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개원해도 될까?” 불안한 젊은 치의들

“올해 상반기 개원 안한다” 67.7%
단독 신규 선호…비용은 2~3억 최다

신규 개원을 생각하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 3명 중 2명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이후로 개원 시점을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개원 예정지로는 여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기세호),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2017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개원 성공 컨퍼런스’(이하 개원 성공 컨퍼런스)에 총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등록자들은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주제로 ‘신규개원 시 필요한 모든 것’과 ‘실질적인 성공 개원 마케팅’을 각각 1, 2순위로 꼽았다.

참여자 중에는 봉직의(페이닥터)가 5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직’(15.73%), 단독개원(14.23%), 학생(5.99%), 군의관(4.49%) 등의 순이었다.
특히 3개 위원회가 개원 및 경영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 등록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예상하는 개원형태는 ‘단독 신규 개원’이 68.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 인수 개원’(19.07%), ‘공동 신규 개원’(10.23%), ‘공동개원 합류(지분참여)’(2.33%) 등이었다.

# 지방도심·읍면 개원 희망 23.67%

개원 예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이후’라는 응답이 45.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월’(18.69%), ‘10~12월’(14.49%), ‘6~7월’(13.55%),‘8~9월’(7.94%)등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나 혹은 내년 이후로 개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이 67.76%로, 3~7월 등 당장 상반기에 개원하겠다는 응답(32.24%)을 크게 앞서 최근 경기 불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신중한 태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각자 예상하고 있는 개원 관련 비용으로는 ‘2억~3억원’이라는 답변이 45.02%로 가장 많았다. 또 ‘3억~4억원’이 29.38%, ‘1억~2억원’이 12.80%, ‘4억~5억원’이 8.06%로 뒤를 이었다. ‘1억원 이하’와 ‘5억원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각각 3.32%와 1.42% 등 소수에 그쳤다. 

특히 이들의 개원 예정 지역으로는 ‘수도권’이 47.83%로 가장 많았고, ‘서울’을 택한 응답도 28.50%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서울’의 응답 비율을 더할 경우 무려 76.33%로, 기타 지역의 비중을 압도하는 수치가 나왔다. ‘지방도심’은 19.32%, ‘지방 읍면 소재지’는 4.3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