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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협회장 선거 직선제 요구

제35차 정기총회 개최, 오랜 고민거리 복지위원회 규정도 개정

인천지부(회장 이상호)도 협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직선제를 실천하고 있는 지부로서 이제는 중앙회 선거에서도 직선제 도입 시기를 결정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

지난 3월 25일 인천 수림공원웨딩홀에서 열린 인천지부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이흥우)에서는 이 같은 안을 비롯한 6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이 의결됐다.

재적대의원 81명 중 6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 인천지부 대의원들은 수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협회장선거 직선제 도입의지를 확인한 만큼 올해에는 관련 의안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통과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울러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지부 상정안으로 ▲치과인력 구인난 해소방안 마련 ▲방사선 측정검사 간소화 ▲치과의사 적정인력 수급 조절 ▲의료보험 틀니 본인부담금 경감 ▲의료광고심의규제 확대 등을 올리기로 했다.

이중 의료광고심의규제 확대 요청안은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 차량내부 광고물을 통한 의료광고에 대한 규제수단 마련을 요구하는 건이다. 인천지부는 지하철 내부에 저수가를 내세워 광고하고 있는 일부 치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인천지부는 이날 일반의안 심의로 지부의 고민거리였던 복지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복지기금 지급 대상은 2011년까지 복지기금을 납부한 회원으로 하며, 만 70세가 되거나 이전에 조기 은퇴 시 공로축하식과 함께 공로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토록 하는 내용이다. 또 조의금기금 재정은 회비 납부 시 일만원을 매년 모금해 적립하며, 회원 유고 시 조의금 3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앞선 인천지부의 복지위원회 규정은 원로 선배 치과의사들이 만든 기금을 모체로 예산을 만들어 회원의 은퇴나 유고 시 복지기금을 전달해 호평을 받아왔던 제도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적립금 대비 지출액이 많아 기금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개선작업이 필요했다.

또 인천지부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세칙개정으로 기존 선관위에 부위원장 2인을 두도록 하던 규정을 ‘2인 이상’ 둘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보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것이다. 이 밖에 건의안으로 채택된 학교구강검진계약 간소화와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회기 감사보고 및 회무보고와 함께 2015년도 사업계획보고, 예산심의 등이 진행됐다. 인천지부는 오는 8월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부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예산으로 2억9200여만원을 책정했다.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은 “인천지역의 의료인의 경우 가까운 곳에서 교전이 일어나는 등 특수한 지역적 위치를 배경으로 국가평화에 기여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으며, 대북지원에도 앞장설 자세가 돼 있다”며 “이와 함께 장애인진료센터운영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데 더욱 앞장서는 지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신학용·박남춘·윤관석·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홍일표·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또 시상식에서는 오현미·신성수 원장이 인천광역시 시장상을, 박유신·안동국 원장이 협회장 표창패를, 이응석·김동환·노상우·이성호 원장이 인천지부 표창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