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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X 조직위원장 역할 끝까지 수행”

“지도자의 윤리성·도덕성 흠집 용납안돼”
■김재성 부회장 GAMEX 관련 기자간담회


"치협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건을 가지고 죄인 취급하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안타깝다. 남은 기간동안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GAMEX를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지난해 11월 경기지부 당구대회에서 발생한 휴대폰 도난사건을 치협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주목을 받고 있는 김재성 경기지부 부회장이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까지의 GAMEX 준비상황과 휴대폰 사건의 전말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동안 GAMEX 2016 조직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온 김 부회장은 “전시부스는 이미 지난해보다 140여개 부스가 늘어난 580개고 학술프로그램 준비도 구성이 다 끝나 사실상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이제 남은 것은 회원등록을 얼마나 끌어올릴 것인가인만큼 등을 돌린 분회도 마음을 열고 찾아가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조직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면 경기지부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김 부회장을 조직위원장에서 해촉키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대회장인 정 진 회장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배경에 대해 김 부회장은 “휴대폰 절도사건을 치협 윤리위에서 다뤄달라고 제소한 것에 대한 정 진 회장의 자의적 경고조치로 해석된다”면서 “그동안 GAMEX를 대회장 체제로 진행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다. 회칙에 의거해 정 진 회장이 조직위원회 운영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된다. 독선적인 행동을 감행한다면 법적 대응도 고려해 보겠다”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건 당사자가 아니면서 치협 윤리위에 제소한 것에 대해 김 부회장은 “휴대폰 절도사건에 대해 많은 민원이 있었지만 경기지부에 법제위원회나 윤리위원회가 구성돼 있지도 않는 등 경기도에서 논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그 당시 경기지부 법제담당부회장 및 고충처리위원장으로서 고심 끝에 치협 윤리위에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일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협회 전체의 이미지는 물론 우리 치과계를 위해서 고심 끝에 상고한 것”이라며 “회원을 대표하고 회원의 권익을 대변해야할 회장으로, 모범을 보여야할 지도자로서 도덕성과 윤리성에 흠집내는 일은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김 부회장은 “조직위원장으로서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앞만 보고 뛰어왔고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아주 수월하게 목표치를 넘어섰다”면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고 소통과 화합의 마음으로 서로 기분좋게 일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대화와 타협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