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대리수술을 처벌할 수 있도록 의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개정안에는 적발될 경우 의사면허 자격정지는 물론 징역형과 벌금까지 포함하고 있는 등 강도가 꽤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의료행위로서 의료인은 수술을 실시하기 전 수술의 목적과 방법 등 수술의 내용과 더불어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술의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의 실시 여부에 관한 동의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특히 수술을 받을 환자에게는 수술행위의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에 참여해 집도할 의사가 누구인지가 수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수술기록을 통해 수술의 내용, 수술예정 의사와 실제 수술을 한 의사가 동일한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인이 환자를 수술하려는 경우 수술의 목적·효과, 수술 과정·방법, 수술에 참여하는 의사, 수술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대한 동의를 받도록 했다.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무료 의료봉사를 한 후 3000여만 원의 허위 보험급여를 타낸 한의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은 지난 8월 21일 사기·국민건강보험법 위반·주민등록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의사 오모(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형이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별도로 의료법에 따라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청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오씨는 대전 등지의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후 노인들에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적도록 했다. 이후 진료한 내용을 한의원에서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보험급여를 타냈다. 이런 방법으로 오씨는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743회에 걸쳐 3157만원의 보험급여를 받아 챙겼다. 청주지법은 판결문에서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부당한 보험급여 청구에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그 죄질이 좋지 않고, 보험공단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 하지만 피고인이 환자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진료했고 처음부터 봉사활동을 가장해 보험급여를 받아낼 목적이었다고는 보이지 않는 점을 일부 참작했다”고
최근 저도수 주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판 중인 일부 과일 리큐어가 치아에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 동안 탄산수나 에너지 드링크, 과일 주스 등과 연결해 치아 부식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결과는 꾸준히 나왔지만 이른바 ‘과일 소주’로 불리는 과일 리큐어에 대한 치아 부식 위험성 평가는 제대로 이뤄진 바가 없다. 하지만 도수가 낮고 단맛이 강한 특징 때문에 최근 많은 국민들이 찾는 등 상당한 저변이 형성돼 있는 만큼 구강건강과 관련해 예측할 수 있는 위해성에 대해서는 제조사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최근호(2016년 7월호)에 게재된 ‘국내 시판 중인 일부 과일 리큐어의 치아 부식능 평가’논문(박석우, 김상겸, 정은하, 권호근, 김백일 연구팀)에서 연구팀이 국내 시판 중인 6종의 과일 리큐어를 수거해 치아 부식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6종의 과일 리큐어와 3종의 일반 소주, 그리고 오렌지 주스 등 모두 10종의 실험 음료를 각각 선정해 ▲pH 측정 ▲완충능 측정 ▲국제표준화기구의 방법을 통한 pH 변화량 측정 등을 진행했다. #“치아 부식 경고문구 표기해야”
치성 피부누공(odontogenic cutaneous sinus tract) 을 진단 받은 환자의 상당수가 정확한 병명 진단 후 본격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타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평균 7.9개월을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치성 피부누공 환자 대부분이 만성적인 치아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치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치아가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환자들은 대부분 피부과 등 의과를 먼저 찾았지만 의료진들 역시 치아문제를 간과해 ‘오진’하면서 오랜 기간 불필요한 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많았다. 김성준, 감세훈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치과학 교실 연구진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제주 소재 대학병원에 내원해 치성 피부누공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닌 만큼 7년간 추적 조사한 환자 수는 8명이었다. 8명 환자 모두 치과에 초진으로 내원해 진단한 경우는 없었으며, 병원내 타과에서 의뢰가 됐거나 타 진료기관에서 진료 받은 적이 있었다. 방문한 타과 및 타 진료기관수는 평균 2.8회였다. 피부과(6회), 성형외과(8회), 이비인후과(3회),
치협이 군진지부 임원진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치협 김영만 부회장, 최치원 군무이사는 지난 8월 23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군진지부 이일구 회장(중령), 노경호 총무이사(중령)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진지부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진지부 측은 김영만 부회장과 최치원 이사를 국군 장병 ‘구강보건 정책 자문관’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일구 회장은 “군무위원회를 이끌고 계신 두 분께서 그동안 국민 구강보건 향상뿐 아니라 국군 장병들의 구강보건 향상에도 힘써 오신 데 감사함을 표하고자 위촉패를 드리게 됐다”며 “모쪼록 앞으로 군 치과병원 건립 문제 등 군진지부 현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위촉패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국군 장병 구강보건 향상과 군의관, 공보의 등의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군 치과병원 건립 등 군진지부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치과계 숙원인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을 통해 치의학 연구와 치과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 8월 25일 ‘한국 치의학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치의학 분야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중심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 2012년 11월 이용섭 전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됐으며, 지난 2015년 5월에는 서상기 전 의원의 대표발의로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19대 국회가 마감되면서 자동폐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 설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연구원 설립에 대한 여론이 환기돼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연구원이 설립되면 치과의료기기 산업 부문에서 5년간 약1720억원의 산업 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치아질환예방과 치료기술 궁극기술의 발전으로 치과의료비 지출비용 절감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의학 분야의 의료기술과 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에서 바라는 산업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와 방사선기기의 수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간판. 공공주택이나 사무용 건물 한 켠에 마련된 좁은 진료 공간. 리셉셔니스트 정도만 두고 치과의사는 환자와 충분히 대화하며 여유로운 진료를 한다. 진료가 끝나면 치과의사가 병원 문 밖까지 환자를 따라 나와 배웅한다. 프랑스 치과 스타일이 이렇단다. 의료인이 자신의 병원 한 개만을 운영해야 하는가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 서울에서 이 같이 프랑스 스타일로 운영하는 치과가 있어 찾아가 봤다. 실명 공개는 원치 않아 해당 치과가 추구하는 철학과 병원운영 방법만을 소개한다. 치과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접수데스크와의 거리가 채 2m가 되지 않는다. 접수데스크 바로 뒤로는 두 대의 유니트체어가 놓여있다. 접수데스크 앞으로 좁고 긴 한 평 정도의 대기공간이 있는데, 의자 몇 개가 나란히 놓여있어 3~4명의 환자가 서 있지 않을 수 있는 정도다. 진료공간과 대기가 이뤄지는 공간이 몇 걸음으로 이어지는 원룸 형식이며, 전체 활용공간이 다섯 평 남짓이다. 인테리어는 유럽식 통유리창과 벽거울, 샹들리에 등을 사용해 유럽 작은 도시의 어느 한적한 골목 소품가게를 연상케 한다. 요즈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이
지난해 ‘곽원장의 디테일 엔도, 엔도 잘 하고 계신가요?’로 엔도 세미나를 진행했던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이 올해는 ‘곽원장의 디테일 엔도, 엔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로 개원가를 찾는다. 오는 9월 21일(수), 28일(수), 10월5일(수), 8일(토) 총 4차례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증례로 알아보는 근관치료’라는 부제목처럼 ‘증례를 통한 고민해결’에 중점을 둔 세미나다. ㈜신흥과 엘리트덴탈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신흥연수센터에서 진행되며 신한얼 원장(연세더순수치과)과 신요한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이 패컬티로 참여해 세미나를 이끈다. 9월 21일(수) 열리는 1회차 강의에서는 근관치료의 목표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근관장 측정법에 대해 배운 뒤 증례를 통해 MTA의 다양한 적용법과 상악 전치부의 근관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9월 28일(수)에 열리는 2회차에서는 증례를 통해 상악 대, 소구치부의 근관치료에 대해 살펴보고 근관치료에서 놓칠 수 있는 디테일한 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러버댐, 국소마취, 멸균, 엔도 x-ray도 다룬다. 10월 5일(수) 3회차 세미나에서는 하악 전치부, 하악 소구치부, 하악 대구치부의 근관치료에 대해 알아본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모토아래 가마솥 폭염 보다 더 뜨거운 임플란트 열공모드 연수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어려운 고급스킬까지 배워갈 수 있는 연수회로 정평 나 있는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의 ‘A.T.C임플란트연수회’가 지난 7월 9일(토)부터 8월 21일(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신흥연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오상윤 원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Suture의 개념부터 성공적인 GBR, 수술 접근 방법, Bone Graft, Soft tissue management, Sinus Graft 등 임플란트 전 과정을 연수생들이 모두 익힐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했다. 오 원장은 특히 임상에서 수술 시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부터 수술에 임하는 마인드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며 임플란트 수술의 기본을 다지는 것은 물론, 수강생들의 실습 내용에 대한 피드백 정리 시간을 통해 심화된 수술 노하우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수강생들 역시 연수기간 내내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열중했고 오 원장은 자신의 케이스 공유와 더불어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강연장의 열기가 가실 줄을 몰랐다. 참석자들은 “기본을 꼼꼼히 다지고 실습을 진행해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김재승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과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 ·현재 건국대학병원 양악수술센터장 ·저서 심미적 턱교정수술, 양악수술의 두 얼굴
■ 2016년 9월 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총 10회 과정의 임플란트 코스를 최근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올해 4월부터 서울 삼성동 AIC 연수센터에서 진행한 ‘OSSTEM AIC Implant Training Course’가 지난 8월 14일 종료됐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연수회의 경우 외과 파트의 코스 디렉터는 오영학 원장(송파올치과의원), 전성현 원장(분당올치과의원), 보철파트에서는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코스디렉터를 맡았다. 또 방사선사진 판독은 박성택 원장(박성택치과의원), 감염관리 부분은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섰다. 오준승 원장(엘에이연치과의원), 장홍원 원장(하나치과의원), 이창훈 원장(서울스마트치과의원), 김서경 원장(사과나무 치과병원), 김지훈 원장(제천올치과의원)은 패컬티로 나서 성공적인 코스 진행을 도왔다. 이번 코스에서는 디렉터들이 경험해온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대해 보고 듣고 논의하는 한편 오스템 AIC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연수 교보재 등을 통해 기초적인 드릴링 실습부터 파노라마 트레이싱, 임플란트 식립, Fixture level 및 Abutment level의 인상채득까지 핸즈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