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들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상반기에만 해도 초과세수가 50조가 더 걷혔다고 한다. 기획재정부는 계획보다 더 걷힌 세금을 19조, 31조 등으로 발표하다가 결과적으로 50조가 더 걷힌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2-3조도 아니고 2-30조나 집계에 오차가 있을 만큼 더 걷힌 세금을 주체를 못했다 생각하면 세금을 내야 하는 국민 입장에서 참 씁쓸하다. 보통 직장인의 지갑을 유리알지갑이라고 한다.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투명하다는 의미이고 이는 회사에서 원천 징수하는 갑종근로세제에 의해 소득(급여)이 100% 노출되어서 세금을 철저히 걷어간다는 뜻으로 불려졌다. 반면에 개인사업자들의 소득신고는 허점이 많아 늘 탈세의 온상처럼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22년 현재 아니 10년도 훨씬 이전부터 개인사업자들의 지갑 역시 유리알 지갑이 되어 있다. IT강국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발전된 전산화의 영향도 있겠지만 급격히 신용카드로 전환된 금융환경의 영향이 크다. 식당은 물론 편의점의 물 한 병 사는 것도 신용카드에 의해 결제되고 현금을 결제하는 경우는 현금영수증을 챙기는 게 현실이다. 심하게는 길거리 떡볶이 노점
전염병의 종결을 뜻하는 엔데믹의 가능성이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할퀴고 간 우리 사회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그려볼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로부터 받은 교훈을 되새길 시간입니다. 질병의 역학을 공부하는 제게는, 코로나 시대의 건강 관련 정보가 전파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공공의 수단을 통해 시작된 정보가 변질되어 민간에 유통되고 이에 빠르게 감염되고 마는 일련의 현상에 자연스럽게 주목해왔던 것 같습니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인포데믹’ 이라는 용어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를 직역하자면 information과 pandemic을 합성한 ‘정보 전염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보다 정확히는 ‘잘못된 정보 전염병’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건강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염병을 떼어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예를 들자면 소금물의 방역효과부터 화강암의 코로나 예방효과까지 수많은 정보 오류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소금물 또는 화강암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 그 효과를 지어낸다면, 그리고 심지어 이로 인한 위해를 일으킬 수 있다면, 또 다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이하 구보협)가 주최한 ‘2021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이 ‘함께 가야 할 코로나 시대 구강관리’라는 주제로 최근 개최됐다. 54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보협이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치협이 후원, ㈜애경산업에서 협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사와 시상식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UCC·애니메이션과 사진 부문 작품을 모집하고, 구강 보건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공모자들이 재능을 발휘해 UCC·애니메이션 151작품, 사진 216작품이 출품돼 통합대상 1팀(보건복지부 장관 상장 및 상금 300만원), 단체상 2팀, UCC·애니메이션 부문 13작품, 사진 부문 13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장원종 구보협 부회장(홍보위원장)을 위시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단이 콘텐츠의 완성도, 실용화 가능성, 창의성 등 여러 각도에서 수상작 선정에 신중을 기해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후보작을 중심으로 본 협회 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순위를 결정하는 심사를 1월 28일 완료했다. 공모전 대상작은 UCC·애니메이션 부문의 송민 학생(
치협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와 치과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치협은 신인철 부회장, 이민정 치무이사가, 간무협은 곽지연 부회장, 최종현 기획이사, 전동환 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저녁 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 간호조무사 제도와 관련한 세세한 내용을 검토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교육 동영상 컨텐츠 공유 등 서로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정책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양 단체는 치과 개원가의 보조인력 절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보완적인 대체인력 수급과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민정 치협 치무이사는 “간호조무사들의 치과유입을 위해 간호조무사들을 위한 직무교육과 간호학원 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치과 교육에 관해 논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보조인력 문제해결을 위해 간무협과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치협과 간무협은 치과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상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치대 총동문회(회장 정진)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과 지난 8일 간담회를 가졌다. 동문회 측은 지난해 12월에 별관으로 확장 이전한 최첨단 치과병원을 둘러보고 미래 협력 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진 회장은 “4차 산업시대에 대처하는 스마트 치과에 대한 개원가의 요구가 크다. 이러한 혁신적인 주제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 여러 개원가의 니즈를 수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유진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이전 후 이렇게 여러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다양한 로드맵을 통해 동문회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연구부장, 양성현 동문회 총무이사, 김정현 동문회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참여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과제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과제는 KAOMI 임프란트 연구소 신설 후 수주한 최대 국책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본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개발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개인 및 단체와 각축을 벌여, 지난해 7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장명진 회장은 “정부 예산 19억 원이 투입될 만큼 규모가 매우 큰 사업에서 치과계 학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은 전례가 드물어, 정부 측을 설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KAOMI는 다빈도 제품군 16만여 개의 인체 내 식립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위해 의료데이터 전문업체 (주)비씨앤컴퍼니(대표이사 우주엽), 인공지능 개발업체 에이
‘어머니는 서울 토박이로 4대문 안에 있는 효제동에서 낳고 자라셨다. 조선이화학연구소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명동에 있던 현재 한국은행의 전신 조선은행에 근무했는데 효제동에서 전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고 한다. 월급을 타면 러시아인이 만드는 구둣방에서 구두를 맞추고, 현재 명동 신세계 백화점인 미스코시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했다.’ 트레킹 이야기라고 해서 책장을 폈더니 경성의 명치정(명동) 거리가 펼쳐졌다. 챕터 제목이 ‘남산 하이킹’이라 공기 좋은 산책코스 얘기를 생각했는데 술술 읽히는 서울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다. 유호성 원장(수원 웅치과의원)이 최근 ‘트레킹의 발자취에 남아있는 내 이야기’라는 산문집을 냈다. 유 원장은 원해 문학도를 꿈꿨던 인물로 앞서 ‘백두대간 하늘 길’이라는 산행기, ‘술! 술! 술! 술에 엮인 세상만사’란 애주사를 출판한 적이 있다. 이번 트레킹기에서는 ‘수원 영통산악회’ 활동을 하며 트레킹 팀장 ‘산그린님’을 따라 남산, 욕지도, 해파랑길, 문경 새재 관문 등 전국의 명 산책로를 다닌 감상을 담았다.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트레킹 지역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전개되는 유 원장의 다양한 인생경험과 지식이 마치 천일야화 같이 펼쳐진다는 점
치협이 개원 준비 중인 젊은 치과의사들과 성공적 개원을 꿈꾸는 기존 치과의사들을 위해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다음 달 초 연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이석곤)가 주최하는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의를 위한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이하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오는 3월 6일(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 및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는 기존 개원 박람회의 틀에서 벗어나 개원 필수 정보와 핸즈온 등 실전 임상 노하우는 물론 관심이 높은 선배 치과의사들의 개원 경험담이나 세무·노무, 환자 상담, 치과건강보험 등의 최신 정보를 한데 묶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생생한 내용들을 참석자들과 나누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강연장1에서는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의원)의 ‘근관 치료할 때 사용되는 재료, 기구 및 장비의 선정 기준’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의 ‘임플란트 보험시대 왜 나만 안 되나?-환자상담기법’이 진행된다. 또 오후에는 ▲이승희 ㈜리얼비즈 대표의 ‘원장이 반드시 챙겨야 할 세무노무’ ▲강호덕 서울지부 보험이사의 ‘신규 개원시 알아야 할 필수 치과건강보험’ ▲박성원
방사선 촬영을 위해 매번 무거운 납복을 착용하던 치과의사 A 원장은 최근 무연 방사선 방호복 구매 권유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가볍긴 한데 혹시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적용되는 규격이 다르지는 않을까. 이 같은 고민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단순명료하다. 방사선 방호복 역시 의료기기인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의료기기 품목허가(신고)를 받은 제품이면 당연히 사용이 가능하다. 또 환자용 방사선 방호복 역시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이어야 하는 만큼 구비 시 허가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송호택·이하 자재·표준위)는 최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와 관련한 치과의사 회원 민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며, 관련 규정 및 규격 등을 부연 설명했다. 특히 현행 규정에 따르면 방사선 장해방어용 기구와 관련 치과의원에서는 치과 진료용 엑스선 방어앞치마 1개는 필수이며, ▲진료용 엑스선 방어칸막이 ▲진료용 엑스선 방어앞치마 ▲치과진료용 엑스선 방어앞치마 ▲환자생식기 방어용 기구 ▲그 밖의 방사선 장해방어용 기구 중 2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또 환자용 방사선 방어용 앞치마의 경우 ‘앞치마는 위로는 목에서 아래로는 적어도 무릎까지
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현직 치과위생사 10명 중 7명이 주요 퇴사 원인으로 ‘직원 불화’와 ‘임금’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이들이 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분위기, 복지 수준, 임금 등이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현직 및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우선 현직 치과위생사 응답자의 37.4%는 가장 큰 퇴사 원인으로 ‘직원 간 불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임금 문제(33.6%)’, ‘개인 사정(10.6%)’, ‘출산 및 결혼(8.2%)’ 순이었다. 기타(7.4%) 중에는 ‘부족한 복지
치협 홍보위원회가 치과의사 위상 제고와 대국민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롭게 출범했다.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이미연‧이하 홍보위)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제1회 홍보위원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 강충규 부회장, 이미연 홍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를 비롯해 이정욱‧홍종현‧양동국‧조영욱‧이순임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회의에 앞서 각 위원의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치협과 지부 간 홍보 전략 공조 시스템 구축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활성화 방안 ▲‘e-홍보사업’ 추진 현황 및 대국민‧대회원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 가운데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이하 캠페인)’의 경우 치과 개원가 자정 효과를 지닌 사업으로써 다양한 플랫폼, SNS를 이용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는 홍보방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였다. 또 효율적인 관리‧운영 체계 수립 등이 제안됐다. 캠페인은 2015년 첫선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1943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e-홍보사업’ 현황도 보고됐다. 현재 치협은 대국민 홍보 및 치협 회원 소통 강화를 목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치과 개원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른바 ‘동네 치과’가 짊어져야 할 짐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직원 수 5인 미만인 치과의 경우 인건비 지원 등 정부 정책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장 규모와 시스템의 한계를 고려치 않은 과도한 규제와 행정 부담이 가중되면서 구인난을 더욱 부채질한다는 지적이다. 청년공제 5인 미만 확대 적용 불구 동네치과는 배제된 지원 정책 산적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제도인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는 최근까지 동네치과를 외면하면서 치과계의 원성이 자자했다. 청년공제는 34세 이하 청년 직원의 인건비를 보조해 주는 제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