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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구강내과 최다질환은?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건조증, 구강캔디다증 순

고령환자의 구강내과적 질환은 구강작열감증후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다음으로 나타나는 구강내과적 질환은 중년의 경우 구강편평태선이 높은 비율을 보이다 점점 고령화되는 55세 이상의 경우 구강건조증 증상 비율이 높았다.

이 같은 내용은 모성필 씨가 진행한 ‘구강내과에 내원하는 고령 환자의 구강질환 및 전신질환에 대한 후향적 연구’라는 제목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논문에 실렸다.

연구대상은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에 처음 내원한 55세 이상의 환자 중 측두하악장애와 타과 진료를 위해 의뢰된 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구강내과적 질환으로 진단 관리된 환자 873명을 대상으로 했다. 대조군으로는 45-54세의 환자군 179명을 설정했다.

연구 결과, 55세 이상 환자의 구강내과 진단명 분포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이 2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강건조증 15.1%, 구강캔디다증 14.8%, 기타 구내염 11.6%, 구강편평태선 10.5%,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5.5%, 설염 5.3% 순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에서도 진단명분포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이 27.9%로 가장 많았으나 실험군에 비해 구강편평태선이 16.2%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구내염 11.7%, 구강캔디다증 10.1%,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8.9%, 구강건조증 8.4%, 설염 7.3%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분석하면 구강건조증은 55세 이상의 실험군에서 더 많이 진단됐으나 구강편평태선은 45~54세의 대조군에서 더 많이 진단받았다.

성별에 따라 내원하는 환자들의 진단명에 차이가 있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남자가 더 많이 진단됐으며,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여자가 더 많이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환자의 전신질환을 분석한 결과, 순환계통의 질환이 5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내분비·영양 및 대사 질환 27.7%,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22.7%,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 9.9% 순이었다. 전신질환이 없는 경우는 1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용 약물은 고혈압 약이 45.7%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병 약 14.8%, 고지혈증 약 11.1%, 골다공증 약 9.2%, 우울증 약 4.6%, 갑상선질환 약 4.2% 순이었다. 아울러 55세 이상에서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경우 구강건조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어떤 약도 먹고 있지 않는 경우에 비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