 핸드피스의 카트리지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3. 치과병의원에서 반드시 개선 해야 할 환기 시스템
4. 핸드피스 고압 멸균에 대하여
5. 치과용 핸드피스(DentalHand piece)의 종류와 관리요령
6. 하이스피드 핸드피스 관리 주요 Q&A
7. 주수(스프레이) 상태에 대한 견해
8. 버의 사양에 대한 점검과 사용 목적의 타당성 확인
9. 컴프레서에 대하여

오일주입 시간 짧게 세팅
카트리지 고장나기 쉬워
2~3초 충분히 주입해야

갈수록 치과경영이 힘들어지고 있는 요즘 가장 자주 고장 나는 치과장비 중 하나인 핸드피스 관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환자가 치과 병·의원에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구강건강을 유지하듯 핸드피스 역시 정기적으로 점검과 관리를 받을 경우 그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치과의료 장비와 각종 핸드피스 등 치과용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이경재 대표(경재치과기계상사)의 기고를 통해 효율적 핸드피스 관리와 경비 절감 노하우를 매주 목요일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편집자주>.

■하이스피드와 로우스피드 임플란트, 써지컬, 엔도 앵글 핸드피스 관리요령

각종 핸드피스를 사용했을 때 진료 1시간 전에 매일매일 핸드피스 오일을 주입해야 하며, 특히 임플란트, 써지컬, 엔도앵글 핸드피스의 경우 사용 후 즉시 에칠 알코올이나 증류수에 깨끗이 세척 후 컵에 증류수를 담아 헤드가 충분히 잠기도록 한 후 1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 이물질, 혈흔, 식염수 등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세부사항은 제조업체 매뉴얼의 권고를 따르도록 하면 된다. 세척 후에는 충분히(100%) 건조 후 2〜3초 동안 오일을 주입해 준다.

※ 오일 주입에 관해
1) 자동오일 주입기의 경우
핸드피스와 커플링이 잘 결합돼 있나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시간이나 오일을 절약하기 위해 오일주입 시간을 짧게 세팅해 사용하는 병·의원이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더 비경제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오일가격이나 시간보다 카트리지가 고장 나면 교체·수리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에 오일 주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2)오일 캔 스프레이 오일을 사용할 경우
캔 내부에 가스와 오일이 혼합이 잘 되도록 수차례 잘 흔들어 주입해야 분사도 잘 되고 오일과 가스가 함께 남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오일만 많이 남아 있어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또는 가스가 먼저 떨어져 분사 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므로 잘 흔들어 2〜3초간 충분히 급유함으로 인해 내부에 찌꺼기, 이물질이 제거되고 1시간 후면 충분한 오일이 베어링에 코팅이 돼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 에어와 물이 함께 나오도록 공회전 시켜 사용하면 된다. 캔에 든 오일을 주입할 때는 핸드피스를 느슨하게 잡으면 가스 압력에 의해 핸드피스가 튕겨 나가 핸드피스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때 핸드피스의 바디부분을 잘 잡고 캔과 핸드피스 간 오일 노즐에서 가스와 오일이 함께 나오는데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압력이 발생하므로 가스나 오일이 새면서 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원칙적으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나 옷에 묻거나 눈에 튀거나 호흡할 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캔을 잘 흔들어서 사용하면 가스와 오일이 1:1로 소모되지만 잘 흔들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가스가 먼저 소모되면서 오일이 캔에 많이 남게 돼 더 이상 오일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새로운 오일 캔으로 바꿔 사용해야 된다. 이때 캔 윗부분 밸브를 누르던 손가락을 땐 후 충분히 압력이 사라진 다음 핸드피스와 오일 노즐을 서서히 땐다. 작업 완료 후 핸드피스 헤드가 천정을 향해 세워놓고 잔류오일이나 찌꺼기가 빠지고 오일이 베어링에 코팅이 끝난 1시간 후에 또는 다음 날 아침에 핸드피스를 유니트에 결합해 물과 함께 충분히 공회전 시키면서 후레쉬 해 준다. 이는 핸드피스에 잔류유징이 남아 있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핸드피스(스트레이트 앵글, 임플란트 앵글, 엔도 앵글, 써지컬 앵글 등)는 오일급유 후 사용할 시점에 충분히 오일이 제거되지 않아 핸드피스에 잔류 오일이 모터 쪽으로 흘러들어가서 모터의 고장원인이 되므로 충분히 에어로 불어내어 오일을 제거 후 사용해야 된다.(이런 현상은 임플란트 모터에서 많이 본다) <관련 인터뷰  00면 참조>
이경재 경재치과기계상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