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남옥형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치의학 박사 (소아치과학 전공) ·소아치과 전문의 (보건복지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 교실 조교수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덴탈어시스턴트(DA) 제도를 비롯한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치협의 공청회 중 ‘원내 치과기공사’ 도입을 제안한 패널의 일부 의견을 두고 ‘불법 위임진료’의 의도가 있다는 황당한 의혹을 제기했다. 치기협은 지난 7월 30일 주요 정책 및 현안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간담회에는 치기협의 주희중 회장, 최재주 수석부회장, 우창우 학술 부회장, 오삼남 공보 부회장, 윤동석 총무이사, 전정호 학술이사, 김태준 보험이사, 김진홍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치기협이 문제로 삼은 것은 지난 7월 23일 치협이 개최한 ‘치과보조인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없는가?’를 주제로 열린 공청회 중 패널로 나선 김준우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위원의 일부 발언이다. 해당 공청회에서 김 위원은 치과 내 인력 구조 개선과 관련해 “‘원내 치과기공사’를 도입함으로써 과정과 비용 양측 모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치기협은 “10년째 제자리인 기공수가로 인해 견디기 힘들 만큼 위기의식을 느끼는 상황에서, 치과기공사를 DA로 활용하겠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치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17일 진료를 하는 경우 공휴일 가산이 적용돼 기본진찰료‧조제기본료 등을 30% 가산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보험급여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시공휴일 진료비 가산 적용 관련 안내’를 지난 7월 27일 치협과 의협, 한의협 등 의료공급자단체들에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 올해는 공휴일인 8월 15일 광복절이 토요일인 관계로 지난 7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 해당일 진료 중 일부 수가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공휴일 가산이 적용될 수 있다. ▲기본진찰료‧조제기본료 등이 30% 가산되며 ▲사전 예약 등 해당 일에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마취 및 수술(시술)과 외래에서(입원은 제외) 시행되는 처치의 경우 50% 가산된다. 단, 각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사전 예약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대해 환자 본인부담금은 평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하고 공단부담금은 가산을 적용해 청구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조치는 의료법 제27조제3항에 따른 영리목적의 환자 유인‧알선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작년에 국가미래연구원은 ‘소셜 빅데이터로 보는 2019 시대정신’ 이라는 보고서에서 정치분야 시대정신은 ‘공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국민들이 사회 질서가 확립되고 민의가 반영되는 공정한 사회를 염원한다는 것이다. 그 기사를 접하면서 갑자기 2020년 우리 치과계의 시대정신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때마침 지난 7월 6일 현 치협집행부의 16개 상설위원회와 9개 특별위원회 중에서 가장 먼저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의 초도회의가 개최되었다. 이상훈협회장이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30대 집행부의 1인 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가 1인1개소법 합헌판결의 결실을 얻어내면서 활동목표를 재설정한 시즌 2 특별위원회라 할 수 있다. 1인1개소법을 합헌으로 이끌어낸 주역들이 새로운 목표물에 대해 정조준하고 있음을 알리는 의미있는 방향설정이다. 필자 또한 지난 집행부에 이어 이번 특위에서도 위원활동을 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보조인력 문제와 더불어 우리 회원들의 대표적인 민생현안이 바로 불법의료광고로 대별되는 개원질서확립 문제다. 개원가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의료인의 품격을 떨어뜨
김혜성 이사장(서울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사과나무의료재단의 이사장이자, 재단 산하 의생명연구소의 미생물 연구자이다. 구강미생물에서 시작해 장내 미생물, 발효 음식의 미생물까지 폭넓게 공부하며 몇 권의 책을 냈고 논문을 발표했다.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등 3권이 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과학도서를 수상했다. 얼마 전 이발을 하러 미장원에 갔는데, 헤어 디자이너가 “고객님, 스케일링을 한번 받아보시죠.”하더라고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계속 빠지는 것이 보였나 봅니다. 그러면서, 그분 말씀이 “치과에서 스케일링하듯이, 두피도 스케일링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했습니다. 스케일링이란 말이 이젠 참 일반화되었구나 싶었습니다. 스케일링은 다 아시는 대로,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 술식입니다. 치석이 많을수록, 그곳을 표면 삼아 세균들이 붙고 바이오필름이 증식하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해 줌으로써, 구강 내 세균부담을 줄이려는 술식이지요. 일반인에게까지 익숙한 이 술식은 2차 대전 후 스칸디나비아 반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구강건강에서도 최 선진국격인 스웨덴을 비롯한 스칸디나비아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습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 비를 보니 얼마 전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피해에 대한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피해 갔지만 이웃국가인 일본과 중국은 홍수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7월 11일 기준 66명까지 늘어났다고 하고, 중국에서는 홍수로 3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경제피해액만 10조 원에 달한다는 추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지속된다면 2030년과 2052년 사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1.5도 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지역에서 극한 기온의 온난화, 일부 지역에서 호우 빈도와 강도의 증가, 일부 지역에서 가뭄 강도 또는 빈도의 증가 발생이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18년 발표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적힌 내용입니다.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도 이상이 될 경우 어떤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오르고, 어떤 지역에서는 비가 매우 많이 내리게 되는 한편,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가뭄이 더 심해진다는 경고입니다. 이 내용은 195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얼마 전 지하철을 탔을 때 신선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젊은 사람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책을 보기도 하겠지만 종이책을 펼쳐서, 그것도 젊은 사람이 책을 읽는 모습은 너무나 오랜만이었습니다. 우리의 젊은 날의 고뇌에는 책이 곁에 있었습니다. 작가의 무게감에 짓눌리기도 했지만,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카뮈에 열광했습니다. 삼국지, 초한지 정도는 읽어야 했고,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다가 신의 이름을 외우는데 애먹었습니다. 그렇게 종이책은 젊은 날의 땀과 고뇌를 고스란히 묻어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독서는 물론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책을 읽고 있는 젊은이를 이렇듯 신기하게 쳐다볼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입시와 취업에 필요한 독서 외에는 자신이 즐기지 못하는 책 읽기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젊은
단순 의사소통 목적으로 사용하던 어휘를 다시금 곱씹어 보면, 그 어휘가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번 경우는 모교가 그랬다. 나에게 ‘모교가 어디인가요’라고 물어보면, 나는 떳떳하게 강릉대학교(2009년 변경된 교명은 강릉원주대학교)라고 대답한다. 전엔 자랑스럽기까지 했는데, 그땐 내가 자랑스러울 게 별로 없던 시절이었고, 이젠 자랑이 미덕이 아님을 안다. 근데 모교란 무엇인가? 우리말 사전엔 자신이 졸업한 학교라 설명되어 있고, 한자문화권인 중국 역시 母校 [mǔxiào]란 어휘를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영어로는 라틴어 어원의 alma mater라 하며, 라틴어에선 과거에 다녔던 학교를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졸업한 학교를 의미한다. 동문회(同門會)를 영어로 alumni association이라 하는데, alumni는 졸업생을 뜻한다. 이로써 우리말 모교가 자신이 졸업한 학교란 의미는 알겠다. 근데 내가 졸업한 학교인데 왜 母를 써서 모교라 했을까. 自校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는 모교와 자교는 동의어로 자기가 다니거나 졸업한 학교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나의 자교는 강릉대학교 치과대학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혼란도 존재할 것
나는 예나 지금이나 로또 사는걸 즐겨하지 않는다. 어린 학창시절에는 화가가 되고 싶었다. 집안 사정이 그렇게 가난한 형편은 아니었는데도… 당시에 부모님은 화가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중학교 1학년 때 엄마와 함께 치과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환자가 엄청 많았다. 그 때 생각에 치과의사가 돈을 많이 벌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미술대학 대신에 치과대학을 갔다. 치과대학에 다니면서 공부도 열심히 했고,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무난히 합격하였다. 치과의사가 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보철과 수련 후에 군의관을 마치고, 잠시 개원을 하면서 보철과 박사학위 과정을 거친 후 모교의 치과대학에 교수로 들어갔다. 기회가 되어 독일의 Freiburg 치과대학에 방문교수로 다녀오기도 했다. 그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직을 떠나서 다시 개원을 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치과의사가 된 지 30여 년이 넘은 나이에 치과보철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해서 전문의가 되었다. 그러니까 1986년 치과의사가 된 이후로, 치의학박사, 치과대학 교수, 해외 방문교수, 거기에 더불어 치과보철과 전문의, 개원의까지 치과의사로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볼 정도로
치협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최근 개원한 제21대 국회의 문을 연이어 두드리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29일 오전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치과계의 숙원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협회장은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설립한 연구기관이 5개나 되고, 한의과에도 2개가 있는데 치과계에만 관련 연구기관이 없다”며 “지난 국회 회기에도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이 6개나 상정될 정도로 무르익었지만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치과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협회장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임플란트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 수출 분야에서도 임플란트가 2위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심는 임플란트 1위가 바로 우리 업체의 제품”이라며 “지금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 가전제품이 있듯이 지원만 제대로 받는다면 전 세계인들이 입 속에 우리나라 임플란트를 가지고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이날 이상훈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