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연송장학생 한자리…치과계 미래 밝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주관, 신흥 후원
11개 치대·치전원 ‘1회 연송장학캠프’


연송장학생으로 선발된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고 (주)신흥이 후원한 ‘제1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7월 14일(금)과 15일(토)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연송장학생 42명이 참석해 다양한 외부 강의와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미래를 공유했다.



먼저 14일에는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 원장이 ‘모바일과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치과의사로서의 셀프마케팅 방안을 고민하고 의료인으로서의 봉사, 사회공헌의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재 치과를 운영 중인 개원의이자 이동식 진료버스를 이용해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주지훈 해피스마일 치과버스봉사대 대표가 연자로 나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치과의사의 사회공헌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현악4중주단의 연주가, 식사 후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남성중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또 조별 게임을 통해 타 학교 학생들과도 친목을 다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15일 오전에는 강상균 비빔밥유랑단 단장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의 가치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송장학캠프는 매년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순차적으로 행사를 기획, 주관하게 되며, 내년도에 열릴 제2회 연송장학캠프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주관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중석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원장은 “신흥은 지난 62년간 치과계와 호흡하면서 치과계 발전의 한축을 맡아 왔다. 그동안 많은 사회 공헌을 직접적으로 실천해 왔고 99년부터 연송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혜를 줘 왔다”면서 “오랜 기간 이 같은 공헌이 가능했던 것은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치과계와 상생하겠다’는 신흥의 일관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이 오늘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들이 받은 것을 다시 환원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익 대표는 “신흥 양지 연수원에서 1회 장학캠프를 개최하게 된 것을 신흥을 대표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신흥 양지연수원은 2년 전 신흥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져 현재까지 치과의사 1500명을 포함해 2000명이 넘는 치과계 가족들이 다녀갔다. 치과계 일부로서 치과계 미래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기업이 60년을 넘기는 것은 쉽지 않다. 신흥은 대한민국 치과계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오는 것이 가능했다고 본다. 오늘 이 자리가 치과계 차세대 주역인 여러분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19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치과계 인재를 찾아 후원한 신흥과 이용익 대표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뒤 “첫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모인 사랑하는 11개 치과대학 후배 여러분은 서로 대학은 다르지만 치과계 일원으로서는 하나다. 연송장학 캠프를 통해 동료들과의 우정은 물론 치과계 비전과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열정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치과계와 후배 여러분의 미래를 열기 위해 치협은 쉬지 않고 정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이영규 회장의 호를 딴 연송장학금을 전국 11개 치과대학에 꾸준히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19년간 약 650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금액으로는 13억 원에 달한다. 현재 매년 88명(1학기 44명, 2학기 44명), 연간 2억 6400만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