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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치과계 미래 먹거리 함께하자”

김양근 치기공협회장, 최 협회장 내방


다소 소원했던 치협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공협)가 양단체간 신뢰를 돈돈히 하는 한편 해외진출 등 치과계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양근 치기공협 제26대 신임회장과 최병진 총무이사가 지난 3월 22일 취임 인사차 최남섭 협회장을 내방한 가운데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사진>.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유관단체장들이 각자 자신의 단체를 위해 일하더라도 내부적으로는 상호간 돈독한 신뢰가 필요한데 이 같은 신뢰가 깨져 버려서 그동안 답답했다”면서 “갈등이 없을 수는 없지만 서로 양보해 가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신뢰를 깨버리고 너무 투쟁 일변도로 대응하면 문제해결이 더 어려워진다. 단체장들끼리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근 회장은 “큰 형님인 치과를 바라보고 우리 직업들이 탄생을 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 치협과 같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억지로 하는 것은 안 되지만 약간의 퇴로를 열어 주시면 좋겠다. 기공사들의 현실이 암울하다. 후배들이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우려스럽다”며 치과보철 급여 문제, 기업의 맞춤형 지대주 제작 사업 저지 등에 치협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협회장은 “보험에 관련된 것은 건강보험법이 있고 요양기관으로 지정이 돼야 보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엄연히 법으로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입장에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같이 머리를 맞대보자”고 답했으며 “기업의 맞춤형 지대주 부분도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자료를 주면 치협 담당위원회에서 검토해 대책을 세워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특히 이날 치과계 4개 단체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전향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상호간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김 회장도 동의했다.

최 협회장은 “국내시장은 한계가 있다. 미래 지향적으로 가는 것이 치과계 전체가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치과산업융합연구원을 컨트롤 타워로 치과계 파이를 늘려 나가야 한다. 특히 해외 진출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치과의사가 해외로 나가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도 나가야 하고 치과산업도 함께 나가야 한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해외 진출을 통해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