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나 환자 소통을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치과 및 의료기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제작, 마케팅을 대행해 주는 업체 역시 난립하고 있다. 그러나 대개 들이는 품에 비해서 과도한 제작비를 받고 있어 모바일 홈페이지를 필요로 하는 치과 입장에서는 그대로 경영의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중 업체들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의 제작가는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 이상. 차이는 있지만 대개 페이지당 1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대형 포털에서 업계 1위라고 광고하고 있는 한 업체에 모바일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했더니 “성형외과의 경우 1000만원 정도의 견적을 말씀드려도 저렴하다고 말씀하신다. 성형 쪽은 보통 1500에서 2000만원까지 호가한다”고 안내를 했다. 강남권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치과들의 홈페이지도 다수 제작한 이 업체에서 제시한 기본형 모바일 홈페이지의 가격은 약 300만원 정도. 이는 약 30페이지 정도의 콘텐츠가 탑재되고, 모바일 메신저로도 연동이 된다. 해당 업체의 담당자는 기자에게 “모바일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웹과 모바일 연동으로 함께 하는 게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이 경우 웹 30페이
정부가 올해 건강보험·의료급여 기획현지조사 항목 4가지를 사전예고함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의심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기관 ▲의료급여 장기입원 청구기관 ▲의료급여 혈액투석 다빈도 청구기관 등 4개 항목을 기획현지조사로 선정했다. 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의료급여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현지조사다.조사의 공정성·객관성·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약계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기획조사항목 선정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올해 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의심기관’의 경우 상반기에 종합병원 및 병원급 20여개소를 실시하고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기관’의 병·의원급 20여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또 의료급여 ‘장기입원 청구기관’은 병·의원급 20여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실시하고 ‘혈액투석 다빈도 청구기관’은 병·의원급 30여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각각 실시된다.복지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기관’ 기획현지조사는 최근 일부 병·의원이 질병 치료를 위한 진료
골다공증 치료약으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골흡수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턱뼈괴사, 비전형 대퇴골골절 부작용에 이어 ‘척추체내 균열’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하기용 교수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해 ‘국제골다공증학회지(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한데 이어 올해 관련 ‘골다공증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발생한 환자 105명을 골흡수억제제를 복용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 66명과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 39명으로 나눠 골절 발생 후 3개월간 주시하며 다중회귀분석으로 두 군을 전향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약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척추체내 균열(IVC:Intravertebral cleft)이 발생할 위험이 약의 사용력이 없던 환자에 비해 4.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X-레이 검사결과 골다공증약을 복용한 과거력이 있는 환자의 30%인 20명에서 척추체내 균열이 발생해 복용 이력이 없는 환자의 20.5%인 8명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대부분 일정 기간의 보존적 치료로 좋은 임상적 결과
“앞으로도 치과계 가족들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서 어깨를 겯고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 올 한 해도 전 치과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지난 9일 중구 세종호텔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신년교례회를 열고 치과계 구성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다짐했다사진.식에 앞서 문경숙 회장은 “지난해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17대 집행부가 출범했는데,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힘든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올해 역시 잘못된 의료법을 바로잡고, 학교구강보건실 활성화, 세계치과위생사대회 준비 등 숨가쁘게 뛰겠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남섭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영섭 부회장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병원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부부에 비유할 수 있는데, 같은 전문직업인으로 동반 성장해 갔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함께 방향을 잡고,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박영섭 부회장을 비롯, 지헌택 고문, 이용식 치산협 회장, 이청재 치기협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병신년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부 측은 지난 7일 지부 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직원과 광주전남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남수) 임직원,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지부장 손철룡), 감사단, 의장단, 고문단, 각구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병신년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박정열 회장, 김남수 신협 이사장의 신년 인사와 떡 케익 커팅 그리고 곽준봉 의장과 고정석 명예회장, 손철룡 구보협 지부장, 고문단 등의 덕담과 박종수 고문의 건배제의가 있었다.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광주 지역 아동치과주치의 및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해 준 데 대한 광주광역시의 감사패가 회원 7명에게 전달됐다.박정열 회장은 신년 인사말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어려운 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특히, 회원들을 위해 학술세미나를 많이 해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됐다”며 “무엇보다도 35년 만에 광주에서 개최될 치협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6년은 회원여러분이 모두 하나가 돼 서로 협조하고 개개인의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함께 나아갈
새해 들어 연일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개원가의 몸과 마음이 모두 ‘영하권’이다.장기 불황이 이어지며 ‘방학특수’가 옛말이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한파 역시 치과 내부의 ‘하드웨어’를 한 순간에 마비시켜 금전적 손실은 물론 환자 진료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치과 기자재 업계나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압축공기와 물 공급 라인을 갑작스러운 추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오래된 복도식 건물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수도계량기 안에 헌 옷 등을 넣어 수도 공급선을 보호해야 하며, 차가운 외부 공기에 노출되는 출입문을 잘 단속하는 것도 필수다.또 치과 기계실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중요한 대목이다. 넉넉한 공간 확보를 통해 원활한 통기, 방열, 보온이 이뤄져야 기계의 수명 연장은 물론 진료 효율과 구성원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기계실이 외부 공기에 노출돼 있는 경우 온도감지방식 히터를 설치, 일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는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권장했다.#드라이기 사용 충분한 거리 ‘필수’특히 물의 압력으로 작동되는 습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가 지난 11일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책연 운영의 청사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회의에 앞서 홍순호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5년에도 회원들과 소통하고, 양질의 연구물을 생산해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올해 역시 작년 기조를 바탕으로 더 내실을 다지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오늘 2016년 첫 운영위가 올해 살림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책연은 홈페이지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정책연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홈페이지에 회원 로그인 기능을 신설하고, 치과의료정책전문가 과정 메뉴를 마련해 강연자료실, 강연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에도 치과관련법령, 회원자료실 등을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책연은 지난해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을 처음으로 개설, 치과계 내외부의 저명 연자를 초빙해 정책, 보험, 의료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정책연은 올해 역시 5월부터 약 8강 과정으로 2기 전문가과정을 열 계획이다. 박상현 정책이사는 “올해 진행될 전문가과정 역시 지난해의 성과에 더해 다양한 콘텐츠와 저명
치협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와 신용카드사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상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금융위원회와 신용카드사를 강력 규탄했다. 치협을 비롯한 약사회, 의협, 한의협, 간협이 공동으로 참여한 성명서는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에 속았다”는 자극적인 문구까지 쓰면서 분노 섞인 목소리를 냈다.치협 뿐만 아니라 다른 의약단체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는 회원들이 가장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주요 정책 중의 하나다. 이에 따라 치협 등 5개 보건의료단체는 국회와 함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주력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11월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를 거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마련해 부족하나마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금융위원회의 당시 발표만 해도 전체 가맹점의 97%인 238만개 가맹점에 0.3~0.7%p의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부여해 연매출 2억 원 이하는 0.8% 수수료율을, 2~3억 원의 중소가맹점은 1.3%의 수수료율을, 3~5억 원의 가맹점은 1.85%의 수수료율을, 5~10억 원의 가맹점은 1.92%의 수수료율을 평균적으로 부담한다고 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학을 나와도, 대학원을 나와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치과의사의 숙명(?)은 세미나 현장에서도 연장된다. 그 현장에는 환자들이 모르는 치과의사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녹아 있다. 그렇다면 지난 한 해 동안 세미나는 월별로 어떤 분포를 보이고 있을까? 2015년 한 해 동안 본지에 게재된 광고를 기반으로 중·장기 연수회를 제외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된 일회성 단기 학술행사를 기초자료로 세미나의 개최 현황을 살펴봤다.분석 결과, 지난 한 해 학술 행사가 가장 활발하게 개최된 시기는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호황을 이룬 시기는 11월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세미나 호황기는 3월과 11월로 압축할 수 있다. # 3월 네 번째 ‘황금’ 토요일학술행사가 가장 몰린 날은 3월 네 번째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3개의 행사가 몰려 따듯한 봄날에 학구열을 불태웠다. 10개가 넘는 행사가 몰린 날은 3월 네 번째 토요일을 비롯해 5월 세 번째 토요일, 10월 세 번째 토요일, 네 번째 일요일, 11월 세 번째 일요일로 이 때 세미나 호황을 누렸다. 세미나 성수기는 3월부터 5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로 이 시기에 각종 행사들이 몰렸으며, 상대적
진료도중 환자의 경련 또는 발작 증상 등 긴급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진료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팁을 담은 연구 보고서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김현정 교수(서울대 치전원 치과마취과학교실)는 치협 협회지에 ‘치과진료실에서 흔한 긴급상황의 처치’란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 연구 보고서에는 치과에서의 긴급 상황 시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물품은 물론 치과의사가 시행해야 할 기본응급처치법을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제시해, 당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응급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치과 진료실에서 발생하는 의학적 응급 상황을 크게 긴급(urgency)과 진성 응급(emergency) 2가지로 분류했다. 긴급한 상황이란 치과에서 흔히 발생하는 혈관미주신경실신이나 과환기증에서와 같이 기본적 응급처치만으로도 환자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며, 진성 응급은 심정지와 같이 응급구조가 즉시 요구되는 상황을 말한다. 저자인 김현정 교수는 치과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긴급 상황은 진성 응급에 해당되지 않에는다고 밝혔다. 치과진료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으로는 천식
최남섭 협회장이 과거 운영하던 치과가 룡플란트에 인수됐다는 허위 기사를 게재한 치과의사신문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사진. 치과의사신문은 지난해 4월 20일자 보도에서 ‘예전 최남섭치과 전화번호와 룡플란트 전화번호가 같다!?’라는 제목으로 최남섭 협회장이 과거 운영했던 치과와 룡플란트치과의 전화번호가 같고, 환자진료기록부도 인수돼 최남섭 치과의 환자들이 고스란히 룡플란트의 환자가 됐다는 내용의 왜곡보도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14민사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최종 선고에서 피고 주식회사 덴탈저널(치과의사신문)에 대해 패소를 선고한 바 있다. 치과의사신문은 이 같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난 11일 정정보도문을 통해 “본 신문은 2015년 4월 20일자 신문(25호) 1면과 3면에서 제3자의 제보를 인용해 현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이 운영하던‘최남섭 치과의원’의 진료기록이 룡플란트 치과에 인수되고, ‘최남섭 치과의원’이 명의세탁 과정을 거쳐 룡플란트 치과에 인수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의사신문은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최남섭 회장은 ‘최남섭 치과의원’을 이용현의 ‘이삭치과의원’에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다음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독일 나치스 선전장관 괴벨스가 남긴 말이다. 이 말을 치과 의료 현실에 대입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바로 인터넷상에 떠도는 치과 ‘비방글’ 문제이다.환자들이 특정 치과를 비방하는 글을 읽었을 때 그것이 설사 사실이 아니더라도 찜찜함을 떨쳐내긴 어렵다.이 때문에 치과 비방글이 신속성과 전파성이 높은 인터넷상에 지속적으로 유포되면, 신환 유치는 물론이고 기존 환자들마저 발길을 끊게 될 우려가 있다.이는 치과의 경우 환자의 발길을 이끄는 데 ‘평판’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환자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치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환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는 치과 ‘광고’보다 ‘악소문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한미영 의료서비스 전략컨설턴트는 “환자의 내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광고보다 실제 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의 마음과 감정”이라며 “인터넷, SNS상 우리 병원이 무슨 이야기로 회자되고 있는지 검색해 보길 바란다. 의료진은 광고보다 입소문의 근원지와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 (광고보다) 더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