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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치과학회 치협 공인학회로

32번째 인준 찬성 현재 6700여명 AGD자격증 취득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김기덕)가 지난 19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치협 공인학회로 인준을 받았다.

치협 공인학회로는 32번째이며, 현 집행부 들어서는 2014년 8월 19일 대한디지털치의학회, 2015년 4월 17일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와 대한치과보험학회에 이어 네번째로 인준을 받았다.

지난 2012년 6월에 창립된 통합치과학회는 지난 2월 26일 학술위원회에서 총 24표 중 찬성 21표, 반대 3표로 인준 심의를 통과했으나 학회 회칙이 치협 정관과 부합되지 않은 부분이 지적돼 치협 이사회에서 한차례 보류됐다 회칙 수정을 거쳐 이번 이사회에 통과됐다.

통합치과학회는 통합치과학에 대한 임상연구 및 교육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치과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에 발맞춘 자격증 소지자들의 교육,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전공자의 학술활동과 학술정보 교류, 수련의 및 전공자들의 학술발표 및 논문발표의 장과 친목도모를 위해 창립돼 1차 진료 치과의사를 대변해 평생교육과 관리를 도맡아 왔다.

지난 2007년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인준을 통해 AGD 수련제도 및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그동안 배출된 AGD 전공의 수련 이수자는 270명이 넘었으며, 현재도 60여명이 수련을 받고 있다. 현재 AGD 수련교육을 담당하는 AGD 전속 지도 치과의사의 숫자도 약 130여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는 치협 주관으로 AGD 제도 시작 이전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경과조치가 시행돼 현재 총 6720여명이 AGD 자격증을 취득했다.


통합치과학회는 오는 6월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가을에 추계학술대회와 필요에 따른 학술집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뷰/김기덕 대한통합치과학회 회장 ==================================

“전문과목 인정 전폭 지원할 것”
  수련의 선발, 보수교육 등 회원 불이익 해결

“현재 통합치의학과가 새로운 전문과목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년에 법적·제도권 안에 보장받게 된다면 이를 효과적으로 활성화하도록 하고 반드시 필요한 1차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주도하고 뒷받침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을 더 경주하겠습니다.”

가칭 학회 딱지를 떼고 치협 공인학회로 인준을 받는데 헌신해온 김기덕 대한통합치과학회 회장은 “치협 공인학회 인준을 추진하기 위해 몇 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돼 회원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그동안 치협이 주도하는 AGD 수련제도 정착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치협 인준학회가 못되고 법적인 보장이 안돼 병역문제, 수련의 선발과 수련과정을 마친 후 차별, 보수교육도 인정 못받는 등 불이익이 많았다”며 “이제 인준을 받아 회원들의 불이익이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 회장은 “치협 주도로 실시되고 있는 AGD 수련제도가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학회 창립의 근본 취지였고 실제로 10년 전부터 그 역할을 담당해왔음에도 공인학회로 인준되지 못했던 아이러니가 있었다”며 “그동안 치협 공인학회로 인준을 받기 위해 차분히 준비해왔고 여러분들이 고생을 많이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통합치과학회의 취지가 1차 진료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프로그램이나 수련교육, 수련 후 수련이수자 평생교육에 포커스를 맞춰 다양한 교육과 학술활동의 질을 높여 가겠다”며 “수련교육 표준화를 위해 교과과정을 계발·발전시키고 수련의 대상 필수교육 심포지엄도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수련을 마친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학문, 임상술기, 재료, 지식 등을 계속 교육하고 새로운 학문 학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평생교육으로 1차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정기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학술집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시스템도 준비하겠다고 밝힌 김 회장은 학회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부를 설립해 지부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학술활동과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연 2회 발간되고 있는 학회지도 4회로 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연세치대와 단국치대에 이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관악분원에 AGD 프로그램이 승인된데 이어 경희치대에서도 과 설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국립대학 등에서 조직과 기구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법령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앞으로 법·제도권내에 통합치의학과가 전문과목이 되고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법적인 기반이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설립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이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