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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날·날·날’ 이 날을 아시나요?

구강보건의 날, 틀니의 날 등 대국민 홍보 톡톡

해마다 6월이 되면 치과계는 바빠진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때문이다. 이 날을 매개로 각 시도지부는 시민들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과계에 대한 홍보를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치과계에 이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구강보건의 날 외에도 잇몸의 날, 틀니의 날 등이 있으며 입 속 단장의 날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다. 각 날들은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특색 있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 구강보건의 날(6월 9일)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의 날이 지난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1946년 조선치과의사회(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 어금니(臼齒)의 '구'자를 숫자화해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정했다.

치협을 비롯한 각 시도지부는 법정기념일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 잇몸의 날(3월 24일) 잇몸의 날은 매년 3월 24일로 대한치주과학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 행사를 치렀다. 잇몸의 날 행사와 더불어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잇몸의 날은 3개월에 한번, 잇몸(2)을 사랑하자(4)라는 뜻에서 3월 24일로 제정됐다. 치주과학회는 이 날을 통해 전 국민에게 잇몸의 중요성을 주지시키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 국민이 모두 건강한 구강상태를 가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 틀니의 날(7월 1일) 틀니의 날은 다소 생소한 날이다. 올해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매년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정하고 지속적인 행사를 펼쳐 틀니 관리와 보철보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홍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학회 측이 7월 1일로 행사의 날짜를 정한 것은 틀니 및 임플란트 보험 등 주요 보철 관련 급여화가 최근 몇 년간 이 날을 기점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미 있는 날 외에도 2월 22일을 ‘입 속 단장의 날’로 추진하자는 소수의 의견도 있다. 이는 오래 전부터 나성식 스마일 재단 이사장이 주장해온 것이다.

치과의사로선 2월 22일은 이(2)가 세 개나 겹치는 의미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을 ‘입 속 단장의 날’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도록 하자는 의견이다.

해외에도 이런 의미 있는 날이 있다. 미국치과의사협회는 매년 2월 첫째주 금요일을 ‘Give Kids A Smile’로 정하고 어린이의 구강보건을 위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치과계 기념일이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상술화된 기념일보다 훨씬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기념일을 통해 치과의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친근하고 우호적으로 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