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발기부전치료제, 발모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자가 처방해 사용하거나 진료기록부 없이 투약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치과 치료와 무관한 처방이나 직접 조제, 진료기록부 미작성 등은 현행 의료법 및 약사법에 저촉되는 행위인 만큼 유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치협으로 공문을 보내 “감사원 실지 감사 중 치과의료기관에서 치과치료와 무관한 전문의약품을 공급·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의약품 안전관리실태’감사 중 치과의료기관이 치과치료와 무관한 전문의약품을 공급한 내역, 자가처방 사용 등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협의를 통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공급내역을 활용한 연 1회 실태조사 방안이 마련됐으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지자체 조사가 진행됐다. 이 같은 과정에서 지난해 기준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치료비뇨기제 ▲발모제 ▲호르몬제 등 전문의약품 4종을 다량 공급 받은 치과 병의원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서면 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치과의료기관의 경우 전문의약품 구입량, 사용량, 재고량,
요즘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소확행)’. ‘워크-라이프 밸런스(워라밸)’, ‘Quality of Life’ 등 행복과 관련된 키워드가 많다. 그만큼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필자도 ‘소확행’을 삶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데, 그만큼 행복의 역치가 낮은 편에 속한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것과 같이 ‘소확행’이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 이런 삶의 방식은 인생을 살아가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행복에 대해 말할 때 항상 ‘어바웃 타임’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이 작품은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주인공은 ‘시간여행능력’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주인공은 아버지가 알려준 행복의 공식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는다. 무엇보다 주인공은 시간여행을 통해 하루를 한 번씩 더 살아가는데, 일상의 긴장과 걱정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두 번째 하루에서 발견한다. 더 나아가 주인공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그것은 시간여행을 하지 않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의신보·치의신보TV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위기 및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의 칼럼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치과경영 및 치과의료인의 삶에 새로운 자극, 위로와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황 헌 작가 34년간 MBC 기자, 뉴스 앵커, 파리 특파원, 100분토론 진행 등으로 방송 기자 경력을 쌓았고, 현재는 와인채널 유튜브 진행 및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등 인문학 관련 글을 쓰는 작가이다. 필자는 느림의 철학을 존중한다. 게으름과 느리게 사는 건 다르다. 부지런하면서도 느리게 살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실없이 분주하기만 해선 시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피에르 쌍소는 프랑스의 수필가이자 철학 교수이다. 그가 수년 전에 쓴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는 필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 책 가운데 한 권이다. 쌍소는 느림은 성격이 아니라 선택임을 강조했다. 성격 급한 사람은 서두르지 않아도 될 일마저 허둥대듯 서두른다. 반대로 느긋한 사람은 템포 자체를 느리게 잡는다. 느리게 사는 철학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난국을 수습할 ‘구원투수’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장 후보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6일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선거 국면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장 후보는 ‘노사단체협약’과 관련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의 적립금 지출이 수반되는 조항은 예·결산에 관한 사항에 포함되는 문제인 만큼 필히 대의원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지금의 노사단체협약서는 이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민법상 이 같은 위법행위에 대한 교사자와 방조자 모두 ‘공동불법행위 책임’, 즉 쌍방책임을 인정하고 있어 협회는 물론 노조 측 역시 과실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장 후보는 “조속한 문제 해결과 협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다시 단체협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며 “총회를 제대로 거치지 않아 부족했던 부분을 서로 재검토하며 조정해 나가는 것이 협회가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가 법률까지 개정하며 추진해온 만큼 법률의 오류를 잡아 싸워야 한다”며 “서울지부가 앞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을 임원 내부갈등에 의해 탄생한 노사단체협약서, 이로 인한 올해 예산안 부결로 짚고, 당선 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해 노사단체협약서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치협은 침몰하는 배와 같다. 갑판장과 기관장, 조타수 등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못해 침몰하는 것”이라며 “선장만 바꾼다고 배를 구할 수 없다. 선장과 배의 엔진까지 바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야만 침몰하는 배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노사단체협약서와 관련 협약서 내용에 대한 법률 자문 결과 위법조항이 11가지, 회원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리·후생 부분이 50여 가지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위법조항은 적법하게 바꾼다 해도 복리·후생과 관련한 부분은 그대로 남는다. 이는 진정성을 갖고 노조를 설득해 협약서 내용을 회원 정서에 맞출 것이다. 직원도 살고 회원도 인정하는 협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 치과계 최대 현안인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문제 해결에도 자신을 보였다. 박 후보는 “작년 의료법 45조의2 1항이 통과되는 단계에서 막아야 할 골든타임을 놓쳤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가 강한 치협을 위한 4대 혁신안을 내놨다. ▲대외협력 강화 ▲회원 지원 강화 ▲회원과의 소통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 4가지 합리적 혁신안으로 회원이 바라는 강한 치협을 만들겠다는 자신이다. 대외협력 강화는 보험 규모 확대를 대선 공약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여야 대선 경선이 한창인 지금, 모든 대선 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본선까지 지속 소통해 가겠다는 것이다. 또 치과계 입법을 추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치협 친화적 국회의원 모임 결성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 첫 시작으로 치과의사 출신의 전·현직 국회의원 모임을 구성할 계획이다. 회원 지원 강화 공약은 법률 분쟁 중인 회원을 위해 협회 내 법무팀을 강화하고 유력 로펌과도 제휴하는 등 법무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또 최소 10인의 고충처리 전담반을 신설해 회원의 각종 애로사항을 지원하며, 회원들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 할 관련 TF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회원청원>,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한 <실시간 투표>, <구인마당> 등의 기능을 갖춘 치협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또 2030청년 부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제출 마감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협을 비롯한 공급자단체들이 정부의 비급여 보고 의무화 정책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맞서고 있다. 치협과 의협, 병협, 한의협 등 4개 공급자단체는 정부가 이달 7일(현재 시각 6일) 개최하는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에 단체 대표들을 모두 참석시키지 않기로 하는 등 정부 측에 제도 강행 중단을 계속해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비급여 고지제도를 도입한 이래, 비급여 보고 의무화 관련 법조항인 ‘의료법 제45조의2’를 지난 2015년 12월 신설, 비급여 현황조사의 근거를 만들고 비급여 공개 의료기관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신설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에서는 의료기관의 장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관한 사항을 보고토록 하고 있다. 정부는 2016년 150병상 초과 병원급 의료기관, 2017년 전체 병원급(3666곳), 2021년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6만9943곳)으로 비급여 공개 의료기관의 범위를 확대해 오고 있으며, 공개항목도 2020년 564개에서 2021년 616개
수원분회(회장 위현철)가 학대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해 온정을 모았다. 분회 측은 ‘2021년 사랑나눔 썸머 페스티벌 수원시치과의사회 온라인 자선모금 행사’를 지난 6월 30일 오후 7시 경기지부 회관 대강당에서 열고, 이를 실시간 유투브 방송으로 공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수원분회는 꿈을 키우는 집 측에 287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은주 꿈을 키우는 집 사무국장은 “수원시치과의사회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후원으로 아이들이 멋진 꽃과 나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여러 행사가 취소된 상황 속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고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지난 한 달간 회원 100여 명과 10여 개 기관·단체가 기부에 동참했다.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 날 기념식에는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한인철 동수원 세무서장, 수원시 의·약 단체장 등이 참석해 직접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염태영 시장과 국회의원들의 응원 영상 릴레이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이하 보철학회)가 7월 1일 ‘틀니의 날’행사를 통해 치과보철물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보철학회가 ‘제6회 틀니의 날’기념식을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했다. 보철학회는 2016년부터 매년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해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틀니의 날을 맞아서는 올바른 틀니 관리를 위해 ‘틀니관리, 이렇게 하세요!’라는 제목의 캠페인송을 제작, 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실제 틀니 사용자를 위한 틀니관리제품 기부도 진행했다. GSK 폴리덴트와 함께 평소 틀니 청결과 편안한 사용을 도와주는 틀니세정제 및 부착재 1만 개를 노인정, 양로원, 요양원 및 주요 치과병원에 전달함과 동시에 환자 대상 올바른 틀니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1일 진행된 이번 틀니의 날 기념식에서는 보철 급여화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패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치과의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긍록 보철학회 회장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지금
정부와 지자체가 사회초년생 청년의 자산 형성과 중소기업의 구인·고용을 돕기 위한 인건비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오랜 구인난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까지 겹친 치과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청년층 자산 형성 지원을 포함한 ‘독특한 청년 희망 사다리’ 정책을 마련해, 7월 중 발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저임금 수준 혹은 중위소득 100% 이하(월 182만 원가량) 청년에게는 ‘청년 내일 저축 계좌(가칭)’의 일환으로 정부가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는 기존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 공제)’ 또는 지자체의 ‘청년통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청년 근로자가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는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령 3년 동안 근로자가 36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는 360만 원을 지원해 총 720만 원의 목돈 마련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대상 인원은 중위소득 100% 이하인 15~34세 청년에 해당하는 약 320만 명이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사 정책인 청년공제 가입 규모가 10여만 명 선이고, 지자체 정책이 수천여 명에 그쳤다는 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정책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이동환·이하 심미학회)가 지난 6월 27일 열린 학술집담회 및 임시총회에서 장원건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 장 차기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선출됐으며, 이번 임시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 차기 회장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제19대 심미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장 차기 회장은 “심미학회는 올해 34주년을 맞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성인의 나이가 됐다”며 “지금까지 학회를 이끈 선배들의 노고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회원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인준 소감을 밝혔다. 이날에는 2021년 심미학회 학술집담회가 함께 개최됐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이뤄진 학술집담회에서는 박종현 원장(두리치과의원), 정성국 원장(정성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섰다. 박 원장은 ‘꼭 임플란트여야 하나요? 고도손상 치아의 수복’을 연제로 치아 재식술을 비롯해 과다 손상된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술식을 소개했다. 특히 박 원장은 이 같은 술식이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해 추후 임플란트로 이행하더라도 Bone Healing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점을
김선종 교수(이화여대 서울병원)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카오) 신임 회장을 맡아 2년 간 학회를 이끈다. 지난 5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도 카오 정기총회에서 김선종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이강운 원장(강치과의원), 김태형 원장(김앤이치과의원), 명 훈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김호진 원장(영진치과의원), 이진한 교수(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김좌영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은영 교수(충북대병원), 이의석 교수(고대구로병원) 등이 임명됐다. 김선종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004년 6월 학회 창립 후 2015년 치협 인준학회로 성장했다. 이제 창립 20주년을 향해 건실히 성장하는 학회로 청년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창립멤버들이 고문, 자문단으로 학회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어 참으로 든든하다”며 “그동안 카오는 임플란트 학문 발전과 임상 술기 개발 및 선도적 연구, 교육에 큰 역할을 해왔다. 전임 학회장들과 고문,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본받아 2년 동안 학회 회원들이 더 즐겁고 재미있는 학술활동과 친교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학회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