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사업장의 건강증진 활동수준과 취약분야를 쉽게 알 수 있는 ‘기업 건강증진지수(이하 건강증진지수)’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건강증진지수는 사업장 스스로 건강수준을 파악하고, 취약한 건강활동분야를 찾아 건강증진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근로특성’과 ‘건강실태’, ‘건강증진 활동현황’등 3개 분야의 20개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해당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을 100점 만점 점수로 환산해 알려준다.
‘근로특성’의 경우 사업장의 장년근로자 및 고객응대 업무 근로자 수 등을 물으며, ‘건강실태’는 사업장의 최근 3년간 근골격계질환자 및 뇌심혈관질환자 수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증진 활동현황’은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과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활동 현황을 기입하면 된다.
건강증진지수는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 뿐 아니라, 평가항목을 통해 사업장의 건강상 잠재 위험도와 요구되는 건강증진 분야를 함께 알려준다.
예를 들어 5점 척도로 된 ‘잠재 위험도’는 장년이나 장시간, 고객응대 업무 등의 근로자 비율이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며, ‘요구되는 건강증진분야’는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스트레스, 생활습관개선 분야 등 4개 분야를 점수화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수는 국내 산업현장에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등의 질병발생 특성과 고령, 장시간, 야간, 교대근무 등의 근로특성 등을 반영한 건강증진활동에 대한 첫 번 째 한국형 평가도구로서 의미가 있다.
건강증진지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평가 서식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되며, 활용을 돕기 위한 평가 매뉴얼도 같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