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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신경손상’ 치과의사 의료분쟁 상담중 최고

배상책임보험 상반기 접수 495건 분석


최근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의 문을 두드린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 관련 분쟁에 대해 가장 많은 상담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 신경손상이나 염증, 실패 등에 대한 접수 건수가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사인 현대해상의 손해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세종손해사정(주)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지난 5개월 동안 접수된 총 495건의 상담접수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상담을 신청한 치과의사 5명 중 1명(19.4%)은 임플란트 관련 신경손상 때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플란트 실패’가 12.1%(60건), ‘임플란트 염증’이 10.1%(50건) 등으로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전체 접수 건수 중 41.6%(206건)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는 ‘보철’(9.1%, 45건), ‘신경/근관치료’(7.9%, 39건), ‘교정/교합’(5.5%, 27건) 등의 순이었다.
전체 과별 분류를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가 59.2%(293건)로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치과보존과’(14.5%, 72건), ‘보철과’(10.5%, 52건), ‘치과교정과’(5.9%, 29건), ‘치주과’(2.6%, 13건) 등의 순이었다.

최근 열린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이번 자료를 발표한 김현우 세종손해사정(주) 메디컬손해사정센터 부장은 “치과 분야만의 특성을 살펴보면 구강외과적 수술이외의 다른 치료에 대한 수술 동의서 양식이 거의 없는 형태고, 진료기록부 작성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또 환자와의 교감 형성이 쉽지 않고, 치료비 관련 분쟁이 다른 과에 비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