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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오렌지 혼합 당뇨병에 환상궁합

직접 섭취보다 약제로 개발 필요

포도와 오렌지에 각각 들어있는 성분 2가지를 혼합해 먹으면 당뇨병을 개선하고,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Diabetes)’ 최신호에 포도에 들어있는 트랜스 레스베라트롤(tRES)과 오렌지에 함유된 헤스페레틴(HESP)을 섞어서 먹으면 인슐린 효율성을 높여 혈당을 떨어트리고 동맥 건강을 개선하는 한편,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tRES와 HESP를 섞은 혼합물질은 설탕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흡수되며 생성되는 메틸글리옥살(MG)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소 글리옥살라제-1을 증가시켜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MG는 설탕의 유해효과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인슐린 저항을 유발,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대사까지 방해해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따라서 이를 차단하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를 개선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포도와 오렌지를 직접 섭취하는 것으로는 tRES와 HESP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어 별도의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