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교육 수준도 치매로 인한 뇌세포 파괴를 막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러시 대학병원 연구팀이 최근 '뉴롤로지(Neurology)'에 치매의 발병 후 진행속도와 환자의 학력이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6일 메디컬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가톨릭 성직자들과 시카고의 노인들 2899명을 대상으로 매년 인지능력검사를 실시해 평균 8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총 696명의 참가자에게 치매가 발병했고 752명이 사후 뇌부검을 받았다. 연구팀은 12년 이하 학력, 13~16년의 학력, 17년 이상의 학력을 기준으로 그룹을 나누어 인지능력의 변화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연구 초기에 실시된 인지능력 검사에서 17년 이상의 고학력자 그룹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인지능력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고학력자 그룹의 인지능력 저하 속도는 다른 그룹의 치매환자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규교육은 나이가 들기 전 수십 년 전에 끝난다. 과거에 받은 교육이 인지 능력의 쇠퇴 속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노년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피린 등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두경부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이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특정 변이 유전자가 있는 두경부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두경부암 환자 266명의 의료기록을 바탕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어 5년간 생존율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들 중 PIK3CA 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의 생존율이 28%에서 78%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IK3CA 변이 유전자가 없는 환자들에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생존율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PIK3CA는 두경부암에서 가장 흔히 변형되는 종양 유전자로 두경부암 환자 전체의 34%가 PIK3CA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프로스타글란딘 E2’라고 불리는 염증 분자의 생성을 억제해 종양의 성장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복용이 PIK3CA 변이 유전자를 가진 두경부암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이 확인됐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주임교수 이기준) 전공의들이 증례발표로 교정수련 생활을 마무리했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세정회(회장 조재형), 연세대학교 두개안면기형연구소(소장 황충주)가 주최한 제31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9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백원경 전공의가 ‘베커씨 모반과 하악 전방 치조골 과증식을 동반한 성장기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치험례’로, 송주언 전공의가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자의 성장치료와 장기적인 관찰 후 시행된 정출치료 치험례’로 각각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테이블 클리닉 부문의 올해의 증례상을 수상했다. 조재형 세정회 회장은 “지난 4년간의 수련의 마무리는 ‘전문의’로서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전문의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윤리적 소명의식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원정보에 목마른 치과의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박람회가 열렸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최영균·이하 대공치협)가 지난 10일 코엑스 B1홀에서 2019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이하·DENTEX2019)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DENTEX 2019는 개원 솔루션 박람회로 개원에 필요한 치과기자재, 세무, 금융, 홍보, 인테리어, 입지서비스 등의 박람회 및 개원에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들을 마련했다. 이번 DENTEX 2019에는 47개 업체 159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바텍코리아, ㈜HDX, ㈜네오바이오텍, ㈜덴티움, ㈜포인트닉스, ㈜메가젠임플란트, (주)유한양행 등의 주요참가업체 뿐만 아니라 개원에 필요한 장비, 금융, 세무, 컨설팅업체, 인테리어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코엑스 B1홀을 가득 채웠다. 특히 DENTEX 2019에는 작년대비 300여명 증가한 2410명이 사전등록을 했고 오전 중에만 1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하는 등 많은 개원예정의들이 관심을 보였다. 개원경영 콘퍼런스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개원경영 콘퍼런스는 3가지 트랙으로 구성돼 개원필수정보들을 공유했다. 트랙1(성공개원전략 BASIS)에서는
현행 개별 교과목 지식 평가 중심의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을 기초와 임상이 결합된 종합적 역량평가 형태로 개선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부터 국시 지필고사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국시 지필고사 출제기준 개선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국시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치과의사 필기시험의 개편방향에 대해 발표한 신동훈 소장(단국치대 치과보존과학교실)은 현행 국시 필기시험의 문제점으로 과목별 고정된 출제문항 수와 A형(단일정답형) 문항 중심의 방식을 짚었다. 이는 임상현장에서 문제해결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 같은 필수 역량을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하며, 미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식과 술기, 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도구가 개발되고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치의학의 역량평가와 함께 다양한 임상상황에서 치과의사의 직무를 평가할 수 있는 사례형 문항 개발이 주요 개편방향이다. 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종합적 해결역량을 평가하며, 전문의 평가와는 차별성도 가져가겠다는 복안이다. 신동훈 소장은 “관련 입법 및 2년의
임플란트 수술부터 보철까지 기본기를 완벽하게 습득 할 수 있는 초급자를 위한 연수회가 열린다. (주)신흥이 주최하는 ‘임필 원장 초청 신흥 임플란트 P&P연수회 Basic Course’가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28일까지 서울 신흥 본사 신흥연수센터에서 열린다. 임필 원장(NY필치과)과 함께하는 이번 P&P(Practical & Predictable) 연수회는 개원을 앞두고 있거나 임플란트 임상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총 5회 동안 임플란트의 기본기를 전달하는 Basic Course로 진행된다. 특히, 다년간 P&P 연수회를 진행해온 임필 원장의 숙련된 디렉팅을 바탕으로 외과수술부터 보철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임플란트의 기초를 단계별로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와 다양한 임상증례를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강의가 진행되는 3월 17일에는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기본에 대해서 교육이 이뤄지며, 이어지는 회차에는 임플란트 수술과 상부보철(Cement type vs. Screw type), 인상채득(Open tray vs. Closed tray) 기본과 실습
치과의사의 자족감을 높이는데 우선순위는 뭐니 뭐니 해도 뛰어난 임상능력. 원광치대 동문 및 지역사회 회원들을 위한 내실 있는 학술대회가 마련됐다. 원광치대 총동창회(회장 정 찬)가 후원하는 ‘2019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40주년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3월 10일 원광치대 제2치학관에서 열린다. ‘치과의사의 자족감을 높일 수 있는 지식 그리고 지혜’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심미수복, 교정, 치주치료 등 개원가가 필요로 하는 핵심 임상주제들을 비롯해 감염관리, 치과의료사고 등 최근들어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주제들로 구성돼 있다. 또 디지털장비 핸즈온 코스 등 참가자가 직접 최신의 디지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며, 인문학 특강으로 행복한 치과의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제1강의실에서는 조상호 원장(아트라인치과의원)이 ‘본딩의 개념과 테크닉’, 김용완 원장(이플란트치과의원)이 ‘디지털 가이드 핀 시스템을 이용한 최소침습 및 발치 즉시 임플란트’, 오상천 교수(원광치대 치과보철과)가 ‘상악전치 전부-도재 수복물을 위한 치료전략: 구조적 심미&재료 선택’을 주제로 강의한다. 특히,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오상천·이하 디지털학회)의 10년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학회가 오는 3월 24일 고려대 의과대학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2019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Fusion, Connect, Harmony in Digital Dentistry, 지난 10년을 통해 준비하는 미래’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New Paradigm for Future Digital Dentistry’라는 주제로 허영 박사가 ‘의료기기 분야의 성공적인 R&D 전략’, 이정진 교수가 ‘디지털을 이용한 가철성 보철물’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Re-visit Session from 10 years ago’라는 주제로 허수복 원장이 ‘지르코니아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배아란 교수가 ‘개별지대주, 10년 동안 바뀐 것들’, 박지만 교수가 ‘구강스캐너, 진화의 역사’를 강연한다. 특별 강의로는 일본에서 온 Hayama Ichiro의 ‘CAD/CAM for RPD’, 민주선 소장의 ‘시행착오로 배운 CAD/CAM RPD’가 준비됐다. 오전 패러럴 세션에는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강연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