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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그림으로 치매 발병 93% 예측

‘공간기억 테스트’ 정확도 높고 가격 저렴 각광

특별한 공간기억 테스트를 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2년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최근 공간기억 테스트의 일종인 ‘4개의 산 검사법(4MT: 'Four Mountains' test)’으로 최장 2년 후 치매 발생 가능성을 93%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어떤 산의 풍경을 찍은 영상을 보여준 다음 그 산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3개의 산 영상 중에서 처음 보여준 산과 같은 산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테스트에서 정확한 답을 못 맞힌 사람이 2년 후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치매 검사법은 요추천자(lumbar puncture)를 통해 채취한 뇌척수액 속의 치매 특이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인데, 공간기억 테스트가 요추천자 검사만큼 정확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