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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의사들이 새 삶을 줬어요”

서울대치대병원, 우즈벡 안면열 환자 무료수술


서울대치과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한 선천성 안면열 장애 환자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은 선천성 안면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인 무희리딘씨(23세)를 초청해 지난 13일 무료수술을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자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이사장인 정필훈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수술 후 무희리딘씨는 “지금까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준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정필훈 교수는 “이번 수술은 입술과 입천장 갈라짐이 구강부분에 국한된 수술이 아니라 안면 전체로 확장된 안면열로써 얼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었는데 무사히 마무리되고 환자가 좋아하는 걸 보니 기쁘다”며 “평생 얼굴 장애인으로 살아온 무희리딘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 수 있게 해준 데 큰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정필훈 교수를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 팀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에서 언청이 무료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