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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직업은 치과의사

2년 연속 1위…상위 랭킹 5위 보건의료 차지,치과위생사 5위 등 치과시장 확대 기대 반영

한국에서 치과의사의 위상, 만족도가 나날이 추락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미국에서는 치과의사의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한 발표가 나왔다.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이 직업군 전반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 직업 유망성, 급여 수준, 실업률, 성장세 등을 종합한 통계를 종합해 상위 100개의 직업을 발표, 이 중 1위는 ‘치과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US뉴스앤월드가 보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치과위생사(Dental Hygienst)가 5위에 오르는 등 치과 분야에 대한 각광이 두드러졌으며, 간호사 2위, 의사 4위 등 보건의료 분야가 상위 5개 직종 중 4개를 차지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내 ‘오바마 케어’ 등으로 대표되는 보건복지 분야의 국가적 투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위에 오른 치과의사의 경우 직종의 실업률이 0.9%로 매우 낮고, 직종의 삶의 질이 높으며, 평균 연봉은 14만6340달러(약 1억6000만원)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에 올랐다. 노동통계국은 2022년까지 치과의사와 관계된 2만33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5위에 오른 치과위생사의 경우는 소아치과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선전했다고 보도됐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치과위생사 직종의 문호가 폭발적으로 넓어져 약 33.3%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아이들의 구강질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치료가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치과스탭의 일자리 발생을 견인할 거라는 예측이다.

이 외에도 3위에 소프트웨어 개발자, 6위에 물리치료사, 7위에 컴퓨터시스템 분석가, 8위에 정보보안 분석가 등 IT계열의 직종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에서는 치과의사 직종을 밝게만 묘사하고 있지 않다. 작년 10월에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3 한국직업정보 재직자 조사’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직업유망성 순위에서 79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일자리 증가, 고용 안전성 등에서 저조한 점수가 나온 탓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