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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해외진출 활로 뚫는다

국제위, FDI·APDF 등 국제활동 강화 모색

치협이 국제 치과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정국환·이하 위원회)는 지난 1월 22일 서울역 근처 한 식당에서 2015년도 제1회 회의를 열고 신년 활동계획을 점검했다<사진>.


이날 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관한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회는 최근 대만치과의사협회가 치협과의 MOU 체결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1982년 설립된 대만 치협은 산하 22개 지역 치과의사회와 1만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한국 치과계와 인적·학술적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위원회는 대만 치협과의 구체적인 교류내용 및 협력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에 정국환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 참가단을 파견해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적 관계 강화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을 함께 탈퇴했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APDF 재가입 논의를 이어간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은 지난 2006년 APDF 행정체계의 개선을 요구하며 회를 탈퇴한 바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FDI 총회 참가 보고가 진행됐다.

치협은 뉴델리 총회에서 한국 치과계 현황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한편, 국제적인 치과 영리화 문제, 인력 문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돌아왔다.

또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FDI 공중보건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는 성과도 올렸다.

위원회는 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5 FDI 총회에도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의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치협 해외진출 특위를 이끌고 있는 안민호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뜻을 밝혔다.

안민호 부회장은 “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한국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중동 등 전망이 좋은 국가에 대해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국환 위원장은 “FDI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과 아말감 사용과 관련한 정책 등 국제 치과계의 흐름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의 현황을 정확히 분석해 해외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과 윤숙현 서울지부 국제이사, 손영동 경기지부 국제이사가 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