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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계, 국제표준 선점 계속 달린다

ISO/TC 106 국제표준 워크숍…첫 성과 자축속 “이제 시작” 각오


지난 9월 대한민국 치과계 최초의 국제표준이 발행됐지만 치과 의료기기 분야의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한국 치과계가 논의를 진행 중이거나 신규 제안을 준비 중인 국제표준(안)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2015 ISO/TC 106 국제표준 워크숍’이 지난 3일 서울역 인근에서 ISO/TC 106 관계자 및 업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사진>.

이날 워크숍에서는 우선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51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의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9월 대한민국 치과계 최초의 국제표준 발행에 성공한 임플란트 기구인 ‘오스테오톰(ISO 17937:2015 Osteotom)’을 비롯해 현재 대한민국이 제안했거나 제안 예정인 국제표준(안)에 대한 관계자들의 현황 발표도 이어졌다.

# “첫 국제표준이 디딤돌 되길”
한국은 현재 7건의 국제표준(안)을 제안해 발행 완료되거나 심의 중에 있으며, 4건의 신규표준제안(NWIP)을 준비 중에 있는 등 여전히 국제 표준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ISO/DIS 9173-1 Dentistry-Extraction Forceps-Part 1: General Requirements’가 현재 IS(국제표준) 바로 전 단계인 ‘Final Draft International Standard(최종국제표준안, FDIS) 투표 예정 단계까지 가 있는 등 다시 한 번 국제표준 발행에 한 발 짝 더 다가섰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내외빈들도 대한민국 치과계 사상 첫 국제표준 발행을 자축하는 한편 이 같은 결과가 향후 국제표준 활동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ISO/TC 106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는 “이번 ISO/TC 106 방콕 총회에서 대한민국 첫 국제표준 발행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내면서, 한국 치과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최남섭 협회장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치과업계에 길이 남을 성과를 이뤄내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러한 성과들은 그 동안 한국 치과 기자재의 기술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수많은 국내 업체들의 사명감과 자부심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