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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출산휴가 걱정말아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있어요

치협, 올해도 사업주단체 선정 지원 받아

치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으로부터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주단체 협력사업’ 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치협은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 유연근무제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한 정부 지원제도 안내, 교육·홍보, 우수사례기업 발굴·전파,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고용문화개선에 함께 노력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주단체는 치협을 비롯해 경기경영자총협회,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제주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다.

치협은 지난 6월 16일 노사발전재단과 협약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시간선택제를 장려하기 위해 지원을 월 40만원에서 60만원까지 더 높이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관련업체 간담회에서 밝힌 바 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특히 여성일자리가 많은 치과분야에 적합한 정책으로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등 여성의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치과계 구인구직난 해결과 치과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과병·의원과 같은 여성인력 퇴사 사유는 결혼·출산·육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치과위생사의 평균근속년수가 3.5년 수준이며, 평균 직업수명이 약 5~6년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5월부터 시간선택제 일자리 홍보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에도 치과계의 관심이 높아 신청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해 약 500여개 기관에서 인건비 지원을 받고 있다.

# 올해에는 전환형에 더 초점 맞춰 지원

치협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초기도입을 위한 홍보사업에 주력했다면 올해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수행을 위한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협과 재단은 기존 근무인력의 유휴인력 전환을 방지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전환형’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키로 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정책방향은 신규인력 창출보다는 기존 인력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환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남지민 재단 선임연구원은 “시간선택제 사업은 작년과 지원내용이 똑같다”며 “일가정양립 지원사업은 올해 새로 생긴 지원제도”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크게 신규형과 전환형으로 나눠 지원되며, 재단은 신규형 지원을 줄이는 대신 전환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물론 신규형도 신청할 수 있다.

전환형은 기존 전일제 근무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경우로 대체인력 인건비를 포함해 1명당 최대 월 1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환장려금으로 인센티브의 50%를 월 50만원 한도로 1년간 지원해 주며, 1인당 월 20만원씩 1년간 간접노무비가 지원된다. 대체인력 채용시 발생하는 인건비의 50%를 월 60만원 한도로 1년간 지원도 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http://kda.or.kr/kda/kdaNews/kdaNotice/board_read.kda?board_key=32114)를 통해 알 수 있다.

재단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 기초컨설팅을 무료로 해주며, 어느 정도 규모가 될 경우 전문적인 컨설팅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신청은 치과병·의원이 소재하고 있는 지방고용노동청에 사업 참여신청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