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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 진단 전문가 합의 첫발

대한치의학회-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탁회의 개최
치아우식 진단, 치료법 등 공동 합의문 발표키로

 

전문가들이 국민에게 치아우식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원탁회의 ‘NECA 공명’을 지난 8일 개최했다.


NECA 원탁회의는 보건의료분야 현안이나 쟁점에 대해 전문가를 포함한 이해당사자가 의견을 공유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며 합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다.


이번 회의는 일선 치과에서 치아우식증 관련 진단의 불일치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치아우식증의 특징과 진단법, 치료법, 치료시 고려사항에 대한 전문가 합의를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우선 토의에 앞서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와 장주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치아우식증의 진행과정과 치료방법 및 특징을 공유했다. 이후 다수의 전문가가 장시간 토론을 진행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이 합쳐진 ‘공동 합의문’은 추후 작업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치과계는 작년 치의학회가 NECA와 MOU를 체결하며 첫 원탁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이전에는 의과 위주로 진행됐다. 대표적으로는 2009년 이해 당사자가 모여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사례가 있다. 당시 해당 합의 사항은 2010년 암관리법 개정에까지 반영됐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대한치의학회는 보건의료 영역에서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이를 근거로 한 정책대안 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원탁회의는 치과 의료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이자 다빈도질환인 치아우식증에 대해 표준화된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