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올 한해 치과계 위상을 드높인 치과인에게 수여하는 ‘2025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2025회계연도 제8회 치협 정기이사회가 지난 16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에 김경남 명예교수(연세치대) ▲‘봉사개인’ 부문에 공윤수 원장(미보치과) ▲‘봉사단체’ 부문에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은 내년 1월 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은 치과인들 가운데 국내외 사회공로·문화예술, 봉사개인, 봉사단체 부문 등에 두드러진 활동을 해온 인물·단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는 김경남 명예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23년 동안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활동을 통해 ‘국산 제품·기술’로 치과의료기기의 국제표준 제정을 선도해 왔다. 아울러 공윤수 원장은 지난 2010년 미보치과 개원 이래 현재까지 저소득층 돌봄 및 지역 문화행사 지원 등에 앞장서 왔으며,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2026년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 치협 보수교육점수 인정 여부의 건’은 논의 끝에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현재 국립재활원 등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해당 교육이 협회비 미납 회원의 차등적용 없이 운영되고 있어 이를 악용한 보수교육 점수 이수 경로로 이용되고 있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한 ▲치과의료감정원의 감정의 접수, 감정 절차, 결과 통보, 감정료 기준 등을 명시한 운영세칙을 제정하고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의 건을 통해 위원 구성을 7인에서 9인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아울러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의 건 ▲치의신보 광고지침 개정의 건 ▲협회 규정집관리요령 개정의 건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의 건 ▲보건의료데이터 연대 성명서(안) 의결의 건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이 밖에 이사회에서는 ‘2025년 치협 개인정보 자율규제단체 자율점검 추진 계획’, ‘제27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결과’,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하반기 연구과제 공모 선정 결과’, ‘‘2025년 성공개원 방정식-어쩌다 개원’ 부산 개최 결과’, ‘‘2026 성공개원 방정식-치과경영의 네비게이션’ 개최의 건’,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업무 이관 협약서 체결의 건’에 관한 보고가 이어졌다.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은 “치협이 비상 상황인 만큼, 내년 1월 초 신년교례회를 이번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내부 행사를 비롯한 외부 행사 참여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모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치협이 해오던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로 이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11일 치협과 치병협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 설양조 수련고시이사, 권대근 치병협 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원활한 업무 이관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서에는 그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치협이 시행해온 실태조사를 치병협에 이관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올해 시행된 실태조사의 경우 치협이 주관하고 치병협이 실무에 참여했다면, 복지부 고시 개정 후 1년 차 실태조사의 경우 치병협이 주관하고 치협은 원활한 업무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고시 개정 2년 차 이후에는 치병협이 주관, 치협의 행정적 지원은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는 지난 4월 개최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안건 ‘제99호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 치병협 이관 요청의 건’이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협약서에서는 해당 안건을 바탕으로 한 업무 이관 범위 역시 담았다. 특히 복지부 고시 개정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전공의 정원 책정을 위한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운영은 치협 소속으로 진행하는 등 현행을 유지하도록 명시했다.
“요즘은 잘 씹는 게 제일 걱정이에요.” 여기저기 붙어 있는 메모 스티커와 약 봉투, 냉장고 옆 각종 건강식품들. 현관문을 열자 어르신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치과의사는 진료 가방을 내려놓고 준비한 기구들을 차례로 꺼낸다.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구강진료의 현실을 확인하는 현장은 이렇게 시작됐다. 부천분회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부천시와 함께 진행한 ‘방문구강진료 우리집 건강주치의’ 사업이다. 신흥식 부천분회장을 비롯한 강동림·김상희·민경민·오재권·이희용·정 욱·최유성·최희수 원장은 총 17명의 돌봄통합 대상 노인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방문구강진료를 시행하면서 현장을 세세히 살폈다. 현장에는 소사보건소 소속 치과위생사 1명과 담당 주무관 1명이 동행해 대상자 준비, 일정 관리, 현장 실무 등을 지원했다. 방문 진료는 검진, 상담, 교육 중심으로 운영됐다. 한 어르신은 허리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최근 제작한 상악 부분틀니에는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었다. 치과의사는 어르신 이야기를 먼저 듣고, 틀니 상태와 구강검사 결과를 차분히 설명했다. 잘 관리되고 있다는 말에 어르신의 표정이 한결 누그러졌다. 또 다른 어르신은 상악 전치부 지대치가 파절된 국소의치를 본드로 임시 고정해 사용 중이었다. 방송에서 본 임플란트 이야기를 꺼내며 “예전처럼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도 조심스레 전했다. 즉각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치과의사는 전동칫솔을 꺼내 손목 힘이 약한 어르신에게 적합한 양치 방법부터 안내했다. 소독된 골무형 기구로 잇몸을 마사지하자, 어르신은 “시원하네”라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상태는 천차만별이었다. 치아 파절 및 치아 상실까지 다양했다. 문제는 치과 접근성의 한계가 구강건강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여러 이유로 치과에 방문하지 못해 상태가 장기화되며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결국 전반적인 삶의 질도 떨어트려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특히 제도적 한계와 장비 제약으로 인해 충치 치료, 발치 등 본격적 치료는 현장에서 진행되기 어려웠다. 다만 정 욱 원장은 “포터블 로우스피드나 최소한의 의치 조정 장비만 갖춰지더라도 간단한 조정이나 불편 완화는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제도 정비 시 현장 대응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어르신 “고맙다” 연신 감사 전해 진료 도중 오간 이야기는 삶의 대화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중국으로 취업했다가 임금을 받지 못한 아들의 사정, 틀니와 임플란트 비용에 대한 고민 등. 몇 번이나 반복되는 “고맙다”는 말이 겹쳤다. 방문구강진료는 의료 서비스는 물론 돌봄의 역할도 하고 있었다. 현장에 동행한 치과위생사들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 치과위생사는 어르신과 의료진 사이에서 말의 온도를 조절했다. 민경민 원장은 “일본처럼 국내 방문구강관리 역시 치과위생사와 동반한 기능 중심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장을 직접 겪은 이들은 제도·체계 마련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신흥식 원장은 “방문구강관리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방문 자체에 대한 비용과 행위에 따른 진료 수가가 반드시 제도적으로 책정돼야 한다. 실비 수준의 지원이나 봉사 개념으로는 장기적 운영이 어렵다”며 “이번 대상자들은 대부분 혼자 생활하거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으면 일정 수준의 거동이 가능한 분들이었다. 이 같은 분들의 경우 여러 행정·의료 경로를 통해 치과 내원을 유도하고, 거동이 어려운 분들을 중심으로 방문진료가 이뤄지는 방향이 더욱 합리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재권 원장은 “의과·한의과 방문진료가 먼저 제도적으로 운영되고 그 뒤를 이어 치과 방문진료가 논의되는 상황”이라며 “다른 돌봄 사업 주체들과 함께하는 다학제 회의에서 각 직역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조율을 통해 환자가 실제로 필요한 처치를 받고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욱 원장은 “방문구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대상자 선정 기준, 전문 인력의 역할, 수가 체계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는 점”이라며 “현장을 직접 겪은 이들의 의견이 제도 설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된다면 방문구강관리는 일회성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이 제52회 치협 대상(학술상)과 제45회 치협 신인학술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치협은 지난 12월 8일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수상 후보자 추천 공고를 내고 접수 마감 일정 등을 공유했다. 접수 마감은 오는 2026년 1월 23일 17시까지며 수상자 발표는 3월 중 개별 통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부터는 기존 200만 원이었던 신인학술상의 상금이 500만 원으로 증액된 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신인학술상의 경우 연령 제한이 없어 젊은 연구자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치협 대상(학술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치협 대상(학술상) 추천은 각 지부장 및 분과학회장이, 신인학술상 추천은 각 치과대학(원)장 및 분과학회장이 할 수 있다. 수상 후보 자격,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접수는 직접 방문 접수 또는 우편 도착분에 한해 이뤄지는 만큼 마감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접수처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 치협 3층 학술·수련고시국이다. 문의: 02-2024-9150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오는 2026년 3월 27일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9대 치의학회 회장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치의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2025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각종 토의안건과 보고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를 통해 내년 정기총회를 오는 2026년 3월 27일에 개최키로 확정했다. 무엇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9대 치의학회 회장 및 감사 선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선거 일정을 살펴보면 2026년 1월 26일 회장 및 감사 후보자 등록 공고, 3월 12일 정기총회 안건 제출 마감 및 후보자 등록 마감, 3월 20일 정기총회 안건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은 추후 논의를 거쳐 일부 변동될 수도 있다. 이 밖에 이사회에서는 ▲치의학회 창립기념일 개정의 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를 위한 공청회 개최의 건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먼저 치의학회 창립기념일의 경우 ‘1920년 5월 23일(1안)’, ‘1919년 10월(2안)’, ‘1945년 12월 9일(3안)’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만장일치로 1안이 최종 확정됐다. 1안의 경우 치의학회 현행 창립기념일이다. 이와 관련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으나 이번 이사회에서 그 근거를 명확히 했다. 치의학회에 따르면 지난 1930년 조선 치과계 최초 치과 전문 잡지 ‘조선지치계(朝鮮之齒界)’를 근간으로 두고 있는 1932년 발간 ‘만선지치계(滿鮮之齒界)’에 따르면 대정 9년(1920년) 5월 23일에 치과의학회 창립총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또 치의학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유치 운동에 나서고 있는 지역 치과계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공청회를 개최하는 안도 논의 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이 밖에 치의학회는 업무·재무 보고를 포함한 10여 개 보고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치협 부회장)은 “8대 집행부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했으면 한다”며 “치협 회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치의학회가 많은 도움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등 3개 항목이 관리급여 적용 항목으로 선정돼 급여기준 및 가격 검토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9일 비급여 적정 관리를 위한 논의기구인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협의체는 이에 앞선 지난 11월 14일 제3차 회의에서 비급여 진료비·진료량 추이, 참여 위원 추천 등을 바탕으로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언어치료 등 5개 항목을 관리급여 항목으로 검토키로 한 바 있으며, 4차 회의에서는 사회적 편익, 소요 재정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3개 항목을 선정했다. 이번에 제외된 체외충격파치료, 언어치료는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관리급여란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 남용되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가격·급여기준 설정 및 주기적 관리에 들어가는 진료 항목을 말한다. 협의체에서 선정된 관리급여 항목은 적합성평가위원회 및 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관리급여 대상에 대한 급여기준 및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관리급여 제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지나친 가격 차이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비급여 적용이 용이한 비필수 의료영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완화하고자 도입 추진되고 있는 제도”라며 “첫 적용 항목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그 효과를 모니터링해가면서 제도를 발전시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9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오는 2026년 1월 22일(목), 2차 시험이 2월 5일(목)에 치러질 예정이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지난 10일 치협 홈페이지 내 ‘2026년도 제19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시행 계획’을 공지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1차 시험이 오는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양공업고등학교(서울 중구 을지로 299)에서 치러진다. 응시표 교부는 1월 16~22일 오전 10시까지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월 27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2차 시험의 경우 오는 2월 5일에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에 시작해 11시까지 진행된다. 응시표 교부는 1월 30일부터 2월 5일 오전 10시까지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이번 시험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며 응시원서 접수, 지원서 확인, 응시표 출력, 합격자 발표 등은 홈페이지(www.kda-ex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총 11개 과목(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통합치의학과)이다. 아울러 치협은 제18회 전문의 시험 당시 1차에 합격한 이들에게만 이번 1차 시험이 면제됨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치협 학술·수련고시국(02-2024-91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설양조 수련고시이사는 “제19회 전문의 시험이 공정하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치과의사들이 베트남에서 30년간 이어온 온정 나눔 행보에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는 지난 11월 23~30일 베트남 호치민시(구 빈증성) 빈증종합병원에서 제29차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베트남 현지 진료봉사 30주년을 기념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단일 해외 거점에서 30년간 지속된 구순구개열 진료봉사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로 평가된다. 일웅봉사회는 이를 기념해 빈증종합병원 및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현지 관계자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30주년 기념식을 함께 진행했다. 일웅봉사회는 고 민병일 명예교수가 주도해 2005년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로 설립된 이후, 국내외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 기형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수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최진영 일웅봉사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명진 전 이사장, 오용석·서병무·성일용·안강민 교수, 장명지 원장(대만), 도경록·성창훈 전공의가 참여했다. 또한 유순용 전 간호팀장, 박해정 간호팀장, 신이나 간호사, 손민준 학생 등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는 마취과 의료진과 통역 봉사자들이 협력했다. 후발대로 이진규 감사, 이정수 후원이사 등도 30주년 기념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 5일간의 진료 기간 총 34명의 환자를 예진했으며, 이 중 20명에게 일차 구순열, 일차 구개열, 구순비기형 치료, 치조골이식술, 이차 구순열, 치은성형술, 대구증(macrostomia), 낭종 적출술 등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일웅봉사회 주관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빈증종합병원, ㈜신흥을 비롯해 위버스마인드, 대주식품, 빈증코참, NTI vina 등의 후원과 협찬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신흥이 유니트 체어 2대를 기증하며 힘을 보탰다. 일웅봉사회는 향후에도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 기형 환자 지원과 현지 의료시설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일웅봉사회 측은 “올해는 지난 9월 타계한 민병일 명예교수가 일궈온 의료봉사의 토대가 더욱 굳건히 이어진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유치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구가 병원·대학·산업·AI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근거로 유력 후보지로서의 조건을 제시했다.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13일 대구 수성스퀘어 프리지아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학계, 산업계, 정관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의학 연구·산업 발전 방향과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의미가 집중 조명됐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개회사에서 “대구지부는 지난 10년간 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 근거·논리를 진정성을 담아 지속 답해왔다”며 “대구는 치과산업 집적도, 임상·연구의 연계성,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확장성 등 치의학 연구기관이 자리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신공항, 광역 교통망 확충도 치의학연구원이 세계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주호영·이인선·윤재옥·강대식 국회의원과 홍의락·홍석준 전 국회의원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동시에 즉시 가동될 수 있는 연구·임상·산업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규모나 숫자 경쟁보다는 이미 구축된 자원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지도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서우경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학술이사, 류인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나선 주제 발표에서는 우리나라의 임상 역량과 치과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축적할 국가 단위 연구 플랫폼은 부재한 점이 지적됐다. 이에 치의학연구원이 임상 데이터 축적, 중개·실증 연구, 의료기기 평가, 정책 근거 생산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치과의료기기 산업의 경우 장기적 기초 연구와 임상 검증을 감당할 공공 연구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치의학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또 대구는 치과대학, 치과병원, 상급종합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치과의료기기 산업 기반이 밀집돼 있고, 연구·임상·산업으로 이어질 구조적 토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는 점이 조명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이원혁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을 좌장으로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김헌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김호진 경북치대 교수, 민경호 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이석수 대구일보 부국장, 이재목 전 경북치대 학장, 이재욱 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간사(대구지부 총무이사), 장은식 제주지부장, 정희경 대구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치의학연구원이 출범 이후 장기간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하는 구조라면 국가 인프라로서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구의 산·학·연 인프라는 임상시험과 중개 연구, 산업 적용이 비교적 짧은 동선 안에서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치과대학, 병원, 연구기관, 산업체가 협업 경험을 축적해 온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 밖에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의료데이터 활용 역시 치의학연구원의 핵심 연구 축으로 언급됐다. 데이터 축적, 표준화, 인허가·제도 연계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며, 병원·기업·연구기관 간 중개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혁 위원장의 구호 선창과 참석자들의 제창으로 대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구지부와 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대구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대구광역시가 주최했다. 이원혁 위원장은 “대구는 중앙 정부, 지자체, 치과계, 산업계, 학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준비된 도시로 치의학연구원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구 유치를 위한 체계적·지속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주 학생(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과 2학년)이 ‘치의신보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연주 학생은 본지 3082호(10월 13일자)에 제2674번째 릴레이 수필로 게재한 ‘떠나온 학생들에게’를 통해, 올해 접수된 50여 편의 경쟁 작품 가운데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에서는 상경해 학업을 이어가며 집을 떠난 이후에야 비로소 인식하게 되는 상실과 변화, 그리움이 섬세하게 포착됐다. 고속버스 차창 너머의 풍경, 오래간만에 돌아온 집에서 발견한 미묘한 변화, 가족과 나누는 일상의 장면들이 절제된 문장 속에 담겼다. 김연주 학생은 “아직은 근관 하나를 비우고 채우는 것도 버거운 학생이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업과 임상 역량을 갈고 닦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지는 매호 ‘릴레이 수필’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한 편의 작품을 선정해 ‘올해의 수필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지난 4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성평등 및 폭력 예방 의식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장소희 대여치 회장, 김수진 수석부회장, 곽정민 여성인권센터장, 신지연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성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교류 협력 ▲여성 인재 발굴 및 대표성 제고를 위한 협력 ▲성평등 및 폭력 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기타 상호 업무지원 및 우호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장소희 대여치 회장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공정하고 안전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성 인지 정책 교육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미래 교육사업, 양성평등 문화진흥사업 등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하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여치 회원들은 치과 의료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 직업인이자 동시에 여성으로서 다양한 도전과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오늘 협약이 회원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와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 치과계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기한 내 면허신고 실태조사 현황표를 제출하지 않은 서울 구로·금천구 소재 치과기공소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치기협은 최근 2인 1조 총 20개 팀으로 실태조사원을 구성해 현황표 미제출 치과기공소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7일까지 진행된 면허신고 실태조사 기간 내 우편 또는 치기협 메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치과기공소를 대상으로 한다. 실태조사원은 ‘치과기공사 면허 실태조사 현장 점검’ 교육을 받은 후 대상 기공소를 방문해 ▲면허신고 여부 및 이행상태 ▲보수교육 이수 여부 ▲무면허 고용 여부 ▲제도권 참여 의향 및 개선 필요성 체크 등을 확인하고, 면허신고 미이수자에게는 이수 예정일 조치 확인서를 받는 등 업무를 수행했다. 치기협은 문을 폐쇄하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은 치과기공소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가 직접 연락해 실태조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비협조적인 치과기공소의 경우 보건소와 동행 방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치기협은 조사 결과에 따라 계도 및 고발 조치를 논의하고 미비 사항에 대한 보완 및 시정을 거쳐 전국 치과기공소 면허신고 실태조사 현장 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기협 측은 “계속된 독려에도 면허신고를 하지 않으면 2026년 면허효력 정지 대상에 포함된다”라며 면허신고 실태조사에 응할 것을 당부했다.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구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특히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치과의사의 안정적 지도체계를 먼저 구축하고 제도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이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가 주관한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방안 토론회’가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훙수연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이수진 의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과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회장,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장천식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사무총장, 박정란 치위협 회장,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송영옥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인요양시설 구강관리의 현황과 과제: 치과위생사 배치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장천식 사무총장은 요양시설 입소자들의 구강관리가 제도 밖의 영역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며, 일본의 사례를 토대로 정기적인 구강건강관리가 흡인성 폐렴 발생률 감소에 효과적임을 설명했다. 실제 일본 A 요양원 417명을 2년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관리(식사 후 5분 칫솔질, 주 1회 전문가에 의한 구강위생 관리)를 받은 그룹의 페렴 발생률은 11%로 비개입군의 19%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장 사무총장은 “65세 이상 노인의 구강기능제한율은 37.5%, 저작불편호소율은 35.9%”라며 “구강기능 저하는 영양 불량, 만성질환 악화, 흡인성 폐렴 등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이어지므로 요양시설에서의 구강관리는 기본 건강관리의 핵심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영 치위협 정책이사가 ‘K-스마일케어 사업 평가를 통해 본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인력 배치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김 이사는 서울·경기 소재 4개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K-스마일케어 사업’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을 통한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해당 사업 대상자의 구강 상태가 임상적으로 개선됐을 뿐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요양시설 구강관리의 핵심축인 치과계, 요양시설, 보건복지부 등의 시각이 제시됐다. 홍수연 부회장은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내 구강위생관리의 배점을 상향 조정해야 하며, 입소 평가 과정에서 단순 확인을 넘어 보철 여부, 저작 능력, 잔존 치아 상태 등을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부회장은 방문구강관리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재가급여에서 치과위생사는 방문간호 인력으로 명시돼 있다”라며 “재가는 방문간호의 일부로서 ‘구강간호’를 활성화하고 지역 치과의사회(치과의사) 및 방문간호센터와 치과위생사 간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 도입의 현실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도 제안됐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계약의사 배치 기관' 중심으로 치과위생사 배치를 시범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안정적 지도체계를 바탕으로 초기 성공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도 확장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계약의사가 배치된 기간은 이미 의료인 지도체계가 갖춰져 있어 제도적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시설의 기존 건강관리 체계와의 연계도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과장은 “치과위생사 등 구강관리 전문 인력은 요양시설에 필수적이다. 다만 시간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도 마련 시 점진적 단계를 거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시설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 등 시설장의 재량 하에서 할 수 있는 단계부터 시작해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제가 치과의사면서 권투 선수이기도 하고 해서, 작년에는 카넬로 알바레스(Canelo Alvarez) 격투기 선수가 저에게 마우스가드를 제작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어요. 그 후로 그의 최근 세 경기 동안 마우스가드를 담당해 왔습니다.” Bloody Elbow 외신 매체는 최근 멕시코 치과의사로서의 삶과 격투기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아브라함 비달레스(Abraham Vidales)를 소개했다. 비달레스는 지난 6년간 치과, 격투기 두 분야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격투기 분야에서는 82%라는 놀라운 경기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달레스는 멕시코 복싱의 전설로 알려진 카넬로 알바레스 선수를 지난해 알게 됐으며, 현재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제작하고 있다. 또 이들은 함께 체육관에서 기술 등을 공유하고, 훈련하고 있다. 비달레스는 “사람들은 내가 글로리 킥복싱 링에서 상대를 KO시키면서 동시에 밖에서는 치과 치료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아이러니하게 생각한다”며 “환자들은 내가 격투기 선수라는 걸 알면 항상 재밌어 한다”고 전했다.
황혼기에 찾아온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치과의사들이 온 힘을 다해 연기했다. 덴탈씨어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조이에서 제25회 정기공연으로 ‘늙은 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에 덴탈씨어터가 무대에 올린 ‘늙은 부부 이야기’는 황혼기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아내와 사별 후 외롭게 살아가던 박동만이 마찬가지로 남편을 잃고 쓸쓸히 지내고 있는, 과거 국밥집을 운영하던 이점순을 찾아가 셋방살이를 시작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다. 연극은 사계절을 따라 진행됐는데 인생이 흘러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따라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구성했다. 관객은 배우들의 연기에 웃음을 보이기도 했으며 극의 마지막에 가서는 인생의 의미와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덴탈씨어터의 공연에는 단순히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코러스가 더해진 악극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관객은 배우들의 연기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 박동만 역에는 박건배, 박승구 배우가, 이점순 역에는 문은재, 박해란 배우가 참여했다. 덴탈씨어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수익금 역시 연말 온정을 나누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연극을 본 관람객은 “치과의사의 재능이 이렇게 뛰어날 줄 몰랐다. 섬세한 연기와 감정선을 따라가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연말에 따듯함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연극이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대한치과마취과학회(이하 치과마취과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양 기관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학회는 지난 4일 서울 문정동 몽중헌에서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회 발전과 공동 학술 활동을 위해 협력키로 했으며 전문 인력 교류에도 유기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전신마취, 진정마취 등 치과 관련 마취학에 관련한 공동의 학술 활동, 진정마취 및 응급소생술(DALS등) 교육의 상호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 흡입진정마취 인정의 관련한 인적 협력,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 및 자료의 교환, 기타 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승오 치과마취과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두고 “그동안 전문화와 세분화의 과정에 충실해 온 각 학회에서 이제는 서로의 강점을 잘 이해하고 공유해 치의학의 발전과 진료 현장의 안정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기에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33회 동기회가 치의학과 함께한 반세기 여정을 예술로 재탄생 시켰다. ‘서울대 치대 33회 미술전 본과진입 50주년-칠순자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4~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갤러리치유에서 개최됐다. 전시는 서울치대 33회인 김규선·최성룡·김정란·정필훈·홍찬의·이한우 동문이 1975년 본과에 진입한 지 50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동문 개개인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들이 걸렸다.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관찰력과 손끝의 감각, 시대의 굴곡을 통과해 온 세대의 기억이 사진, 회화, 조형물로 표현됐다. 33회 동기회는 치과계에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온 기수다. 최남섭 치협 고문을 비롯해 정필훈·최순철 전 서울치대 학장, 김 신 부산치대 학장, 김상철 원광치대 학장, 김형섭 전북치대 학장, 홍찬의 단국대치대병원장 등 다수의 동문들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필훈 전 학장은 “동기회 미술전을 연 것은 보기 드문 시도”라며 “정원 100명으로 입학했으나 단합을 바탕으로 중도 탈락 없이, 위 학년 편입 인원 포함 120여 명이 함께 졸업한 동기회라는 점에서 33회의 저력은 학생 시절부터 형성돼 있었다고 본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용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치의학이 ‘Art and Science’라는 사실을 체득하신 연륜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살과 감성을 담아낸 이번 전시가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도 “선배들이 반세기 동안 쌓아 올린 발자취와 선한 영향력을 작품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벌써 설렌다”고 전했다.
금강 유역에 산재한 백제 유적이 한 치과의사의 발걸음과 기록을 통해 다시 숨을 얻었다. 기태석 대전지부 고문이 최근 백제 고도 공주·부여·익산을 직접 답사하며 정리한 기록을 담은 책 ‘금강이 품은 백제 유적’을 펴냈다. 책은 전문 연구서가 아닌, 현장에서 유적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답사 기록집이다. 무령왕릉과 공산성,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백제의 주요 유적과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백제 문화의 절제된 미감과 역사적 맥락을 풀어냈다. 책은 기 고문의 삶과 오랜 답사 경험이 교차하며 완성된 기록으로, 백제 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하나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 고문은 “나의 고적 답사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다니고 싶은데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끼지만, 열정이 아직 앞서고는 있다. 열심히 힘닿을 때까지 돌아볼 작정이다. 많은 용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림 그리는 치과의사’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가 최근 신흥 달력 삽화 판권료인 1500만 원을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이와 관련, 신 교수는 신흥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달력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총 13점의 삽화를 완성했다. 앞서 신 교수는 2025년도 신흥 달력 제작 프로젝트에서도 여행지의 풍경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2026년도 달력에서는 ‘유한 evertis’, ‘연송캠퍼스’, ‘TAURUS G3’ 등 신흥의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소재를 재해석한 삽화를 창작했다. 신 교수는 이 같은 작품 활동을 통해 발생한 판권료 1500만 원을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즉시 기부하기로 했다. 해당 기부금은 치과계 발전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전국 치과대학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 교수는 “그림 속 이야기가 누군가의 일상에 작은 휴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달력에는 신흥의 공간과 제품에 담긴 시간과 기억을 그림으로 다시 써 내려가는 마음을 담았다. 이처럼 앞으로도 치과계와 함께 더 오래,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신흥연송학술재단은 “2026년 제22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부터 시상 규모를 기존 대상 7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연송상 및 치의학상은 각 3000만 원에서 각 50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교육 분야의 성취를 적극 격려하고 치과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 회원들이 올해의 성과를 나누는 행사에 대거 동참했다. 수원분회가 지난 10일 오후 7시 호텔리츠컨벤션웨딩에서 ‘2025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회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 협력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했다. 행사장에는 수원분회 회원 150여 명을 비롯해 전성원 경기지부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4개구 수원시 보건소장, 염태영 의원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와 16개 전시 부스 업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윤범 총무이사와 최슬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민봉기 회장 인사말 ▲내·외빈 소개 및 축사 ▲영상시청 ▲감사패 및 감사장 수여식 ▲기념 촬영 및 케이크 커팅·건배 ▲행운권 추첨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민봉기 회장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에 소중한 분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라며 "36대 회장으로서 내년 2월 임기 종료 시까지 건강한 분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단독 입후보한 박용규 후보에게 제37대 회장 당선증이 전달됐다. 박 신임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다. 박 신임회장은 “지금까지 분회를 잘 일궈준 전임 회장님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원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즐겁고 활기찬 분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년간 수원분회에서 근무해 온 박정란 부장에게 감사패, 분회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업체 대표와 자문 변호사 등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아울러 2025년 회무를 돌아보는 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1년 동안 수원분회가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다양한 활동 내용을 소개하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긴 시간을 돌아 낯선 땅, 완전 다른 시간이나 공간인 듯한 곳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 적당한 쓸쓸함, 경이로움, 대자연 앞에서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두려움과 경외감은 내가 살아 숨 쉬며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떨림입니다.” 시인이자 현직 치과의사인 이영혜 원장(박앤이서울치과)이 최근 시집 ‘링거나무 아래서’를 출간했다. 저자는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과 가족, 여행,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시집의 표제작 ‘링거나무 아래서’는 저자가 췌장 낭종으로 응급 입원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주렁주렁 오랏줄에 묶인 수형자들’, ‘생명줄이 포승줄 같다’는 구절은 링거줄에 매달린 환자의 모습을 통해 자유와 속박,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암 환자들이 대부분인 병동에서 보낸 열흘이 넘는 시간은 시인에게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 전환점이다. 저자는 시집을 통해 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시선을 돌리기도 했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의 의료봉사 경험을 담은 연작시는 특히 인상적이다. ‘안녕하십네까?’라며 나팔꽃처럼 환하게 인사하는 탈북 여성들, 손톱마다 희망의 꽃을 피운 네일아트 등은 고통의 역사를 견뎌낸 이들의 삶을 증언한다. 이영혜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치의학박사이며,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불교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식물성 남자를 찾습니다’가 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지난 5일, 교내 치과병원 지하 강당 B101호에서 ‘Research Day 및 Seminar’를 열고 최신 치의학 연구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의 세미나는 구강 질환의 최신 분석법, 악안면 재생 분야의 AI 및 3D 프린팅 기술, 임플란트 최신 지견 등 치의학 주요 분야의 동향을 조망하는 자리로 곽규환 경희대 구강미생물학교실 교수, 이정우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박시내 다림티센 전무이사,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가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임상 및 연구 분야의 유용한 지견을 소개했다. 권용대 경희치대 학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의 포스터 전시에 더해서 각 연구 및 임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특강을 함으로써 행사의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치의학을 선도하는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군 치의병과가 창설 7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2026년 치의병과 군위탁교육생 선발생들이 각오를 밝혔다. 홍성완 중위(간호사관학교 65기)는 치의군의관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간호장교로 임관 후 해군포항병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할 당시 치과 질환 관련 기구가 부족해 진료가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그럴 때 치과 군의관 콜을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시간적으로 딜레이가 되다 보니까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군위탁교육생으로 선발된 소감에 대해서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성과를 내 군과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상지 중위(육사 79기)는 “육사 입학 전 치과의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군위탁교육에 선발돼 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좋은 기회인 만큼 열악한 군 의료체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필드에서 오래 뛰는, 초심 잃지 않는 군의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병‧의원 부당청구 등 신고인 11명에게 합산 7500만 원의 포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 건보공단은 지난 9일 ‘2025년도 제2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 거짓‧부당 청구 요양기관 9개소에 대한 제보자 10인과 증도용(증 대여) 제보자 1인에게 포상금 7500만 원 지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의원의 적발 금액은 5억5000만 원에 달한다. 아울러 이날 의결 포상금 중 최고액은 2100만 원으로, 타 기관 전공의 진료 후 병원 소속 의사가 진료한 것으로 요양급여비용을 허위‧부당 청구한 사례였다. 이 밖에도 건보공단은 ▲일부 교육과정 미이수 물리치료사의 전문재활치료료 부당 청구 ▲제3자의 증을 도용해 급여 혜택을 누린 환자 등을 주요 사례로 공유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허위‧부당 청구 기관 신고를 독려했다. 신고인은 공익신고자보호법에 의해 보장되며, 인정 시 요양기관 관련자는 최고 20억 원, 그 외 일반 신고인은 최고 500만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교묘해지는 거짓‧부당 청구와 사무장병원 문제를 근절하려면 양심 있는 종사자와 국민의 지속적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시 임플란트 너머를 바라봐야 한다는 당위가 치과 개원가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초저수가 임플란트가 동네 치과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소구력이 ‘포스트 임플란트(Post-implant)’의 존재감을 필연적으로 소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플란트가 치과계 중심 술식을 넘어 대표적 사회 의제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치과계뿐 아니라 환자 대중이 갈급하는 시대적 당위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치과계의 생산성과 차별적 경쟁력을 상징해 온 임플란트가 이제는 수가 자체에 매몰되는 경향이 고착화되면서 저수가로의 우하향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시장의 성장 단계 중 이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의 절정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치과 개원가의 생존을 위협 중인 ‘저수가 프레임’은 치과계 내부에서 독버섯처럼 파생된 구조적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견딜 수 없는 열패감을 치과 개원가에 확산시키고 있는 중이다. 일선 치과 개원가의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과당경쟁으로 인해 형성된 규모의 경제에서 벗어나 치과 시술의 외연을 꾸준히 확대하고, 시술 다각화, 전문화를 통한 위험 분산 전략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다시 치과 개원가를 설득하고 있다. # 치의·국민 “초저수가 임플란트 우려” 그래서 포스트 임플란트의 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미 수년 전부터 회자되던 의제이기는 하지만 초저수가로 인한 폐해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탈 임플란트’의 명분과 개연성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임플란트 술식 자체의 우수성과 치의학적 존재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임플란트 시장은 자본을 중심으로 한 대형화·양극화를 지향하는 만큼 이같은 상황에 대한 근본적 회의와 더불어 가치의 재구성을 요구하는 시선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치과의사 대중의 시각 역시 다르지 않다. 본지가 창간 59주년을 맞아 치과의사 회원 5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의 임플란트 수가 구조를 보며 느끼는 위기감에 대해 응답한 치과의사 10명 중 8명(82.6%)은 ‘매우 높다’(62.2%) 또는 ‘다소 높다’(20.4%)라고 선택해 상황의 심각성을 뒷받침했다. 국민들의 시선도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역시 본지가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 이른바 ‘초저수가, 먹튀 치과’에 대해 61.6%가 ‘매우 큰 문제’라고 응답했으며, 26.4%는 ‘다소 문제’라고 응답, 대다수가 저수가 중심의 임플란트 진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 개원가, 미래 달굴 새 동력 절실 이처럼 포스트 임플란트라는 총론에는 공감하지만 각론은 여전히 분분하다. 임플란트를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기 위한 정책적 접근부터 새로운 시술의 도입까지 무수한 선택지가 치과계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치과계에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키워 온 정원 감축이나 수가 정상화의 경우 치과계 자체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영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련 의료광고 금지 등 입법 기관인 국회를 통한 대안 제시 역시 함의는 크지만 여러 변수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가변적이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이후를 위한 대안이 반드시 일원화, 획일화 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우선 동네 치과에서 실현할 수 있는 술식이나 영역들을 고민하고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단기적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결국 이같은 흐름들이 모여 치과계의 중지를 모으고, 정책적 결단을 내리는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선 개원가에서는 임플란트 외 다른 분야의 진료를 준비하며 경영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맞춰 치과 영역 자체를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본지가 이번 창간 59주년을 맞아 풀어놓은 화두는 치과의사와 국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통해 치과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되 실현 가능한 대안을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다시 포스트 임플란트의 시대, 2026년의 치과계는 이전의 치과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국민도 치과의사도 ‘포스트 임플란트’라는 난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닮아 있었다. 본지가 창간 59주년 특집 기획 설문 조사를 통해 국민 500명과 치과의사 500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각자가 전망하는 치과계의 미래를 비교했다. 가장 먼저 본지는 현재 임플란트 시장 실태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선을 확인해 봤다. 이에 국민에게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진료비를 표방하는 임플란트에 대한 ‘문제의식’의 정도를, 치과의사에게는 이와 같은 현재의 임플란트 수가 구조를 지켜보며 느끼는 ‘위기감’의 수준을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 대다수인 88%는 초저수가 임플란트를 ‘매우 큰 문제’(61.6%) 또는 ‘다소 문제’(26.4%)라고 인식했다. ‘보통이다’(10.6%)라는 의견도 소수 있었으며, ‘문제없다’(1.4%)와 ‘전혀 문제없다’(0%)라는 인식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치과의사도 82.6%가 위기감의 정도를 ‘매우 높다’(62.2%)거나 ‘다소 높다’(20.4%)라고 평가했다. 또 ‘보통이다’(6.6%) 및 ‘다소 낮다’(9.4%)는 16%였고, ‘없다’는 불과 1.4%에 그쳤다.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문제의식을 공유한 셈인데, 이는 그만큼 현재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공통의 문제의식을 안고, 이번에는 현재 포스트 임플란트를 위한 치과의사의 노력이 국민의 요구와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살펴봤다. 이에 국민에게는 ‘향후 치과에서 제공받을 의향이 있는 시술’을 물었고, 치과의사에게는 ‘임플란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도해 본 진료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양측 모두 복수 응답 질문이었다. 그 결과 우선순위는 달랐지만, 양측이 선택한 항목은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강검진’은 치과의사 25.2%, 국민 51.4%로 양측 모두의 최우선 순위로 선택되며, 가장 기본적인 술식이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그 이하 5개 항목을 비교해 보면, 국민은 ▲치아 미백 43.2% ▲주치의 24.8%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 20.8% ▲교정(투명교정 포함) 15.8% ▲턱관절 진료 9.2% 등을 지목했다. 반대로 치과의사는 ▲교정(투명교정 포함) 24.8% ▲턱관절 진료 22.8%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 21% ▲미용 술식(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 15.4% ▲치아 미백 13.8% 등을 선택해, 양측 의견이 대다수 일치했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포스트 임플란트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양측이 기대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가장 많은 26.4%의 국민은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을 꼽았다. 이어 ▲교정(투명교정 포함) 19.8% ▲구강검진 13.6% ▲미용 술식(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 9.6% ▲턱관절 7.4% ▲치아미백 7.4% ▲주치의 5.2% 등에 표를 던졌다. 반면 치과의사 중 가장 많은 23.2%는 ▲미용 술식(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 17% ▲주치의 14.4% ▲방문·돌봄 진료 11.8% ▲교정(투명교정 포함) 10.6% ▲구강검진 6.4%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임플란트의 보편화가 치과계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경쟁과 저수가 치과의 난립으로 임플란트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뼈아픈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임플란트에만 의존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에 본지는 임플란트 외 현재 치과계에서 의미 있게 행해지고 있는 진료 현장을 돌아보며 트렌드를 짚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서울의 한 교정과 치과. 여중생이 진료 대기실에 앉아 있다. 그 옆에는 직장인 여성이, 또 그 옆에는 60대 남성이 진료를 기다리는 중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환자들이 모두 교정 치료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풍경. 그들이 앉아 있는 대기실 옆에는 기존 브라켓 교정을 소개하는 홍보물 외에도 투명 교정 장치 모형이 진열돼 있고, 각종 첨단 장비를 소개하는 배너도 세워져 있다. 심지어 교정 치료 전·후를 예측해 이미지로 제공해주는 장치도 눈에 띈다. 이처럼 최근 교정 치과의 모습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교정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는가 하면 치과 역시 기존 브라켓 교정과 더불어 최첨단 장비와 재료 등을 도입해 환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화두에 오른 건 단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투명 교정이다. 디지털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투명 교정이 개원가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교정 치료는 더 이상 ‘철사와 브라켓의 시대’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다수의 치과가 구강스캐너, 교정 진단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 치과 내 첨단 장비를 통해 진료 효율성과 교정 정확성을 높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가의 체어 타임 역시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환자별 케이스를 보다 정밀하게 살펴보고, 이에 맞는 치료 또한 환자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개원가에서는 병원 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꿰차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변화에는 환자들의 니즈도 한몫했다. 과거 교정 치료의 경우 성장기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교정, 성인 교정, 고령 환자 교정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또 기존 브라켓 교정 환자의 경우 심미적 장점과 탈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이유로 투명 교정으로의 전환을 의뢰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환자들은 구강 건강과 교합의 문제뿐 아니라 미용, 턱관절, 수면무호흡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정 치과에 내원한다. 이는 교정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은 줄고, 그 필요성은 높아졌으며 선택지는 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정영욱 원장(상아교정치과)은 “환자들이 투명 교정 장치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실수요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또 최근 교정학회에서도 교정이 성장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닌 생애 전 주기에 필요한 진료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인식이 동반된다면 교정 환자 창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최근 재교정과 고령 환자 교정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경재 원장(보스톤클래식치과)은 “브라켓 교정을 하지 못하는 성인 환자 중에서 심미적 요인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투명 교정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며 “앞으로 기술이 더욱더 발전하면 과거에 치료하기 어려웠던 교정 환자들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교정 치료 영역의 확장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를 통해 치과계가 블루오션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턱관절 치료 전문성 갖춘 치과 ‘수직상승’ 올해 6월 기준 5441개 치과 턱관절 치료 도입 스플린트·주사·물리치료 등 치료 방법도 다양 “입을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어요. 그 때문에 두통도 생기는 것 같고.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10대 환자가 입을 벌리며 고통스럽다는 듯 양쪽 턱을 매만지자 임상의가 엑스레이 사진을 신중히 들여다본다. 임상의는 턱관절 장애(TMD)가 무엇인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이를 귀 기울여 경청한다. 이처럼 지난 몇 년 새 턱관절 및 저작근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5%가량이 턱관절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들은 가장 먼저 치과를 찾고 있다. 특히 과거 한의과나 정형외과를 찾던 풍토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치과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환자들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며 개원가에서도 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치협 보험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치과 병·의원 1만9162곳 중 턱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을 실시하는 기관은 모두 5441곳(28.3%)으로 확인됐다. 턱관절 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내원한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수면 중 이를 가는 습관 때문에 내원하기도 하며, 유전적으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도 치과를 찾는다. 또 두통과 현기증, 귀의 통증, 수면 장애 등으로 내원했다가 TMD 진단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치과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 중이다. 비급여 항목인 교합안정장치는 물론, 전방위치 교합장치, 턱관절 가동술과 같은 치료가 대표적으로 행해진다. 또 최근에는 저작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 난치성 만성 턱관절 통증장애 치료를 위한 턱관절 증식 치료, PDRN 재생 주사 요법, 레이저 치료, 턱관절 물리치료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23년 3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고농도 포도당 증식제를 사용하는 턱관절부 증식 치료가 신의료기술로 고시, 개원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턱관절 장애 개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관련 앱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은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근신경계, 치아로 이뤄진 악안면 영역을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치과에서 치료해야 한다”며 “턱관절 장애 치료는 개원가에서 빼놓고 진료할 수는 없는 영역이다. 교정 환자나 임플란트 환자도 턱관절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아를 치료할 때도 턱관절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은 “최근 임플란트 외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던 턱관절 질환 치료에 임상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원을 준비 중인 이들부터 기존 개원의들까지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무한 경쟁으로 접어든 개원가에서 임플란트와 같은 특정 진료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진료 영역을 다각화해야 하는데 그중 치과의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시작해볼 수 있는 분야가 턱관절 치료”라고 밝혔다. 주치의제로 지속적 ‘신뢰’ 형성 환자 유입 효과 아동치과주치의시범사업 통해 지역 신환 창출 장애인치과주치의 참여 가산 수가 적용도 받아 서울에 있는 한 치과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여럿 앉아 있다. 소아치과도 아닌데 아이들이 몰려온 이유는 하나다. 해당 치과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이기 때문이다.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해당 치과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여한 해당 사업이 의외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었다. 아이들의 진료가 끝났지만, 부모들은 돌아가지 않고 하나둘 체어에 눕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환자들만 유입된 것이 아닌 학생들의 가족들까지 전부 신환으로 유입되고 있던 것이다. 또 다른 치과의 경우는 장애인 진료를 보느라 손이 바쁘다. 장애인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해 중증장애인과 뇌병변·정신 경증 장애인을 치료하고 있다. 진료를 보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해당 치과는 이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사명감도 있지만 지난해 확대된 장애인 처치·수술료 가산율로 적잖은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생각지도 않게 장애인 환자를 진료하는 치과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지며 최근 지역 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가 하면 입소문을 타고 신환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치과 경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받고 있다. 이처럼 주치의 제도는 사업 자체의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치과 개원가 차원에서는 신환 모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또 지역 사회에 우리 치과를 홍보하는 전략으로도 삼을 만하다. 주치의제도의 핵심은 단발성 치료가 아닌 지속적 관리인 만큼 충성 환자 확보도 가능하다. 실제 주치의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이를 통해 만난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옮기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자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장애인 진료와 관련한 수가 인상도 지속 논의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주의를 기울여 선제적으로 참여해보는 것이 병원 경영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치과주치의제도의 필요성 또한 지속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주치의 제도의 연속성을 통해 생애 전 주기 주치의로 나아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병원 운영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들려온다. 이재천 원장(CDC어린이치과)은 “지역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경우 환자를 치과에 계속 내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 신환 유입에 굉장히 유리한 것도 사실”이라며 “학령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 치과는 환자를 길게 보고 싶어 한다. 현재 행해지는 영유아 검진, 주치의 제도 등이 연속성 있게 이어져 생애 전주기 구강 관리가 이뤄진다면 환자 관리는 물론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부경 과장(부산의료원 치과)은 “장애인 진료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수가 인상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보험 수가 300% 인상이라는 의미는 내가 환자에게 3배의 노력을 들여서 치료하는 것에 대한 공식적인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공공 진료 영역이 경영적인 이익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주치의도 계속하다 보면 환자가 계속 늘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한 명씩 환자를 늘려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악안면 영역 전문가’ 안면 미용 시술 관심 업 치아 치료 넘어 미용 영역에서도 전문성 발휘 보톡스·필러, 실 리프팅 시술 관련 세미나 활발 “치과에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이 가능한지 몰랐어요. 스케일링 받으러 갔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술받았는데 너무 만족해요.” 최근 치과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와 필러 등을 시술받은 70대 환자가 만족스럽다는 듯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환자의 얼굴에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생기가 돌고 있었다. 자글자글했던 주름은 온데간데없고 피부와 근육이 처지며 틀어졌던 입술은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 2016년 대법원에서 치과의사의 악안면 보톡스 시술과 레이저 시술 관련 판결이 나온 이래 치과 미용 술식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도 늘었다. 치과 진료 영역 확장의 문을 여는 의미 있는 판결이었음에도 당시에는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인식 개선도 부족했고 당시 개원가는 임플란트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개원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보톡스와 필러, 실 리프팅 시술 관련 세미나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활발히 시행하는 치과도 속속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아울러 환자들의 인식도 변해가고 있다. 특히 안면 해부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수많은 임상 경험을 가진 치과의사가 악안면 영역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부위에 행해지는 미용 술식 또한 치과를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로 미용 술식을 하는 치과를 돌아보면 보툴리눔 톡신을 두경부 통증 치료 및 근육의 Activity 조작, 두경부 근육량 조절로 안모 형태 개선, 비대칭 안모 개선, 타액 양 조절 등에 활용하고, 필러 및 스킨부스터는 얼굴의 볼륨 조절, 안면 비대칭 개선, 상악골 및 하악골 후퇴 개선, 치은퇴축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실 리프팅의 경우 얼굴의 윤곽 재형성 및 피부의 질 개선, 노화된 얼굴의 전반적인 리프팅, 비대칭 얼굴의 균형, 볼륨 보강에 활용한다. 이는 치과가 단순히 치아만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나아가 ‘Total Facial Esthetics’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는 해외 치과계의 또 다른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개원가에서는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미용 술식의 활성화와 안착에 있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정현수 원장(맨해튼치과)은 “앞으로 치과의사의 30%가량이 치과 미용 술식에 관심을 가져야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치과의사들은 이미 미용 술식을 할 수 있는 손을 가지고 있다. 미용 술식을 치과에서 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이점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또 다양하게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치과계 미용 술식의 안착을 위해 많은 임상가가 먼저 실력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석초 원장(나비드치과)은 “다들 피부로 느끼겠지만 최근 임플란트 시장이 좋지 않아 개원가의 경영에도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 이에 치과계도 새로운 파이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미용 치과”라며 “이제는 치아만 치료하지 말고 얼굴까지 범위를 확대해 치료해야 한다. 그 당위성이 치과에는 이미 마련돼 있다. 미용 치과는 임플란트 수가 붕괴와 저수가 경쟁 시대에 치과 생존을 위한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저수가 임플란트를 내세우며 SNS에 미심의 불법 의료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온 치과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번 판결은 의료광고 사전 심의 제도의 법적 유효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된 A치과 대표원장의 위헌심판제청을 기각하고 벌금형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치과는 사전 심의 대상인 인터넷 플랫폼 사이트 등 SNS에 임플란트 시술비를 할인해 준다는 미심의 의료광고를 게재한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이에 A치과는 위헌심판제청을 통해 사전 검열 금지 원칙을 위반함으로써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전 검열 금지 원칙이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 등 행정권이 글, 영상 등 특정 표현물의 발표나 유통을 미리 심사하고 허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헌법 원칙을 말한다. A치과는 또 의료광고 심의 기준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점, 인터넷 이용자에 따른 심의 기준과 관련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등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사건 법률조항이 사전 심의 없는 의료광고 행위를 전면적, 일률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얻어지는 공익은 없거나 지극히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 재판부 “표현 제한 아냐” 판단 하지만 재판부는 의료광고 사전 심의를 받는 것만으로는 사전 검열 금지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자율심의기구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의료광고를 하는 경우 아무런 예외 없이 일률적으로 형사처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인터넷 이용자 수 관련 심의 규정에 대해서는 전체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매체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문헌상 해석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자율심의기구 구성 및 운영과 관련 ▲의료인 등이 자율심의기구에 대한 의견 개진을 통해 문제별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한 것에 대해 이를 규제할 법적 수단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재판부는 단순히 금지된 의료광고 행위에 대해서만 형사 처벌하게 되면, 이미 게재된 잘못된 의료광고로 인해 국민들이 입을 수 있는 신체·건강 상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해 지난 2007년 개정된 의료법 법률조항은 의료광고를 자율적으로 심의받게 하고, 심의받지 않거나 금지된 의료광고를 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정한 데 입법 목적이 있다고 봤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이번 판례를 통해 의료광고 사전심의 제도의 법적 유효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SNS 플랫폼을 통한 의료광고는 점차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광고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불법·미심의 의료광고는 단순한 형식 위반을 넘어 과도한 가격 경쟁과 덤핑 마케팅을 유발하고, 결국 불법 위임진료·과잉진료·부실진료로 이어져 환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이사는 “치협은 개원가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 신고, 형사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며 “이번 판결 역시 이러한 노력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의료광고를 할 경우,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SNS 광고 시에는 법령에 따른 심의 절차를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신흥이 주최하는 20년 전통의 임상 학술 제전 ‘제20회 2026 DV conference’(이하 DV conference) 사전등록의 문이 열렸다. 신흥은 오는 2026년 2월 8일 서울 SETEC에서 열리는 ‘DV conference’ 사전등록을 ‘온라인 학술 등록 & 쇼핑 No.1 : DVmall’에서 12월 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DV conference는 지난 20년간 변함없이 ‘임상가가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학술’을 추구해 왔다고 호평받는 신흥의 대표 임상 학술대회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를 기조로 매회 실질적이고 임상 중심적 강연을 제공해, 국내 치과 개원가의 임상 발전을 주도하고 치과계 학술 문화의 한 축으로써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흥은 올해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초심(初心)’을 대주제로 DV conference의 출발점과 당시 지향했던 학술의 기준을 다시 환기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행사도 국내 정상급이라고 평가받는 연자가 대거 출연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학술위원회는 정현성 DV conference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준 원장(서울하이안치과) ▲설현우 원장(가야치과병원) ▲홍재현 원장(연세이예쁜치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 ▲김정주 원장(마이스터치과) ▲권영선 원장(서울튼튼키즈치과) ▲최성민 원장(서울우리치과) 등으로 꾸려졌다. 각 연자는 임상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로드맵을 ‘A-Z’로 다룰 예정이며, 올해는 ▲Choice Session ▲Insight Session ▲Beautiful Session 등 3가지 세션으로 세분화해 강연을 진행하겠다고 알려져, 더욱 심도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학술대회 등록은 DVmall에서 진행되며, 사전등록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아울러 신흥은 이번 DV conference 사전등록 오픈을 시작으로,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온라인 치과기자재전시회 ‘white DV 온라인 전시회’도 개최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신흥은 “지난 20년간 ‘DV conference’를 믿고 함께한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올해는 ‘초심’을 주제로 처음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개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검사 기법을 알아보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이하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하는 진단검사치의학’을 대주제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우수논문 발표에서는 전재호 원장(서울내포치과)이 연단에 올라 ‘Peri-operative evaluation of Inferior Alveolar Nerve(IAN) func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Session 1에서는 윤성빈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 치료 후 신경 손상의 관리: 임상적 접근과 치료 전략’을 통해 신경 손상의 임상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윤가림 치과위생사(서울대치과병원)는 ‘치과 치료 후 신경 손상의 평가: 실제 임상에서의 Nerve mapping 검사법’을 주제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평가·기록 방법을 소개했다. Session 2에서는 조정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턱관절장애의 진단 검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본 강연에서는 턱관절장애의 표준화된 진단 체계와 개원가에서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진단 전략이 다뤄졌다. Session 3에서는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수면무호흡의 진단 검사: 자가 검사에서 PSG까지’를 주제로, 단계별 수면무호흡증 진단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어 최유성 교수(단국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임플란트의 osseointegration 평가 및 예후 예측’을 통해 임상적 판단 지표를 제시했다. 마지막 Session 4에서는 이현종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구강 스캐너를 활용한 진단 및 다양한 임상 활용’을, 신수정 교수(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가 ‘25년 차 치과의사에게 빨간펜 선생님이 필요한 순간들–Q-ray 활용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요한 진단검사치의학회 회장은 “진단검사치의학은 향후 치과 진료의 질과 표준화를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이번 첫 추계학술대회를 계기로 학문적 교류와 임상 적용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치과계 관심…진단 검사 영역 확장 앞장” 융합학회로 다학제적·직역간 협력, 연구 매진 “의과의 경우 진단 검사 영역이 보편화돼 있지만, 치과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 치과계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진단검사치의학회가 앞장서 노력하려 합니다.”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이하 진단검사치의학회)가 지난 14일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임원진이 당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학회 운영 방향과 학회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번 추계학술대회와 관련해서는 학문적인 내용보다는 진단검사치의학이 어떤 것인지 개념을 알아보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쓰임을 살펴보는 자리로 개최했다는 설명이다. 임원진은 “진단 검사 영역이 치과에서 많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유망한 부분이지만 많은 분이 개념을 모르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제 진료에 있어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하는데 진단 검사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원진은 최근 각종 세미나에서 진단 검사 치의학과 관련한 강연이 활발히 개최되는 등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회가 앞장서 진단검사치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임원진은 “수가 등 제도화를 위한 대관 업무 노력은 물론, 장비, 기법들을 좀 더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진단 검사 방법들이 기술 발전과 함께 생겨나고 있다. 치과계에도 그런 기술 발전·도입과 더불어 환자에게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진단 검사 방법들이 더 많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학회에서 신기술, 새로운 검사법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임원진은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치과의사가 주 회원이지만, 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업체 관계자도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학제적 접근과 직역 간 벽을 허물어 학문 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창립한 진단검사치의학회는 치과 영역에서의 진단 검사 영역 발전을 위해 체계적 연구 및 기자재 개발 등을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4월 융합학회로 치협 인준을 받았다. 인준 이후 춘계, 추계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진단검사치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치과 감염관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의료진과 환자를 지키는 감염 관리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감염학회)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 내 감염관리뿐 아니라 임플란트 주위염, 난치성 골재생 전략 등 다채로운 강의를 펼쳐 회원의 호응을 받았다. 강연은 송영국 원장(우리모두들치과)의 ‘치과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감염관리’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송 원장은 ‘표면 감염 관리–기구 교차 감염관리–호흡기 감염 관리–수관 관리’로 이어지는 감염 관리의 핵심을 전달했다. 또 치과 감염 관리 지침 수립 및 교육‧실행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감염예방‧관리료 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재은 교수(서울대 관악치과병원)는 ‘임플란트 주위염, 고위험군의 예측과 예방’을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의 핵심을 전달했다. 특히 정 교수는 ‘예측-개입-유지관리’의 단계적 접근을 강조하고 임플란트 장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했다. 끝으로 김우진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는 ‘조골세포의 3D 후성유전체로 보는 난치성 골재생 전략’을 통해 조골세포의 기능 보존 등에 관한 중요 역할 기전을 연구 중심으로 전달했다. 또 이로써 골재생 및 골다공증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 감염학회는 두나미스덴탈(DUNAMIS), 메디컴코리아(Medicom) 등 치과 감염관리 전문 기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라이트치과를 감염관리우수치과로 선정했다. 감염학회의 감염관리우수치과 인증사업은 각 치과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관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엄격한 현장 실사 및 평가를 거쳐 우수치과를 선정한다. 박홍주 학술대회장은 “과거 치과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감염학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 시스템을 고민하고 시도했다”며 “원내 감염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회원에게 감사하며,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의석 감염학회장은 “앞으로 치과 감염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감염병 정책을 실현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학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미용시술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확인하고 치과에서 도입 가능한 시술법을 상세히 살펴 본 자리에 많은 개원의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2025 미용치과협회(KADA) 학술포럼’이 지난 7일, 강남 에프엔타워 대치에서 100여 명의 개원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미용시술 시장과 트렌드, 치과에서 가능한 미용시술에 대해 이론과 실제를 보여줬다. 특히, 그동안 KADA 교육과정을 통해 미용시술을 익힌 개원의들의 실제 임상 케이스 발표 자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첫 강의에서는 이석초 원장(나비드치과)이 ‘미용치과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원장은 미용시술의 포괄적 분류 체계를 Surgical(수술), Minimally Invasive(최소 침습), Non-Invasive(비침습) 등으로 나누고, 치과에서 가능한 시술 HIFU(초음파), RF(고주파), Laser 등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의 미용시술 트렌드는 과도한 볼룸을 지양하고, 본연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미세 교정이 주류라는 설명이다. 단순 보충을 넘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Biostimulator와 Exosome, PR 등이 부상하고 있으며, 단순 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장비와 주사를 당일 동시에 활용해 시술하는 복합 프로토콜이 대세다. 이 원장은 “KADA가 검증한 최신 미용 시술을 개원가 현장에 정착시키고, 학교 교육과정에 미용치과 분야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2016년 대법원 판결로 치과에서 안면 미용 시술의 법적 정당성이 확보됐다. 치과의 새로운 영역으로 관심을 갖고 법적, 제도적, 임상적 안전성을 더 갖춰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현수 KADA 회장(해밀턴치과)이 실리프팅, 보톡스, 필러, 스킨부스터 등 주요 시술별 장점과 임상 적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밖에 유인희 원장(리본치과), 박경아 원장(알프스치과), 금창수 원장(하얀치과) 등 12명의 개원의가 나서 임상 케이스를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더불어 치과에서 미용시술을 경영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영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가 진행됐다. 정현수 KADA 회장은 “안면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평소 침습적인 외과 진료를 하는 치과의사가 미용시술에 있어 더 섬세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한 것 같다. 다양한 교육기회와 실습, 교육자 간 네트워킹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KADA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kada.i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주파 근관치료 전략을 탐구하는 자리가 열렸다.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엔도위즈 유저 세미나인 ‘제3회 엔도위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총 6인의 국내 저명 연자들이 참여해 병원 매출을 제고하는 노하우는 물론, 근관 치료 핵심 전략을 풀어냈다. 구체적으로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이 ‘직원들이 알아서 매출 올리는 시스템 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민경산 교수(전북대학교치과병원)의 ‘근관을 깨끗하게 하는 다양한 전략’ ▲정승일 원장(서울수치과)의 ‘개원의의 고민과 해법-고주파 장비의 활용’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의 ‘스마트한 진료, 팬이 되는 환자’ ▲성민재 원장(정성플러스치과)의 ‘엔도 만족도가 치과 매출로 이어지는 비결’ ▲김경현 원장(예가치과)의 ‘근관치료에서 수세식 Ni-Ti 파일링’ 등이 열렸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임상가는 “고주파 장비의 활용과 근관 치료 노하우를 두루 배울 수 있었던 아주 의미 깊은 세미나였다”며 “실제 케이스를 위주로 강연이 이뤄져 있어 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세미나 현장에서는 연자와 참석자간 질의응답은 물론, 경품 추첨으로 엔도위즈 1대, 엔도위즈 50% 할인권 등을 증정,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이벤트도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엔도위즈는 적응증에 맞춰 10가지 Mode별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근관치료 외에도 지각과민 처치,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치과 치료에 유용한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일반적인 전기수술기처럼 연속적인 출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안정적 파형으로 치수나 치주의 응고, 절개 시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조성윤 아프로코리아 대표는 “임상가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일본, 베트남, 두바이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OCP(Octacalcium Phosphate) 골이식재의 장점과 임상 활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휴덴스바이오가 주최하는 ‘2026 제3회 골든타임(GOLDENTIME) 세미나(OCPOLOGY 2026)’가 오는 1월 4일(일), 오전 9시부터 가톨릭성모병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다. OCP 골이식재는 동종골, 이종골이 가지는 교차감염의 위험을 극복하고 빠른 신생골 형성과 동종골 수준의 골재생능을 보여준다. 휴덴스바이오는 OCP 기반 골이식재 ‘Bontree+’를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축적된 ‘Bontree+’의 임상증례와 함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한상운 원장(광주SM치과)이 ‘성골 같은 진골, 골때리는 합성골: 이식술 그 후 이야기(5년 예후)’, 박원서 교수(연세치대병원)가 ‘고령환자 수술 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재관 교수(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가 ‘치간유두 보존술식을 이용한 재생: 골대체재! 한계를 넘어~’, 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가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보철 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 밖에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과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 창동욱 원장(윈치과), 박정철 원장(효치과) 등 휴덴스바이오 연자들이 나서 임플란트 및 상악동 골증대술에 있어 OCP 골이식재 활용법을 강의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제품교환권과 최고급 점심식사,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특히,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갤럭시 워치 울트라(또는 애플워치11), 2등(2명)에 10만 원 상품권, 3등(10명)에 BONTREE CUBE를 제공한다. 참가문의: 062-609-7552 / 휴덴스바이오 홈페이지(www.hudens-bio.com)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IT’를 앞세운 11월 전국 투어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천안, 순천, 부천, 경남 진주, 서울(합정, 강남)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의 중심 주제인 ALX-IT는 독창적인 바디 디자인을 통해 시술 편의성을 높이고,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로 극대화된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통해 즉시로딩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임플란트다. 강연에는 허영구 원장을 비롯해 이성복 명예교수, 김중민, 김용수, 백장현 원장이 참여해 ‘ALX & 1~2day Loading with Final Restoration’을 주제로 ALX-IT의 독창적인 설계와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 임상 전략과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연자들은 다양한 케이스에서 적용 가능한 즉시로딩 프로토콜을 공유, ALX-IT가 즉시로딩에 최적화된 임플란트임을 강조했다. 특히 연자들은 성공적인 즉시로딩을 위한 핵심 요소로 Insertion torque와 CMI Fixation, BIC, 임플란트 디자인, Implant stability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며, ALX-IT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네오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의 핵심 개념, ‘CMI Fixation’ 콘셉트로 고정력을 확보하는 방법, ALX-IT를 통한 즉시식립 및 즉시로딩, Early Loading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다양한 임상 질문이 다수 이어졌으며, 연자와 참가자들 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네오 관계자는 “ALX-IT 세미나는 매달 꾸준히 열리며 치과의사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예정된 ALX-IT 세미나에서도 실질적인 임상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덴티스트리가 정규 교육 플랫폼 ADC(Arum Dentistiry Campus)의 첫 공식 세미나인 ‘ADC 2025 Winter’를 지난 12월 6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하고, 실전 중심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세미나는 ‘ARENA STAR를 활용한 Zirconia 제작: 심화과정’을 주제로 마련돼 선착순 30명이 빠르게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최근 고품질 지르코니아 보철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무자들의 전문성 강화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강연은 울산미담치과 진영근 기공실장이 맡아 이론 위주의 설명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 내용은 정확한 쉐이드 재현을 위한 조명·카메라 활용법을 비롯해 ARENA STAR 디스크의 특성 이해, 심미 보철 완성을 위한 컬러링 테크닉, 컬러링 핸즈온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지르코니아 샘플을 컬러링해보는 핸즈온 실습 세션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ARENA STAR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러운 색 표현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실습을 통해 개인적인 컬러링 기준이 정리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많아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ARENA STAR 특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돼 현장의 호응을 더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내년에도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 교육과 임상을 연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름덴티스트리 관계자는 “지난 ADS 2025 심포지엄에서 시간 제약으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심화 과정을 마련했다”며 “이번 Winter 세션을 시작으로 시즌별·주제별 심화 커리큘럼을 지속 선보여 ADC를 치과계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턱관절장애 One-Day 세미나 10주년 및 총 수강생 8천명 돌파 기념 ‘2026년 치과 개원의를 위한 최신 턱관절장애 심포지엄’이 오는 1월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턱관절 장애의 기초, 임상부터 구강내과, 구강외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등 포괄적 협진에 관한 강의를 세션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제1부: 턱관절 장애의 기초’ 세션에서는 이승표 교수(서울치대 구강해부학교실)가 연자로 나서 ‘턱관절 및 악안면 기능해부 완전정복’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이어 최항문 교수(강릉원주치대 영상치의학과)가 파노라마, CBCT, MRI를 바탕으로 ‘개원의가 꼭 알아야 할 턱관절장애의 영상진단’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제2부: 턱관절장애의 임상’ 세션에서는 김욱 회장(의정부 TMD 치과)이 ‘2026년 턱관절장애의 진단, 치료, 보험청구 완전정복’을, 윤현옥 원장(울산 우리치과)이 ‘PDRN을 이용한 최신 턱관절 증식치료의 임상과정과 치료결과’를, 조용일 원장(울산 웰컴치과)이 ‘초음파 영상 유도하 주사’를 주제로 강의한다. ‘제3부: 턱관절장애의 포괄적 협진’ 세션에서는 김영균 원장(분당 K 구강악안면외과치과)이 ‘난치성 턱관절장애의 외과적 치료: 턱관절강 세척술, 턱관절 개방수술’을,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 치과교정과 치과)이 ‘턱관절장애 환자의 포괄적 교정적 접근’을, 이양진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가 ‘보철 전 알아야 할 턱관절과 교합의 문제’에 대해 설명한다. ‘제4부: 최신 턱관절장애의 치료’ 세션에서는 김지락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가 ‘교합력 측정을 활용한 최신 보툴리눔톡신 주사요법’을, 김성헌 원장(동작 서울본치과)이 ‘최신 턱관절장애 치료법을 활용한 치과임상 업그레이드’를, 남진우 원장(남양주 서울탑치과)이 ‘안면 노화의 원인과 치료 및 초음파의 활용’을 주제로 임상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1월 22일 사전등록 마감되며, 당일 Early-Bird 접수 이벤트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턱관절 분사신장용 냉각스프레이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보툴리늄톡신 100유닛 1병 교환권을 경품 추첨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전으로 표준화된 측두하악분석검사지, 별도서식 TMJ-CBCT 판독소견서를 제공한다. 또 심평원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인증기관 신청 교육이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광주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향한 염원을 빌며 한해를 마무리 했다. 광주지부는 지난 13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한 2025 치과인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조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실장,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 황윤찬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 임성훈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등 다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250여 명의 회원과 치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광주 유치가 지역 치의학 발전과 국가 치과 보건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태조 실장은 축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광주에 설립된다면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2012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유치 활동에 나섰다. 그간 관계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연구용역 수행, 심포지엄·포럼 개최, 근거 법률 발의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국
경기지부가 연말을 맞아 관내 저소득 아동가정에 따뜻한 도움을 손길을 건넸다. 지난 9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전성원 경기지부장 및 제35대 집행부를 비롯해 김정석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후원회장,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본부장 등 초록우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후원한 500만 원은 지난 8월 제35회 나눔골프대회 모금액과 사회사업비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후원금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아동들을 위한 선물과 방한용품 등 겨울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성원 지부장은 “우리 주변 아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경기지부가 보탬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경기지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석 후원회장은 “같은 치과의사로서, 한때 경기지부에서 회무를 했던 입장에서 이렇게 후원해 줘 매번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준 후원금은 아이들을 위해 알차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여인미 본부장은 “매년 경기지부에서 후원에 주는 덕분에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며 “이번 후원금도 아이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부와 광주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 구도 속에서도 상생과 연대 행보를 보였다. 양 지부는 지난 11월 16일 대구 수성구 수성4가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공동 진행하며, 설립 공모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치과계 전체의 미래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양 지부가 상호 결연 이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광주지부 임원과 회원·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인선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연탄 나르기 봉사가 진행됐다. 광주지부는 대구지부 측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양 지부는 향후에도 사회공헌 활동 뿐 아니라 치과 공공의료 향상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광주는 우리나라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하고, 가장 오랫동안 유치 노력을 했고, 국내 최초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 치의학적으로 의미있는 도시”라며 “2011년 대구와 광주는 아시아·태평양 치과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시도한 적
부산지부가 일본, 대만 등 3국 자매 치과의사회와의 여전한 우애를 재확인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11월 22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타이중·후쿠오카 등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는 세 도시가 순환 형식으로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만·일본 3개 도시 치과의사회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 학술 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 우상수 대만 타이중시치과의사회 회장, 요시카네 토루 일본 후쿠오카시치과의사회 회장, 오스카 츠요시 재부산 일본국 총영사, 궈 청 카이 주한국 대만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세 나라 임원, 대표단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화순 부회장의 환영 영상을 시작으로 3국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어, 대만어, 일본어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활용,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부산·타이중·후쿠오카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우상수 타이중 회장과 요시카네 토루 후코오카 회장 역시 각 도시
경기지부가 보조인력 구인난에 대한 해법을 나눌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부는 ’구인난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 시스템 만들기’ 세미나를 지난 11월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개원가의 이슈인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에 대한 여러 해법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민수영 원장이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를 주제로 단순한 업무를 줄이는 방법을 전하며, 이를 통해 치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윤선희 원장이 ‘Sustainable Solo Practice’을 주제로 혼자서도 지속가능한 진료 시스템에 대한 여러 노하우를 전파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박창진 원장이 ‘나의 진료를 도와줄 사람들은 치과 바깥에 있다’를 주제로 업무분장 확립을 통해 신규인력을 창출하는 법에 대해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를 청강한 등록자들은 “강의를 통해 전보다 효율적으로 치과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보조인력 부족 및 직원 관리 등 개원가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보를 습득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치과계의 인력난은 치과의사들의 만성고민”이라며 “이번 세미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인 신개념 골이식재 'LCR'(Low Crystalline Apatite Resorbable)이 임상의들에게 우수성을 지속 인정받고 있다. PDRN과 결합 시 골재생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압도적인 골재생 효과가 나타난다는 임상 결과 발표도 나와 눈길을 끈다. 오스템에서 출시한 LCR은 골화가 어려운 vertical augmentation 증례, 3 wall defect 증례, 양질의 신생골 형성이 필요한 증례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다. 열처리를 안 한 저결정성 골이식재로, 입자 형태가 날카로운 edge 없이 곱고 부드러워 상악동거상술 시 상악동 막 찢어짐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용량도 ▲0.05g ▲0.1g ▲0.25g ▲0.5g ▲1.0g ▲2.0g 등 다양하게 세분해 시술 부위와 증례 특성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11월 22일 서울 마곡 오스템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New Horizon DOT PDRN 심포지엄’에서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은 “LCR이 PDRN과 결합했을 때 골재생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내용을 포함, 치조골 재생 치료와 관련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 원장은 “합성골을 기반으로 한 골형성의 경우 동종골이나 이종골에 비해 신생골 형성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임상의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라며 "하지만 LCR은 합성골임에도 골재생 속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실제 치료 환경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LCR이 열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골이식재들과 달리 '나노 스케일 미세구조 및 입자 자체 기공' 기술 적용으로 이식재 입자의 미세기공(Pore)과 넓은 표면적을 구현, 혈액적심성이 우수하고 신생골 형성이 빠르다는 특징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스템에서 진행한 비임상 평가에서는 골화 속도와 골강도 등 핵심 지표가 비교군 대비 우수하다는 결괏값도 나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박 원장은 ‘PDRN’과 LCR이 결합하면 골재생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LCR과 PDRN을 조합해 사용했을 때 3개월 조직에서 압도적인 골재생을 보여준다는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자세한 조직 분석을 소개했다. 해당 조합을 사용하면 다른 합성골과 비교 시 조직에서 확인되는 신생골 양과 네트워크가 월등히 우수하다는 골자다. 섹션 발표 후 Q&A에서도 PDRN과 LCR 조합에 대한 임상적인 질문이 쇄도했으며 오랜 기간 해당 조합으로 경험을 축적한 박 원장은 최적화된 솔루션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 원장은 “iGBR(급속골재생이식)이 필요한 케이스와 같은 contained defect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시술을 한 결과 LCR과 PDRN 조합이 가장 효과적이며 실제 조직 소견에서 그 차이가를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육안으로 보게 되면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조직을 확인 시 얼마나 신생골을 잘 만드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년간 많은 조직을 경험했지만 이 조합은 특정 케이스에서 이례적일 정도로 뛰어나다. 이제 합성골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덴티움이 ‘DENTEX 2026’에서 저선량 고해상도 진단 장비 ‘bright CT’, 수술에 특화된 체어 ‘bright Simple’, 극대화된 공간 효율의 ‘bright Chair 2’를 선보인다. 정밀한 진단 시스템 구축과 설비 공사 부담 경감, 철저한 위생 환경 구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bright CT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CBCT, Virtual Panorama, Virtual Cephalo 영상을 동시에 생성하는 고해상도 영상 장비다. 불필요한 추가 촬영을 줄여 환자의 방사선 노출도 최소화 하며, 특히 Low Dose Mode 사용 시 국내 진단 참고 수준(DRL) 대비 약 79% 낮은 선량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bright Simple은 정밀 수술에 필수적인 안정적 시야 확보를 위해 210×130mm의 넓은 조사면을 제공하는 Shadowless 수술등과 손목 하중을 줄이고 발 간섭을 없앤 Swing Type 구조를 적용했다. bright Chair 2는 컴팩트한 구조로 협소한 일반 진료실에서 효율적 배치가 가능하다. 견고한 플로어마운트 기반 설계는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1인 진료가 가능한 셀프 석션 모듈은 사용자 중심의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장 계약 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의 차세대 치과용 소프트웨어 ‘ECO Planning’과 ‘ECO CAD’가 공식 론칭 한 달 만에 무료 사용 신청 120곳을 돌파했다. ECO는 ‘Enhance Clinical Outcome(임상 결과 향상)’의 약자로 디오가 6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통합 디지털 임상 워크플로우를 의미한다. 이번 기록은 전국 교육기관·기공소·치과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료 제공 소프트웨어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ECO 시리즈는 고가 수입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어 개원가 기준 연간 약 10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ECO Planning’은 CT 및 구강 스캔 기반의 3D 임플란트 플래닝 소프트웨어로 자동 정합·신경관 자동 생성 등 치과용 인공지능(DAI)을 통해 진단·플래닝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또 시각적 치료 설명을 통해 환자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ECO CAD’는 연동되는 임상 데이터로 보철을 정밀하게 디자인해 의사–기공사의 실시간 협업과 스캐너·3D프린터·밀링머신과 연동한 디지털 생태계를 완성한다. 최강준 디오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ECO Planning과 ECO CAD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임플란트 플래닝부터 보철 디자인까지 디지털 임상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통합 협업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공식 론칭 한 달 만에 무료 사용 신청이 120곳을 돌파한 것은 ECO 시리즈가 개원가·기공소·교육기관 모두가 기다려온 솔루션임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ECO 소프트웨어는 2026년까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디지털 워크플로우 혁신을 실제 임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오는 ECO 기반 디지털 임상 워크플로우를 시연하고 실무 중심 노하우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부산과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11월 22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ECO Planning & CAD SEMINAR’는 정원 70명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12월 13일 서울에서 열린 세미나 역시 모집 인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한편 ECO Planning & ECO CAD 무료 체험 라이선스는 2026년 10월까지 제공되며, 사용 신청 및 향후 세미나 일정은 디오 공식 홈페이지(https://dioimplant.com/) 또는 고객센터(1599-3875, 내선 1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덴티스가 태국 법인 설립 후 인지도 확대를 위해 현지 치과대학 교수,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펼쳤다. 덴티스가 최근 태국 Chiang Mai University 치과대학 교수·학생 및 태국 법인 직원을 초청해 진행한 ‘DENTIS Learn & Experience 2025’ 방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1월 설립된 태국 법인의 현지 인지도 강화를 비롯해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덴티스는 참가자들에게 자사 임플란트 및 디지털 치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브랜드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는 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대구·부산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 투어를 시작으로 대구 본사 신공장 방문, 임상·교육 세션, 서울 투어까지 전 일정을 소화하며 덴티스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 활용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임상·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방경환 원장(방경환동행치과)이 ‘Guided Implant Surgery with SQ Guide and Dentiq’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덴티스는 올해 1월 태국 법인과 5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법인은 단순 수출 거점을 넘어 제품 교육, 임상 네트워크 구축, 기술 지원을 수행하는 지역 허브로 운영되고 있다. 덴티스는 지난 11월 3주차 베트남 고객 대상 방한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 태국 행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방한 프로그램은 태국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차세대 치과의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교육 프로그램과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우만 코리아가 오는 1월 11일 개최되는 DENTEX 2026에 참가해 핵심 신제품 전시와 더불어 개원 솔루션 특별 패키지를 공개한다. 먼저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 ‘BLC 임플란트’의 핵심 콘셉트와 임상적 강점을 현장 핸즈온 세션을 통해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솔루션 존에서는 AI 기반 환자 상담 툴인 스마일 클라우드(Smile cloud), 시리오스(SIRIOS) 구강스캐너, 임플란트 브랜드에 관계 없이 무료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관리할 수 있는 AXS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진료 환경을 구현하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개원의를 위해 마련한 ‘특별 패키지 프로모션’이다.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라인업인 ▲iEXCEL 패키지(TLX·BLX·BLC 임플란트)를 비롯해 보험 진료에 최적화된 ▲앤서지(Anthogyr) X3 패키지, ▲시리오스(SIRIOS) 구강스캐너와 임플란트·키트를 결합한 디지털 통합 패키지 ▲세라본(Ceraone)·제이슨 멤브레인(Jason Membrane) 기반의 필수 GBR 패키지 ▲NSK 엔진 모터 패키지 등 개원 시 필요한 주요 솔루션을 한정 특별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 디오에프(DOF)가 DENTEX 2026에서 개원 치과를 위한 체어사이드·원데이 보철 중심의 디지털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부스에는 약 145g 초경량 구강스캐너 ‘FREEDOM Air’를 비롯해 지르코니아 건식 가공에 특화된 5축 밀링머신 ‘CRAFT S’, 지르코니아는 물론 티타늄 디스크까지 가공 가능한 올인원 5축 밀링머신 ‘CRAFT PLUS’가 전시된다. CRAFT S는 일상적인 크라운·브리지 케이스를 당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장비다. CRAFT PLUS는 티타늄 디스크 가공이 가능해 All-on-X 등 임플란트 보철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치과를 겨냥한다. FREEDOM Air는 포토그래메트리 기반의 PIM(Precise Implant Measurement) 솔루션을 통해 임플란트 케이스에서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디오에프는 이들 장비를 연계해 스캔부터 밀링, 보철 장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구현해 개원 치과의 진료 효율 향상과 인력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부스에서는 구강스캐너 체험 존과 함께 장비 도입 및 원내 기공실 구축을 주제로 한 1:1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디오에프는 오는 1월 3일 성수동 DOF 세미나실에서 '디지털 원내기공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원내 기공실 장비 활용법, 실제 운영 프로세스, 원장과 기공사 간 커뮤니케이션, 증례별 워크플로우 등 실전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바텍엠시스(이하 바텍)가 오는 1월 11일 개최 예정인 ‘DENTEX 2026’에서 차세대 통합 진단 플랫폼 ‘Clever One’을 선보인다. 바텍에 따르면 ‘Clever One’은 단일 플랫폼에서 진료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CBCT, 파노라마, 스캔 데이터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영상 정보를 통합 뷰어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해 효율적인 진단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3D Segmentation 기능은 치아와 뼈를 한 번의 클릭으로 분할해 시술 시야을 확보토록 하며, Drag & Drop을 통한 데이터 정합 및 AI 기반 자동 시각화 기능은 치료 계획 수립 과정을 간결하게 만들뿐 아니라 근관 치료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한다. 더불어 진료 방식에 따른 맞춤 UI/UX 환경 구성과 듀얼 모니터 기능을 통해 환자와 동일한 화면을 공유할 수 있어 치료 동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바텍 관계자는 “‘Clever One’은 단순 뷰어가 아닌 영상 통합과 AI 자동화를 기반으로 진단·계획·치료 전 과정을 연결하는 차세대 디지털 진료 플랫폼”이라며 “DENTEX 2026 현장에서 ‘Clever One’이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부스 방문자 및 체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소정의 사은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치과 수익 자동화 AI 플랫폼 ‘덴트온(DentOn)’을 오는 2026년 1월 11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26회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 & 컨퍼런스(DENTEX 2026)’에서 선보인다. 덴트온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분석해 정기검진·임플란트·틀니·스케일링 대상자를 자동 발굴하고, 전화·문자·알림톡 등을 통해 재내원까지 연결해 치과병원 매출 향상을 돕는 플랫폼이다. 특히 EMR 기반 개인화 챗봇과 AI 페이지가 강점이다. 환자의 진료 이력과 시술 경과에 따른 맞춤형 안내를 통해 재내원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정확히 짚어내고,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신환은 랜딩형 홈페이지 AI 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상담·예약을 지원한다. 모든 고객사에 무상 제공되는 AI 페이지는 병원 브랜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다국어 지원으로 향후 글로벌 서비스 확장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 현장 부스에서는 AI 통화 데모와 EMR 기반 개인화 챗봇, AI PAGE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데모를 상시 운영한다. 또 부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병원 규모·운영 상황에 맞춘 1:1 심층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 상담 및 체험 참여자를 위한 소정의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