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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치과병·의원 수입 줄었다

치과의원 연 1600만원, 병원 5100만원…피부비뇨기과·성형외과 절반 이상 감소

2015년도 치과병·의원의 수입금액(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해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불황에 민감한 피부비뇨기과와 성형외과의 경우 큰 타격을 받아 ‘반타작’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의료업계 불황의 그림자가 심각하다.

국세청이 지난 20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원의 2015년 수입금액(매출액)은 평균 4억62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치과의원 한 곳 당 수입금액 4억7800만 원에 비해 1600만원 감소한 수치다.

또 치과병원의 2015년 평균 수입금액은 6억73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할 때 5100만원이 낮아진 수치다. 2014년 치과병원의 한 곳 당 수입금액은 7억2400만 원이었다.

한의원의 경우 2015년 평균 수입금액은 2억9900만 원으로 2014년 대비 800만 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병원의 경우 2015년 11억2200만 원, 2014년 12억9100만 원이었다.

지난해 불황을 가장 크게 체감한 과는 피부비뇨기과와 성형외과였다. 특히 성형외과의 경우 2015년 수입금액이 1억8500만 원에 그쳤는데 이는 2014년 4억9000만 원에 비해 약 3억 감소, 비율로는 62%가 감소한 수치다. 또 피부비뇨기과의 2015년 수입금액은 2억6700만 원으로 2014년 5억7700만원에 비해 약 54% 감소했다.

의료업 중 가장 수입금액이 높은 과는 방사선과로 2015년 평균 13억4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안과가 10억33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수입금액이 적은 과는 성형외과였다.

2014년 대비 2015년에 수입금액이 상승한 과는 내과·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방사선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개원의는 “국세청이 발표한 치과의원 한 곳의 수입금액은 평균을 의미하는 것이라 괴리감이 큰 것 같다”며 “1억과 1000만원의 평균이 5500만원인 것처럼 잘 되는 곳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평균값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잘 안 되는 치과의 경우 허탈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