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교수(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지난 11월 18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교육-신진연구자 통합 심포지엄에서 ‘2023년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의 발전과 산학협력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윤정호 교수는 오랜 기간 성체줄기세포 및 치주조직재생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과 특허를 발표해 왔으며, 임플란트와 골재생 생체재료 개발 및 임상평가와 관련된 여러 국책 연구과제를 통한 산학 협동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해당 기술과 재료의 임상적용을 위한 전임상·임상 근거를 마련하며 새로운 치과 임상 기술 도입과 상용화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윤 교수는 현재도 한국연구재단 지원 연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치주 및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조직공학적 조직재생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윤정호 교수는 “도전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치과 임상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치료법을 발굴해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규원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6·25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를 위해 13년째 매년 1000만 원씩을 기부해 온 선행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7일 국가보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규원 원장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년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씩을 기부해 오고 있다. 특히, 딸인 이근아 원장과 함께 기부를 이어오며 두 부녀 모두 이미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 원장이 이처럼 6·25 참전 용사들에 관심이 많은 것은 한국전 당시 소년병으로 징집됐던 아버지 이경종 옹의 아픈 인생사를 의미 있게 기리기 위해서다. 이 원장은 인천 자신의 치과 한 켠을 할애해 ‘인천 학생 6·25 참전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한국소년병학회를 창립해 관련 연구 및 소년병 관련 사회적 관심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규원 원장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목숨을 걸고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당시 외국 참전 용사 뿐 아리나 소년병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소년병들의 역사를 더 연구하고 이를 알리는 작업을 하려 한다. 우리 사회
단국대치과병원이 저소득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를 위해 국고 지원 외 1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2013년 전국 첫 번째로 보건복지부 및 충청남도 지정,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 단국대치과병원은 장애인전문 원스톱 치과진료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 마취과의사(총 3명)를 상주시키면서 치과의사, 간호사, 치과위생사의 전문 의료진을 갖춰 2023년 10월 말까지 장애인 전신마취환자 1만4703명, 외래(봉사포함) 6만4096명, 총7만8799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협조도가 낮은 중증장애인을 진료하기 위해서는 보통 전신마취가 필수이고, 이를 위해 마취과의사, 간호사가 상주해야 함은 물론, 고가의 전신마취장비 등 시설 및 장비가 필요한데 이를 갖춘 치과병원이 흔치 않아 본원 및 장애인센터로 환자가 몰려 전신마취진료를 받기위해서는 항상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장애인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매년 이맘때쯤 정부 진료비 지원금이 모두 소진돼 모든 장애인 환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치과병원 측은 1월부터 현재까지 총 5억6000만원의 장애인 치과진료
단국치대 연구진이 물리적 힘에 의한 세포 리포로그래밍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저명 SCI 저널의 커버 논문으로 게재해 눈길을 끈다. 단국치대 MRC연구센터(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연구센터)는 김해원·이정환 교수 연구진(재생치의학 및 치과생체재료학 교실)이 SCI급 저명한 저널인 ‘Advanced Science’(IF 15.1)에 Cover 논문으로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저널은 융복합 분야(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의 상위 5% 저널로 알려져 있다.(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vs.202303395). 이는 단국치대 연구팀이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edical Research Center - MRC)에 선정된 후 이뤄낸 성과 중 하나이다. 단국치대 MRC에서 수행하는 연구 주제인 ‘메카노바이올로지’를 주 골자로 연구를 진행한 주요 결과물이다. ‘메카노바이올로지’란 세포 간, 또 세포-기질 간의 물리적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학문으로,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야이지만
최성환, 차재국 연세치대 교수와 홍진기 연세대 공과대학 교수(화공생명공학과)가 공동연구를 통해 잇몸과 뼈의 재생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치과용 차폐막(Occlusive Membrane·이하 멤브레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지난 11월 24일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치아 손실, 발치 또는 임플란트 후 잇몸과 뼈를 구분해 각 조직을 선택적으로 재생시키기 위해선 골유도재생술(Guided Bone Regeneration)을 사용한다. 골유도재생술이란 세포별 증식 속도 차이를 고려해, 뼈세포 이외의 세포가 결손부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 뼈세포만 증식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때 각 조직 재생의 경계면에 차단막인 멤브레인을 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그러나 멤브레인은 우리 구강에 공생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쉽게 오염돼 오히려 치주 조직 재생을 방해한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팀은 치아 최외각층인 에나멜(Enamel)이 미생물 오염을 물리적으로 방어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에나멜의 고밀도 수산화인
군장병의 구강 건강을 수호하는 육군 치의병과가 창설 74주년을 맞았다. ‘제74주년 육군 치의병과 창설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24일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12대 병과장인 김판식 대령을 비롯한 치의병과 선후배, 미 육군 Utley Azure 대령, 박태근 협회장, 김대준 공공·군무이사,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기준 연세대 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병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육군참모총장 ▲육군인참부장 ▲국군의무사령관 ▲육군의무실장 ▲육군치의병과장 ▲치협 협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협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협회장 표장이 수여됐다. 또 병과 약사 보고를 통해 지난 1949년 육군 본부 치무과에 치무계가 설치된 이후 올해 74주년을 맞이한 치의병과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밖에 참석자 간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만찬과 공연이 이어졌으며 74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도 펼쳐졌다. 권동주 치의병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병과는 장병 전투력 보존을 위한 치과적 준비 태세 확립이라는 존재가치 아래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에 걸쳐 키르기스스탄으로 해외 의료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 봉사에는 정상철 동창회장, 김 욱 부회장, 김영걸 학생(강릉치대), 박상섭 부회장, 김은우 동문 등을 비롯한 동문 가족들이 함께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문성일 동문이 수도 비슈케크에서 선교와 현지 치과의사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2002년 김정태 동문, 2007년 김은우 동문이 합류해 봉사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봉사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경유해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 도착, 9월 29일 문성일 동문이 세운 현지 수련병원 카리스마치과에서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핸즈온 교육을 하루에 걸쳐 진행했다. 이들은 9월 30일 이른 아침 비슈케크 마나스공항에서 현지 치과의사협회 임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오쉬로 이동했다. 이어 정상철 회장, 김 욱 부회장, 박상섭 부회장이 2년마다 열리는 오쉬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임상 치의학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학술대회 시작 전 오쉬 치과대학 측은 문성일·김은우 동문에게 그간 공로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고. 학술대회 후 늦은 시간까지 오쉬 치과대학 관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안정섭 교수(치과교정과)가 봉사단장을 맡았으며,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0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한 데 이어, 구강보건교육까지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모았다. 또 치과보철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동행해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45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향후, 의료진은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는 “진료실이 아닌 복지관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뵙고 치과 진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내년에도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활발하게 우리 이웃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9월 8일, 11월 3일 양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문혜·은혜 장애인요양원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봉사인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약 15명과 신한은행 성동지점 임직원 봉사단 2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2대의 장애인치과이동진료버스와 포터블 유니트 체어를 이용해 기관의 장애인들의 구강진료 및 스케일링을 실시했으며 이동이 불가능한 와상 장애인들에게는 생활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회진 진료도 함께 제공했다. 또한 ‘종사자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질환 및 구강 건강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법, 구강위생용품의 종류와 사용법 등을 교육해 지속적으로 구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으로 참여한 손일형 지점장은 “의료봉사를 통해 환한 미소를 되찾은 장애인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균 병원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전문 장애인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치과병원이 철원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요양원 거주 장애인분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진료권 내 복지시설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료권 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거주 중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용품 202세트를 전달했다. 시설 관계자는 “평소 임산부의 구강건강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느꼈으나, 특정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측에서 먼저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1일 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도 제15회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의료분야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QI)은 환자 진료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매년 질 향상 활동 경진대회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교수, 치과위생사, 간호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 팀은 진료, 교육, IT 등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들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이나 QR코드, 인공지능을 접목한 질 향상 기법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고객만족도향상을 위한 진료대기시간 감소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치위생행정팀에게 돌아갔다. 치위생행정팀은 정보운영개발팀과 협업을 통해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에서 대기환자를 확인하고, 진료 지연 시 대기자들에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발신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진료 데스크에서의 민원 발생 감소와 병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진은 물론, 환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