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3.0℃
  • 흐림강릉 25.9℃
  • 구름조금서울 23.9℃
  • 맑음대전 25.4℃
  • 맑음대구 27.9℃
  • 구름조금울산 24.6℃
  • 맑음광주 24.3℃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3.7℃
  • 맑음강화 19.8℃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2.9℃
  • 맑음경주시 28.4℃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고충처리 현황으로 본 개원가 고민 1순위는?

환자와 분쟁 54.9% ‘최다’…법률·법규정, 기자재·업체 뒤이어

지난 1년 간 치과의사 회원들의 가장 큰 고충은 바로 ‘환자와의 분쟁’이었다.

또 법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나 기자재 업체와의 갈등 역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노상엽·이하 고충위)가 지난 9일 2016 회계연도 첫 전체 회의를 열어 주요 고충처리 사례와 연간 접수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고충위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1년 간 접수받은 회원 고충사례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연간 접수 건수는 총 259건으로, 지난 2014년 256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 항목별 분류를 보면 ‘환자와의 분쟁’이 전체 접수 건수 중 142건, 54.9%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환자와의 분쟁’을 다시 유형별로 나눠보면 ‘의료분쟁’이 132건으로 51%, ‘미불금 등 기타’가 10건, 3.9%였다.

‘법률·법규정’(35건, 13.5%)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며, 접수 빈도가 2번째로 높은 회원 고충 유형으로 기록됐다.

최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기자재·업체와의 분쟁 사례는 2014년 22건에서 2015년 34건으로 상당폭 늘었다.

이밖에 ‘회원 간의 분쟁’(7.7%), 보조인력(3.1%), 건강보험(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경례 한국소비자원 팀장이 특별 참석해 최근의 교정치료 분쟁 사례 및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효율적인 조정 및 예방 방안에 대해서도 각 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치과 상호 관련 분쟁에 대해서는 사전 검색 등 분쟁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일선 회원들에게 전달해,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집중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노상엽 고충위 위원장은 “어느덧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의 위원 임기가 2년 지나고 이제 1년 남았다. 지난 2년 동안 고생 많으셨고, 남은 1년도 열심히 해 회원들을 위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