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등이 면허 신고를 할 때 해당 업무를 위탁받은 치협 등 중앙회가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보수교육 업무와 신고 수리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보수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중앙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치과의사 등이 최초로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마다 면허 실태와 취업상황 등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장관은 신고 수리 업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련 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신고 수리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력, 시스템 등의 운영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위탁받은 중앙회가 해당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는 근거가 명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현행법에서는 각 중앙회에서 치과의사·의사·한의사·조산사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면서, 보수교육 대상에 대한 정보를 중앙회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지 않아 치협 등 중앙회에서는 회원 보수교육의 체계적인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 윤 의원은 “보수교육 업무와 신고 수리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보수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중앙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면허 실태와 취업상황 등의 신고 수리 업무를 위탁받은 단체가 신고대상자로부터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FDI 상임위원회 위원 초선에 당선됐다. FDI 관계자에 따르면 최연소 상임위원인 것으로 확인된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지난 11일 열린 General Assembly B에서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 위원으로 당선됐다. 해당 위원회는 FDI 회원국 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곳이다. 투표는 최저 득표 후보자를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김 위원은 결선 투표에서 레바논 후보자를 꺾고 51.59%(157표 중 81표)를 얻어 최종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최연소 상임위원회 위원인 만큼 그 행보가 주목된다. FDI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장 젊은 상임위원회 위원인 걸로 안다. 앞으로 젊은 치과의사들을 대표해 FDI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또 FDI 회원국 간 소통과 지원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 전했다. 김다솜 신임 상임위원은 “처음 치과대학 진학을 결심했을 때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었다. 그 목표를 위해 언어 공부도 꾸준히 해왔기에, 이제 그 꿈에 조금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며 “사실 큰 기대 없이, 도전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참여했던 터라 세계 모든 대표단의 투표로 선출됐다는 것이 더욱 놀랍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은 이어 “FDI 내에서도 젊은 치과의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를 지지해준 분들이 많았다. 또 FDI 관계자들 역시 젊은 치과의사들과의 연결고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134개국 치과의사 단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FDI가 추구하는 구강건강 향상의 목표를 각국에 잘 전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구강건강 증진과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근무 환경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김 위원은 “이 모든 결과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치과계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힘써주신 선배 치과의사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치협 대표단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치협이 꾸준히 이어온 국제 활동과 교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제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믿어준 많은 치과계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또 모든 실무를 함께해준 치협 직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런 무모한 도전을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영국 차기 회장 당선에 이어 김다솜 상임위원회 위원 당선까지. 이번 FDI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치협의 전폭적인 지지와 국제적 교류로 신뢰를 쌓아왔던 시간이 큰 밑거름이 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 FDI 총회 기간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대표단은 매 행사에 참석, 김다솜 위원 지지 운동을 펼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김다솜 위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FDI 내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길 바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도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또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 젊은 치과의사들도 국제적 무대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치과 진료가 고령자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요양 수급자 중 치과 진료를 받은 경우 생존율이 최대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연세치대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팀은 2008~2015년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145만9163명과 동일 연령·성별 대조군 145만954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Gerodontology’ 7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장기요양 수급자를 시설, 재택, 혼합 등 요양 유형에 따라 세분화한 후 치과 서비스 이용과 평균 치과 방문 횟수를 집계해 치과 이용률에 따른 생존율을 산출했다. 연구 결과, 치과 진료 여부에 따라 생존율 격차가 크게는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가 요양 수급자의 생존율은 치과 진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 13.7%였으나, 진료를 받은 경우 41.1%로 3배 이상 높았다. 또 시설 입소 수급자는 각각 9.3%와 23.9%, 혼합형 수급자는 14.6%와 32.7%로 조사돼 모든 군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또 장기요양보험 비수급자 역시 치과 진료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9.2%와 33.9%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 치과 진료 이용률은 매우 낮았다. 대조군의 이용률이 약 30% 수준인 데 비해, 재가 요양은 18~27%, 재가·시설 혼합형은 12~18%, 시설 입소자는 약 10%에 그쳤다. 특히 시설 입소자의 경우 거동 불편, 동반 질환, 진료 접근성 부족 등이 겹치면서 진료율이 거의 정체돼 있었다. 연구팀은 구강 관리 소홀로 인한 악순환에도 주목했다. 치주질환과 우식증이 방치되면 저작 기능이 떨어지고 영양 섭취가 곤란해지며, 이는 폐렴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여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제 요양시설 입소자의 영양실조 위험이 최대 90%에 달한다는 점에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며 “시설과 재가 수급자의 치과 진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사고에 있어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과실에 대해서는 의사의 형사책임을 면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의 일부 및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무과실 보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직업인 만큼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적용해 선의의 행위자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면하거나 면제함으로써 방어 진료를 줄이고, 의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분쟁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진숙·서명옥·이주영 국회의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박명하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원장 등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종희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의료사고 민·형사 소송 전반에 대한 비교법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 우리나라 의료분쟁 관련 법적 개선의 필요성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형사소송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최근 5년간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입건된 의사는 연평균 735명에 이른다. 또 민사소송의 경우 법원에서 선고되는 의료과오 민사소송 1심 건수는 2020년 이후 매년 700~900건에 이르며, 매년 선고되는 판결 중 절반 내외로 환자의 청구가 인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 교수는 이 같은 소송으로 인해 매년 수백 명의 의사가 치료에 부담감을 안고 있다며, 이는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일본은 의사의 형사책임 범위를 제한적으로 보고 있어 형사 기소율은 2015년 기준 12%에 그쳤다”며 “미국도 형사책임을 지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1809년부터 1981년까지 약 172년 동안 의료과오를 항소심에서 처리한 사례가 15건에 불과했다. 이후 1981년부터 2001년까지 약 20년간 추가된 사례도 9건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소송보다 환자 피해 구제 우선돼야 서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도 형사소송이 아닌 민사책임 중심의 분쟁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경과실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면제하고, 민사책임을 통해 환자의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는 무과실 보상 시스템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 및 특별기금을 통해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해 환자에게 발생한 민사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의료계·법조계·환자단체 등이 의료소송의 법적 문제를 거론하며 의료행위의 특수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해 형사책임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김강현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의료사법제도개선위원회 위원은 “의료사고 조사 제도를 적절히 수립해 형사책임 중심에서 재발 예방 및 환자 안전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또 의료분쟁 관련 제도를 전반적이고 조직적으로 개선해 의료분쟁의 사후적 해결보다는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길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민사책임과 형사책임은 독립적 관계에 있으나 보통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측은 형사고소부터 진행해 매년 수백 명의 의사들이 경찰조사, 형사재판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과잉진료, 소극진료, 방어진료 등으로 이어져 종종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살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환자와 의사 양측의 고통과 이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는 “소송이 아니라 합의 또는 조정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소송 절차로 이익을 보는 개인이나 단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어떤 경우 형사처벌을 할 것인지, 형사처벌을 하지 않을 조건은 무엇인지, 민사소송이 아니라 합의나 조정으로 유도할 방법은 무엇이 될지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사무관은 “의료기관들의 배상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필수 의료 중심으로는 국가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며 “다만, 의료사고에 특화된 형사 체계는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수사기관 등 유관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 논의를 통해 의료사고에 특화된 배상 체계와 형사 체계도 조속히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은 치과의사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민 구강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정기이사회에서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또 설립 이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근 전문감정위원을 모집한 바 있다.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은 최근 치과 의료분쟁과 법적 소송이 개인 치과의사를 넘어 치과계 전체의 문제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국민 건강수명이 1년 늘어나면 매년 2000조 원이 이상의 미래 가치가 창출된다. 단군 이래 이보다 더 큰 사업이 없다. 그리고 그 연대를 만들고자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이 출범한다. 오늘 출범이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치과계와 정부, 국회, 범보건의료계가 2050년까지 우리나라 건강수명을 10년 더 연장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 출범식’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는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이하 건강수명 국민운동본부),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이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으로 마련됐다. #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으로 전환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치과를 포함한 18개 분야 및 직역을 대표하는 리더가 나서 국민과 약속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 치과에서는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이 나서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켜 치매와 전신 질환을 늦추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 대표의원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은 “현장 중심의 법과 제도로 건강수명 10년 더,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정부를 대표해 “모든 사람이 평생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예방 관리와 촘촘한 보장으로 국민 건강수명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밖에도 ▲AI 디지털 헬스 ▲간호 ▲간호조무사 ▲돌봄 ▲약학 ▲영양 ▲응급구조 ▲일차의료 ▲의료기사 등 ▲재활 ▲정신건강 ▲정책‧보건행정 ▲체육 등 각계가 저마다 ‘기대수명’을 ‘건강수명’으로 전환하는 국민과 약속을 선언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한정애‧남인순‧김 윤‧박희승‧권향업‧임미애‧한지아‧김예지‧백선희 국회의원과 이수성 제29대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용익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이사장,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등 내빈이 자리해 축사와 함께 동행의 뜻을 전했다. # 구강 관리로 100세까지 치아 보호 아울러 이 자리에서 건강수명 국민운동본부는 비전과 핵심 목표, 7대 주요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구강 건강 관리로 100세까지 치아 보호를 비롯해 ▲AI와 디지털 헬스로 맞춤형 건강 관리 실현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비 부담 경감 ▲요양 개시 시점 지연과 기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증진 등 10대 정책 과제 제언이 이뤄졌다. 각 정책 과제는 관련 국정 과제와 연계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건강수명 운동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정부와 국회, 기관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플래카드 퍼포먼스와 함께 ▲건강수명 5080 상징 발표 등 건강수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수진 의원은 “보건의료계, 시민사회계, 언론계, 체육계까지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연대의 힘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반해, 건강수명은 그보다 10년 이상 못 미치고 있다. 오늘 출범식이 2050년 건강수명 80세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필요한 법과 제도를 잘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지준 건강수명 국민운동본부 대표는 “돌봄은 가장 늦게, 가장 짧게 필요로 하는 것이 가장 큰 돌봄”이라며 “그 뜻을 합쳐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가 시작됐다. 오늘 모인 모두의 힘을 모아야 건강수명 증진이 가능하다. 우리 세대가 건강수명 80세를 달성해, 미래 세대에 물려줬으면 한다. 질병은 줄이고, 요양은 늦추고, 건강은 늘리는 대한민국을 향해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치협과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만나 각국의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을 다짐했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10일 치협과 ADA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장소희 부회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최연희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ADA에서는 브렛 케슬러 회장, 리처드 J. 로사토 차기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협 및 ADA 회원 가입률 하락에 대한 양 단체의 비책을 공유하고, 젊은 치과의사들의 협회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 회원 가입률과 관련해 치협에서는 회비 납부 회원과 미납 회원 간의 차이를 두는 제도를 추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ADA 측도 최근 회원이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이탈이 크다고 밝히며 이를 막고자 회원 개인마다 원하는 것을 수집·파악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논의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태근 협회장과 브렛 케슬러 회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협회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강연 또는 홍보를 통해 가입을 독려했던 일화를 공유, 치협과 ADA가 가진 공통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강 건강이 전신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이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방법을 지속 고민키로 했으며 각국의 보험 현황 등도 살펴봤다. 나아가 지난 4월 개최된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에서 MOU를 맺은 만큼 지속적인 협력과 화합을 재차 다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DI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양 단체가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지난 100주년을 축하해주고 지지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간, 그리고 치협과 ADA 간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 최근 한국과 미국에 여러 일들이 있었던 걸로 안다. 이번 간담회가 치협과 ADA가 공통으로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ADA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브렛 케슬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수년간 양 기관이 공통의 이슈를 가지고 협력을 해오는 등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ADA에도 그렇지만 치협에도 많은 이슈가 있는 걸로 안다. 조직에서는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니 잘 해결하리라 믿고 그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FDI 내에서 치협과 ADA가 함께 힘을 합쳐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치협이 인구 고령화, 저수가 치과, 치과계 디지털 및 AI 기술 발전 등을 글로벌 의제로 내세우며 세계 치과의사들과 혜안을 공유했다. 2025 세계치과연맹총회(2025 FDI World Dental Parliament)가 지난 5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6일 치협이 주최하는 Perth Group Meeting이 개최됐다. 이날 Perth Group Meeting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7개국이 참석했다. 특히 치협은 ▲Advancing Digital Dentistr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Strengthening Oral Health Care for an Aging Society ▲Addressing Low Reimbursement Rates and the Rise of Discount-driven Dental Clinics 등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먼저 허봉천 치협 국제이사는 “한국은 디지털 치의학과 AI가 빠르게 진료에 접목되고 있다. 더 나은 진단, 효율적인 작업 흐름, 환자 접근성 향상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동시에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환자의 개인 정보 및 데이터를 보호 문제, AI 기술 발전 속에 임상의의 역할과 책임 문제, 올바른 기술혁신에 필요한 국제 협력 및 표준 마련에 대해 참석 국가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참석 국가들을 역시 각국이 인식하고 있는 AI의 장단점을 짚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과잉 진료, 부정확한 진단, 기술 발전 속도와 보험 체계의 괴리, AI가 내린 진단의 책임 소재 등을 대표적 문제점으로 거론하며 디지털 및 AI 기술과 관련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기술의 발전이 임상의의 진단 능력을 향상하는 것 역시 사실인 만큼 긍정적 영향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협은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국내 현황을 공유하고 각국의 고령 환자 추이, 의료 체계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한국은 올해 들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고 설명하며 “고령화는 여기 모인 모두의 도전이다. 우리가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할 때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보험 임플란트 제도와 고령 환자 구강 건강제고를 위해 치협이 정부와 어떤 논의를 거치고 있는지 묻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쳤다. 아울러 치협은 저수가 치과의 난립 문제에 대해서도 각국의 의견을 들었다. 치협은 국내 개원가를 어지럽히는 저수가 치과의 구조적 문제를 설명하며 이 같은 문제가 언제든 다른 국가에도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은 “한국은 1인 1개소 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도 마케팅 회사 등이 자본을 투자해 저수가를 표방하는 대형 치과를 설립하기도 한다”며 “치협은 이러한 불법적 난립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 역시 각국의 개원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저수가 치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미팅에서는 국가별 보건의료 시스템을 살펴보고, 해외로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떠나는 환자들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이에 더해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비책과 전문의 제도의 진정한 의미 등도 나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의장을 맡은 박태근 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치협을 포함한 7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이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함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오늘 나눈 의제들이 앞으로 각국 치과계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참석한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치협이 골다공증 약물 휴약기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최근 관련 환자는 증가하는 반면, 정형화된 지침은 부재해 치과 의료기관에 발생하는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회원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치협 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위)는 최근 제작한 ‘골다공증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RONJ)의 관리와 예방 휴약기 가이드라인’을 전국 시도지부에 배포했다. 이는 최근 ‘비스포스포네이트 및 데노수맙’과 같은 골다공증 약물 복용 환자가 점차 증가 추세인데, 해당 약물 장기 복용 시 골 치유 능력이 저하되고 악골괴사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정형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해당 문제는 최근 발생하는 치과 의료분쟁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고충위는 분과학회 자료 협조와 자문을 통해 이번 대회원 포스터 홍보물을 제작 및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예방적·치과적 진료 지침의 핵심이 담겼다. 가령 ‘약물 투여 전·후 6개월 내 치과 검진 시행을 권장’한다거나 ▲고위험 환자는 3~6개월 주기로 정기 검진 및 구강 위생 관리 ▲비침습적 치료 우선 고려 ▲고도 침습 수술 시 상급병원 협진 고려 ▲발치 등 침습적 치료 시 비외상성 술식, 골절제술, 연조직 일차 폐쇄 등 고려 ▲고위험군의 항생제 적극 사용 검토 등이다. 아울러 침습적 시술 전·후 약물별 휴약기를 정확하고 일목요연하게 도표로 정리해, 진료 시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골다공증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치과 진료는 MROMJ 발생 위험으로 인해 늘 회원에게 큰 부담이 됐다”며 “특히 침습적 치과 치료 및 예방적 휴약기와 관련해서는 학술적 근거가 불충분해 논란을 빚는 데다, 의료분쟁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가이드라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이사는 “이번에 배포되는 가이드라인은 치협과 관련 학회가 협력해 최신 근거를 집약해 제작했다”며 “회원이 임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침이므로, 안전한 진료와 의료분쟁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동 치아 외상 발생 시 적정 치료 범위와 비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유치 외상 후 장기 경과와 영구치 영향까지 포함한 ‘향후치료비추정서’를 국내 최초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는 최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함께 영유아 치아 외상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과 향후 치료비 추정 체계를 마련해 어린이집과 소아치과 전문의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학령 전 어린이(만 0~6세)의 구강악안면부 외상은 모든 신체 부위 외상의 18%를 차지한다. 특히 유치열의 손상은 영구치와의 해부학적, 구조적인 관계로 인해 다양한 발육장애 및 맹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장기간의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에 소아치과학회는 아동들의 치아 외상 후 합병증을 예방하고 적정한 치료비 추정과 효율적 치료비 관리로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책임연구자 최성철 경희치대 교수 외 8인이 참여했다. 최 교수는 “보호자, 어린이집, 소아치과 전문의가 같은 지표로 외상후 경과와 비용을 가늠하게 해 분쟁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점에 적정 치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1개 치과대학 부속 병원 중 9개 병원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4가지 증례(치근파절, 함입, 완전탈구, 치조골 파절 동반)에 대한 치료비 추정을 진행했으며, 유치 외상 종류와 손상 연령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 향후 치료비 추정에 대한 데이터의 다양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기 검진 약 25~30만 원(10회 기준) ▲근관치료 약 2만4000~4만1000원 ▲레진 약 16만~19만5000원 ▲발치 후 공간유지장치 제작 17만6000~75만 원 ▲영구치 심미수복 레진 15만~39만 원(5년 주기) ▲성장 완료 후 도재전장관 50만~117만 원(8~15년 주기)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또 소아치과 전문의 2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경·중증 외상별 관찰 기간, 검진 빈도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향후치료비추정서 작성 시 유치 외상 이후 검진 빈도’에 대해서는 ‘연 3~4회’, ‘유치 외상 이후 총 검진 기간’에 대해서는 ‘외상 시기에 관계없이 계승영구치 맹출까지’가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치아 외상 후 계승영구치 손상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관찰 기간’에 대해서는 경증과 중등도는 ‘1년 이상’, 중증의 경우 ‘3년 이상’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다만 연구팀은 향후치료비추정서는 치과의사 고유의 판단 영역이며, 실제 진료비는 환아 상태, 성장 단계, 기관 기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소아치과학회는 “유치열 외상에 대한 향후치료비추정서 작성 권고안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치료비를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보호자용 가이드라인 제작 및 교육·홍보를 통해 어린이집 및 각 가정에서 유치 관련 외상 발생 시 적절하게 대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이 치과계 미래정책 설계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정책연구원이 ‘2025년도 하반기 연구과제 공모’를 9월 15일(월)부터 10월 2일(목)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전략적 연구를 발굴하고, 치과계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공모는 지정주제 2건과 자유주제로 나뉜다. 지정주제는 ▲대정부·대국회 설득을 위한 치과의료 정책 실현 전략(임플란트 급여화 확대, 진료영역 확대 등) ▲이갈이·투명교정 등 환자 자가치료장치(Self Device) 임상 안전 가이드라인 제언(위험성 검토, 재료 기준 포함)이다. 자유주제는 치과 정책, 경영관리, 구강보건 등 치과의료 전반을 아우른다. 응모 자격은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국책기관 종사자, 치협 산하단체 임원, 5년 이상 개원 경력의 임상의, 관련 연구 경험이 있는 전문가 등이다. 접수는 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Welcome to Korea Lunch! we’ve prepared a lot of delicious things, so enjoy them.” 2025 세계치과연맹총회(2025 FDI World Dental Parliament)가 지난 5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치협이 오스템임플란트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치협은 General Assembly A가 열린 지난 7일 Korea Lunch(이하 오찬)를 열고 회의에 참석한 130여 개국 대표단을 초대해 상호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오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한 치협 대표단, 그렉 채드윅(Greg Chadwick) FDI 회장, 김희수 오스템 중국법인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친교의 시간을 넘어 국가 간 현안을 공유하고 나아가 치협과의 우애를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각국 대표단은 박태근 협회장에게 화합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으며 박태근 협회장 역시 이에 화답했다. 또 오찬 참석자들은 General Assembly A 오후 회의를 대비해 주요 논의 사항들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여기 모인 분들이 있기에 올해도 오찬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먼저 지난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주신 전 세계 치과의사협회 회장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글로벌 구강 건강의 미래다. 우리의 단합과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가 귀중한 지식을 나누고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렉 채드윅 FDI 회장은 “여기 모인 분들이 오늘 오전 General Assembly A 등 바쁜 일정을 보낸 가운데 오찬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오찬을 마련해 준 치협과 오스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General Assembly A 오후 세션을 위해 에너지를 다시 채우길 바라며 박영국 차기 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김희수 오스템 중국법인 상무이사는 “오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앞으로도 오스템은 중국 임플란트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구강 건강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리더십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오스템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나 FDI 상임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이 상임이사(Councillor)에 출사표를 던지고,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도 FDI 상임위원회(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 위원 초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정견 발표를 통해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상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General Assembly A와 오늘(8일) 개최된 Open Forum 2에서 두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이지나 상임위원은 “FDI의 사명에 대한 헌신은 지난 6년간 치과임상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시작됐으며, 그곳에서 치과 분야의 전문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저를 지지해주신다면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나 상임위원은 지난 2024년 치과 윤리 정책 성명서 개정과 올해 치과 광고 정책 성명서 개정 작업을 주도했으며 6년 동안 Women Dentists Worldwide의 이사회 멤버이자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아·태 지역 최초 여성 치과의사 모임을 조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호주에서 개최된 FDI 총회에서 상임이사에 도전한 바 있다. 오늘(8일) 열린 Open Forum 2에서는 FDI 상임위원회 위원 초선에 도전한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의 정견 발표도 진행됐다. 이번에 도전하는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는 FDI 회원국 간 원활한 소통을 돕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곳이다.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은 “제 목표는 대표성이 낮은 회원 단체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그들의 FDI 내 참여와 대표성을 향상하는 것이다. 세계와 지역을 잇는 다리를 놓아 국가 규모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회원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또 지식 교류를 촉진해 회원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 FDI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소속이 아닌 세계 치과 공동체를 가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은 지난 2019년부터 FDI, APDC 등 국제적 회의 및 행사에 치협 대표단으로 참여해왔다. 또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생활하며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언어적 능력을 기반으로 국가 간 소통에도 앞장선 바 있다. 두 후보자와 관련한 투표는 오는 11일 개최되는 General Assembly B에서 예정돼 있다.
김다솜 치협 국제위원이 FDI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 젊은 치과의사들을 대표해 국제 활동의 의미를 알리고,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해 주목된다.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지난 5일부터 개최된 가운데 10일 ‘YOUNG DENTISTS FORUM’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젊은 치과의사들이 ‘Building Tomorrow’s Dental Leaders: Early Engagement, Lasting Impact’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국제 활동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과 국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접근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다솜 위원은 “국제 활동을 하면서 보건 정책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국제 회의 등에 참석하면 환자 진료뿐 아니라 환경 문제, 형평성 이슈, 구강 건강이 전신건강의 일부라는 걸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등 큰 주제를 다룬다. 일상에서 이런 생각을 하기 어렵지만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큰 시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국제 활동에 나서고 싶다면 꼭 영어가 아니라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 각국 치협에 가입해 그 나라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아가 국제 활동을 하고 있는 멘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젊은 치과의사들이 국제 사회 속에서 치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야 하냐는 질문에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세대를 포용하고 구강 건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다솜 위원은 국내 치과계의 현황을 바탕으로 실제 자신이 겪어왔던 젊은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공유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 밖에 이날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은 일과 삶의 균형,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노하우, 젊은 치과의사들이 겪을 수 있는 번아웃 탈출 팁 등을 공유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샀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한 젊은 치과의사들의 답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됐다.
치협이 치과종합보험 손해보험사 및 운영사 선정을 위한 심사 회의를 열고, 보험사 제안 사항 전반을 검토했다. ‘2025년 치과종합보험 손해보험사 및 운영사 선정 심사회의’가 지난 5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2025년도 보험료율 검토 ▲손해보험사 주간사 및 지분 배분 ▲운영사(보험대리점) 선정 등을 다뤘다. 특히 지부 소속 회원에게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대인·대물 사고 보상 절차 및 특약 운영의 적정성 등도 점검했다. 보고에 따르면 최근 손해율은 일부 재물 사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공유됐다. 다만 단일 고액 사고 발생 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인상 요인 산정 타당성과 추가 절감 가능성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운영사 검토에서는 기존 체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사고 접수·처리 안내의 접근성과 응답 속도를 개선할 방법을 논의했다. 더불어 최근 치과 병·의원 대상의 사이버 리스크 증가에 대응해 랜섬웨어·피싱 등 사이버 보안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살폈다.
치과 교합학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중심위(치료위) 설정에 대해 한 개원의가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을 학술지에 게재해 눈길을 끈다. 곽흥구 원장(관악LA치과)이 기존 구내 기록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저작위를 치료위로 설정해 16명의 전악 재건 환자를 약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고한 논문을 최근 ‘Oral Biology Research’에 게재했다. 이번에 곽 원장이 추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치료위(CM(H))와 MICP의 일치 및 회복률을 통해 저작위와 교합의 장기적 안정성 확인 ▲저작근육과 턱관절 복합체의 건강도 향상 ▲구강악안면계 전반의 건강 증진 효과 ▲턱관절 건강도가 높고 교합조정술을 병행한 환자군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 확인 등이 주요 결론이다. 특히 곽 원장에 따르면 최적 치료위의 경우 단순히 상·하악의 위치만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이 저작압에 적응할 수 있을 만큼 구조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저작근육과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용해야 하며, 이는 저작패턴 분석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작운동이 치아의 형태와 조화를 이뤄야 하며, 이는 저작위와 최대 교두 간 접촉위(MICP)의 관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곽 원장은 임상적으로 치료위를 설정하는 이유는 우선 교합 재구성 시 잠재된 병적 요소를 제거해 교합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통증, 기능 저하, 보철물 수명 단축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노화로 약해진 저작계를 보완해 적은 힘으로도 높은 저작 효율을 얻도록 구강을 재구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데, 이는 노인치의학과 스포츠치의학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곽 원장의 시각이다. 곽 원장은 지난 1995년 BIOCR Gothic Arch Tracer를 개발했고, 2000년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기존의 한계운동로(border movement)가 아닌 저작운동(chewing movement)을 활용한 새로운 방법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후 이를 UCLA 치과대학 보철과 및 임플란트과에 소개했으며, 귀국 후에는 국내 여러 학회와 200여 명의 치과의사 및 기공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임상적 적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논문은 그간의 실증적 증례를 바탕으로 한 치료위(저작위) 개념과 채득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곽 원장은 “현실적으로 턱관절 치료는 기존의 부적절한 교합치료 오용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고, 증상 완화 위주의 불완전한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본 연구에서 제시한 저작운동 기반의 맞춤형 치료위 설정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논문 완성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손미경 교수님, 곽은송 원장님께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접목,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치료법을 발전시켜 환자 맞춤형 교합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논문 문의: www.bioka.net
■ 2024년 9월 치과병원 비급여 항목별 진료비 규모 (단위: 억 원(1개월 기준), %) 지난해 9월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자료 제출 결과, 지르코니아 임플란트가 규모상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치과 비급여의 가장 주된 항목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일 2024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의 자료 분석 결과를 건보공단 누리집에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 2024년 9월 한 달간 병원급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실제 실시한 비급여 진료내역에 대한 분석이다. 의원급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자료 제출에 참여한 치과병원은 229곳, 참여율은 99.6%였다. 이들의 지난해 9월 비급여 진료비용 규모는 499억 원이었다. 또 해당 월 기관당 평균 진료비는 2억1805만 원, 중앙값은 1억2349만 원이었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 치과는 ‘치과 임플란트(1치당)-지르코니아’가 234억 원 규모로, 전체 4.1%를 차지하며 3위에 기록됐다. 치과병원 1개소당으로는 약 1억 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치과병원 비급여 중 42%라는 큰 비중이기도 하다. 이어서 치과병원의 주요 항목, 진료비 및 비중을 살펴보면 ▲크라운-지르코니아 106억 원(19%) ▲치과교정-기타 부정교합의 고정식 포괄적 치과교정 36억 원(6.4%) ▲치과 임플란트(1치당)-PFM 23억 원(4.1%) ▲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우식-1면 18억 원(3.2%) ▲크라운-PFM 15억 원(2.7%)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진료과목별로 나눠보면, ‘구강악안면외과’가 194억 원으로 전체 진료과 중 9위를 기록해 치과 중 가장 높았다. 또 그 뒤를 ‘치과보철과’가 179억 원으로 바짝 쫓았다. 이 밖에 이번 자료에서 전체 의료기관의 1068개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 규모는 총 5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청구 방법부터 각종 서식의 작성 요령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최신 지침서가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명세서서식 및 작성 요령을 지난 5잍 배포했다. 당 지침서에는 서식별 기본 작성요령부터 서식 구분 방법, 보완‧추가 청구 방법, 환자 유형별 서식 작성 방법 등 주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치과 명세서도 ▲상병명 ▲검사, 마취, 처치 및 수술 ▲치료재료 ▲치과처치 및 수술약어표 ▲기타 등의 항목에 따라 예시를 상세히 다뤘으므로, 업무 처리 시 참고하면 된다. 해당 지침서는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에서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전 국민의 치과 건강보험 혜택, 스케일링(치석제거). 연 1회 제공되는 데다, 기회를 놓치면 혜택이 이월되지 않고 소멸하는 만큼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반드시 치과를 내원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올해 스케일링 및 국가건강검진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전 국민 대상의 안내문을 지난 10일 공지했다. 스케일링은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건강보험 적용받을 수 있는 치과 예방 치료 혜택이다. 특히 혜택은 연 1회 제공되는 데다, 올해 기한까지 이용하지 않을 시 횟수가 이월되지 않고 소멸한다. 더욱이 스케일링은 잇몸 염증이나 치주 질환 예방의 핵심 진료인 만큼, 아직 혜택을 이용하지 않은 국민은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연내 꼭 치과를 내원해 스케일링을 받는 편이 장기적으로 구강 건강 관리나 미래 진료비 절감의 측면에서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단, 의원급 기준 본인부담금 30%는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국가건강검진 이용도 당부했다. 국가건강검진은 20세 이상 국민 대상으로, 올해는 홀수 해 출생자가 건강검진 대상이다. 단, 지역 세대주와 직장가입자는 연령과 무관하게 검진 대상이다. 비사무직은 매년, 사무직은 2년마다 해당한다. 또 나이와 성별에 맞는 6대암 검진도 검진 대상자에게 제공되며, 검진 비용은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일부 암검진은 본인부담금 10% 적용된다. 건강검진 적용 여부는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과 ‘The건강보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석제거 진료정보 공단 누리집 조회는 ‘민원서비스 → 서비스찾기 → 키워드 ’치석제거‘ 조회 → 치석제거 진료정보 조회’의 순을 거치면 된다. The건강보험 앱에서는 ‘민원여기요 → 조회 → 치석제거 진료정보 조회’다. 건보공단은 “치석제거는 치아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예방 진료”라며 “건강검진과 치석제거를 제때 하지 않으면 더 큰 진료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연말에는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지성 기습 폭우가 일상화 되면서 치과 내부 시설 및 환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다양한 기자재와 설비는 물론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는 개원 치과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이 진료를 중단해야 하는 수준의 차질을 줄 뿐 아니라 환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예고 없는 폭우가 발생하면 노후 건물에 위치한 치과의 경우 직원들이 때 아닌 ‘물기와의 전쟁’을 치른다. 상가 복도 끝에 위치한 치과에서는 잠깐만 한 눈을 팔면 창문이나 외벽을 통해 흘러 들어온 빗물이 치과 입구로 넘어 들어오기 일쑤다. 당장 내원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령 환자 비율이 높은 치과라면 미끄럼 등 안전사고의 위험 역시 크게 높아진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한 치과에서는 70대 여자 환자가 내부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 대퇴부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3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한 해당 환자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전액을 배상하라는 요구를 치과에 해왔다. 이런 경우 진료와 관련이 없는 사고인 만큼 배상책임보험으로도 처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대처가 용이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 내부 안내문 부착·보험 가입 등 고려 침습이나 누수에 의한 2차 피해가 더 큰 문제다. 특히 메디컬 빌딩이나 상가 등 공동 건물에 입주한 경우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이웃 상가의 피해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치과에서 누수가 발생해 아래층 안과의 장비와 인테리어에 피해를 주면서 상당 금액의 배상비를 요구 받거나 치과의 에어컨 실외기 문 또는 창문이 열리면서 이로 인해 타 점포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자 건물주가 이에 대한 책임의 분담을 요구한 사례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치과 주변 창문이나 방화문 등의 개폐 여부를 꼼꼼히 챙기고 확인하는 것이 기습 폭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는 가장 기본적이며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유니트 체어나 계단, 대기실 등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나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한편 낙상주의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적절히 해야 한다. 이는 내원 환자들에게 시각적으로 경각심을 심어 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만에 하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과 측이 져야 할 책임의 비율을 일정 부분 낮출 수 있다.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사고를 막기 위해 치과에서 적절히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종류의 사고를 계속 겪거나 이같은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치과 내 각종 재해 및 사고에 대비한 ‘치과종합보험’ 등 특수 보험 가입 역시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올해는 1925년 함석태 선생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 이후 100년이 되는 해다. 치과계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사람으로서 내 자서전은 못써도 조선 최초의 치과의사에 대한 평전만큼은 쓰자는 생각을 했다. 우리 치과의사들의 뿌리를 찾고 그 의미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치협 협회사 편찬위원장을 지낸 변영남 원장이 최근 ‘한국 치초의 치과의사 함석태(글나무)’를 펴냈다. 변 원장은 함석태 선생을 연구해온 역사학자, 동료 치과의사, 1920~30년대 신문기사 등을 수집, 정리해 이번 평전을 집필했다. 평전에는 1889년 평안북도 영변군에서 부유한 집안의 독자로 태어난 함석태 선생의 가정환경에서, 치과의사가 된 후 펼친 구강 계몽운동, 사라져가는 문화재 수집 활동, 유치장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찾아가 치과진료를 펼친 애국 활동까지 함 선생의 일대기가 담겨있다. 함 선생은 1912년 일본치과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최초의 한국인 치과의사가 됐다. 귀국 후인 1914년 2월 5일 조선총독부 치과의사면허 제1호로 등록됐으며, 이후 같은 해 6월 19일, 서울 삼각정(현 중구 삼각동) 1번지에 함석태치과의원을 신축 개원했다. 이후 1925년 경성치과의학교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되자 한국인 치과의사 7명을 규합해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한성치과의사회를 설립,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생전 조선 사람 중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함 선생이 가장 아꼈다고 알려진 ‘백자 금강산연적’을 비롯해 도자기 소품을 많이 수집해 ‘소물진품대왕(小物珍品大王)’으로 불렸다. 특히, 금강산연적은 지난 2006년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북한문화재’ 특별전에서 공개되며 1945년 5월 일제의 소개령에 의해 고향으로 피신했다 다시 남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헤어진 후 실종된 함 선생의 흔적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함 선생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 비각의 태극문양이 그려진 철제문을 보존했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에 알려진 바 있다. 변영남 원장은 “함석태 선생은 단순한 치과의사가 아니라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이 구할 수 있는 작은 문화재부터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려 했다. 또 구강보건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 한국인들에게 치의학을 알린 선구자”라며 “함 선생은 당시대 소설가 이태준이 편집인으로 있던 ‘문장’지에 ‘공예미’라는 글을 기고한 문장가이자, 옥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다니며 치료한 애국자다. 이러한 훌륭한 선배의 일생을 동료치과의사들에게 꼭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변 원장은 “치과의사의 위상은 이렇게 우리의 시원, 역사적으로 훌륭한 선배를 널리 알리면 자연히 높아지는 것”이라며 “현시대 치과의사들이 물질적인 것만 쫓지 말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했던 선배의 마음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치과의사 5명 중 2명은 여성으로, 미국 치과의사 전체 인력 중 여성의 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최근 미국 치과의사 인력 현황 업데이트(The US Dentist Workforce – Update 2025)를 통해 지난해 미국 치과의사 5명 중 2명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 2001년 16%에서 지난 2024년 39%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업데이트 현황은 치과 인력 구성, 치과의사들의 근무 방식 및 장소, 치과의사들의 경제적 상황, 그리고 치과의사 인력의 미래 등 네 가지 영역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도출됐다. 이 밖에 기존 치과의사들은 모든 전문 분야와 경력 단계에 걸쳐 수입 감소를 초래하는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DA 관계자는 “여성 치과의사 등 다양한 인력 구성은 10년 동안 진행돼 온 추세”라고 밝혔다. 전체 보고서는 AD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여년 전 치과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면서 치과 원장과 직원 등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린 환자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환자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치료 감호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치료 감호란 심신장애, 약물·알코올 중독, 정신성적 장애 등으로 인해 금고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형벌 대신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보안처분 제도를 말한다. A씨는 지난해 6월 강원도의 한 치과 진료실에서 치과 원장의 얼굴을 향해 최루액 스프레이를 7~8회 뿌린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A씨의 범행으로 진료를 받던 환자는 물론 A씨를 제지하던 치과위생사도 함께 최루액을 맞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조현병을 앓던 A씨는 치과 원장이 치아를 손상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에서 B씨에게 최루액을 뿌리긴 했지만 7~8회는 아니었고, 환자와 치위생사에게 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치과 치료를 받은 이후에 치아 상태가 안 좋아졌고,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들의 폭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진술했던 상황이 치과 내부 CCTV에 모두 촬영됐으며, 사건 당시 피해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장면은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봤다. 이에 1심과 2심은 혐의를 인정해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이후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정당방위, 긴급피난, 심신상실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치과 X-ray 촬영실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 치과위생사가 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치과위생사 남성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각각 3년씩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치과위생사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치과 X-ray 촬영실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400회 이상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올랐다. 애초 A씨는 지난해 7월 해당 치과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신고를 당한 적이 있으며, 이후 수사기관 조사에서 준강간추행 등 여죄가 밝혀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치과에서 사랑니를 빼기 위해 X-ray를 촬영 중 A씨가 눈을 감으라고 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살짝 떴는데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 자리에서 A씨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확인해 보니 불법 촬영물이 있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찍혀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39개 회원학회로부터 각 학회 회원으로서 활동 중인 교수 중 올해 8월 정년·명예 퇴임 예정자들을 확인하고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월 말로 교정을 떠난 교수는 ▲구 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문철현 교수(가천대 길병원) ▲박수병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정창모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최성호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등 5인이다. 5인의 교수들은 수십 년간 각 치의학 전문 분야에서 진료, 연구, 후학 양성 등을 통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치의학회는 퇴임 교수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서양 난을 전달했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2막을 응원했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다섯 분의 정년·명예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비록 정든 교정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치의학 발전을 위해 뛰어난 지성과 에너지를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2의 인생 시작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개원가의 새로운 블루오션 ‘실리프팅’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미용치과협회(www.kada.im)가 잰 걸음에 나섰다. 한국미용치과협회 제1회 이사회가 지난 8월 30일, 해밀턴치과에서 열렸다. 한국미용치과협회는 정현수 원장(해밀턴치과)을 회장, 남상원 원장(서울남정치과)을 부회장으로 12명의 치과의사들이 임원진을 꾸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의 주력 교육사업인 ▲치과의사를 위한 미용치과 기초세미나 ▲안면부 미용시술 전문가 교육 과정 등의 보완점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홍보·마케팅 방법을 논의했다. 정현수 회장이 진행하고 있는 기초세미나 과정에서는 실리프팅을 중심으로 치과의사가 잘 할 수 있는 보톡스, 필러, 스킨부스터 등을 소개하며 각 시술의 주요 임상개념을 강의하고 있다. 이후 전문가 과정에서 상·중·하 안면, 목, 코 등에 이뤄지는 시술의 이론 및 실제 임상술기 응용과정을 교육한다. 전문가 과정은 참가자가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실습을 진행하며 테크닉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사회는 학회지 발행, 연 2회 학회 발표, 임상실험 등 학술활동을 강화하며 개원가에 실리프팅의 효과와 안전성을 더 알리는 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한국미용치과협회는 오는 12월 7일(일), 최신 시장 현황 및 미용시술 트렌드, 미용 치과 비전, 시술별 효과 및 임상사례를 소개하는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리프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안면부 미용시술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현수 회장은 “온라인을 통한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 치과계 주요 전시 참가 준비, 지방 거주 개원의 교육 활성화 등 한국미용치과협회의 활동,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심미적 만족도가 크고 안전한 실리프팅 시술을 개원가에 더 많이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 동문들이 치과계 발전을 꿈꾸며 그린 위에서 연대의 뜻을 모았다. 전북치대 총동창회가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 골프대회’를 지난 8월 31일 뉴스프링빌C.C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 승수종 전북지부장,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 김정현 경희치대 총동창회 부회장, 홍종현 경희치대 총동창회 총무이사, 정좌락 포인트임플란트 대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승 트로피는 김경일 동문이 거머쥐었으며 신페리오 방식 경기 1위는 김주은 동문, 남자 장타상은 김영빈 동문, 여자 장타상은 이정경 동문이 차지했다. 그밖에 근접상은 이용우 동문, 이 진 동문, 이글상은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 박찬경 동문, 서동진 동문이 수상했다. 아울러 단체전에서는 17기 동문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포토제닉상은 23기 동문들이 수상했다. 이용근 전북치대 총동창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동문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치과계 발전을 위한 연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총동창회의 결속을 바탕으로 더욱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동문회 국내·외 동문이 온라인 세미나로 하나가 됐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지난 8월 27일 온라인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연세치대 33회 동문 한동희 교수(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College of Dentistry)가 맡았다. 강의 주제는 ‘All-on-X 전악 임플란트 수복 - 치료계획과 외과적 고려사항’이었다. 한 교수는 All-on-X의 개념과 장단점, 적응증, 그리고 시술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본인의 실제 임상 증례를 공유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번 강연에는 동문 127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동문이 강의하고, 해외 거주 동문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연세치대 동문의 활동과 위상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새롭고 좋은 내용 감사하다”,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 시도해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하며 강의의 높은 완성도와 실질적인 도움을 강조했다. 윤홍철 동문회장은 “치의학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보다 심도있게 조망하고 동문들의 국제적 안목을 고취시키기 위해 해외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 교정의 ‘한류’가 본격적으로 아프리카를 향해 눈길을 끈다.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과)는 지난 3~5일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Emperors Palace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교정학회(SASO)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단독 연자로 참여해 열강을 펼쳤다. 이날 150여 명의 학회 회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이기준 교수는 최초로 도입한 MARPE에 대한 근거 기반 최신 지견 및 매복치, 유착 등 임상적 난제뿐 아니라 치료 후 불만족 사례에 대해 본인이 고안한 저항중심 기반 생역학 및 연조직 패러다임에 근거해 최적의 치료 기법을 제시했다. 이날 이 교수는 100여편의 논문을 근거로 임상적 사례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함께 많은 질의가 이어졌다. 이후 이 교수는 남아공 교정학회 명예회원증을 수여받았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남아공 교정학회는 Alex Jacobson 등 교정학계의 거장을 배출한 60여 년 역사의 관록 있는 학회다. 주로 유럽과 미주의 연자를 초청해왔으며, 이 교수의 이번 강연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통상 복수의 연자를 초청하는 데 비해 단독 연자로 3일간의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것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오는 2026년 이집트 교정학회, 모로코 교정학회 등에 특별연자로 초청돼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한류 전파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학술적 진지함으로 임상에 최선을 다하는 남아공 교정학회에 초청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덴티움이 지난 8월 30일 광교 본사에서 ‘Filler & Toxin Seminar 7’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구강 내 필러·톡신 시술’을 주제로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술식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이 연자로 나서 Needle을 이용해 뼈에 접촉시켜 필러를 주입하는 방식의 임상적 장점을 소개하며 주요 혈관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안전성과 장기간 유지되는 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필러가 단순한 심미 개선을 넘어 교정·보철 치료와도 연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치료 후 턱관절 불편이나 근육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치간 유두 퇴축으로 인한 블랙 트라이앵글, Gummy Smile 등 필러가 치과 진료 전반에서 새로운 보완적 치료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의했다. 이어 조영단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는 치과에서 필러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적응증을 다뤘다. 특히 성형외과와 차별화되는 치과 고유의 강점으로 Intra-oral Injection을 활용한 깊은 주름 개선 방법을 소개했다. 또 치간 유두의 퇴축으로 발생하는 블랙 트라이앵글에 대해 필러로 형태 회복이 가능한 범위와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필러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부작용과 예방·극복 방법을 강의했다. 조 교수는 필러뿐 아니라 보톡스와 PDRN, PN의 임상적 활용까지 주제를 확장했다. 특히, PDRN의 항염증 및 조직 재생 효과를 강조하며, 발치와에서 Collagen Graft x1D를 PDRN에 흡수시켜 사용했을 때 gingival coverage가 더 빠르게 이뤄진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론 강연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라이브 시연에서는 Bone Contact 기법을 활용한 필러 주입과 몰딩(Molding) 과정이 함께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시술 직후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술식은 단순한 안모 개선을 넘어 기능적 회복과 치료 영역 확장의 가능성까지 보여주며 새로운 임상적 영감을 제공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필러·톡신 세미나는 단순한 미용적 개선을 넘어 치과 진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임상가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술식을 경험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관련 임상 노하우를 공유한다. 네오는 지난 3일 분당과 10일 청주, 11일 광주에 이어 오는 20일 제주, 27일 의정부에서도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 세미나’를 개최한다. 8월 출시 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네오의 신제품 ALX는 기존 임플란트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바디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시술 편의성을 높였으며,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해 즉시로딩에 최적화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특히 Peri-implantitis로 인한 골 손실(Bone Loss)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허영구 원장과 이성복 명예교수가 ‘ALX & 1~2day Loading with Final Restoration’을 주제로 성공적인 즉시 로딩을 위한 다양한 임상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ALX의 개발 배경과 우수한 성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ALX의 강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데모와 핸즈온 세션도 진행된다. 라이브 데모에서는 ALX 임플란트의 식립 과정 전반이 단계별로 시연돼 참가자들이 제품의 식립 안정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핸즈온 세션에서는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을 위한 식립 및 보철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생생한 임상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도 참가자들은 ALX의 독창적인 디자인, 즉시 로딩을 가능하게 하는 ALX 최적의 초기 고정력 확보 방법과 시술 편의성, 정밀한 구조 설계 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까다로운 임상에서도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함을 직접 확인하며, ALX의 우수한 성능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6월부터 시작된 ALX 세미나는 매회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매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호남), 제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네오 관계자는 “ALX는 지난 8월 정식 출시 이후 국내외 치과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직 ALX를 경험하지 못한 임상가는 남은 세미나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아, 청소년 치과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임상 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소아치과학회가 2025년 추계 학술대회(제59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오는 10월 17~18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개최한다. 첫날 배지명 원광치대 교수(치과생체재료학교실)는 ‘치과재료의 표준화된 시편 준비와 시험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 설계 전략’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친다. 이어 심영주 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교수(구강내과)가 ‘소아 청소년의 턱관절장애’를 주제로 강연한다. 둘째 날은 전공심화교육이 진행된다. 첫 강연은 한미란 단국치대 교수의 ‘어린이 발달과 행동유도’로 시작된다. 이어 김종빈 단국치대 교수의 ‘소아청소년을 위한 진정법’, 라지영 원광치대 교수의 ‘유치 치수치료’, 지명관 조선치대 교수의 ‘매복치아의 치료전략’이 마련된다. 첫날 강연은 원광보건대학교 WM관 컨벤션홀에서, 둘째 날 교육은 원광치대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열린다. 첫날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9월 18일까지며, 둘째 날 전공심화교육 사전등록은 9월 21일까지다. 사전등록 기간 이후 등록 또는 현장등록은 기존 금액에서 2만 원이 추가된다. 더불어 17일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2점이 부여된다.
국내 치주·임플란트 임상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견하는 자리가 개최된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 교실(이하 경희치대 치주과학 교실)이 오는 20일(토)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403호에서 제11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PERIO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0+1, K-style 치주와 임플란트를 논하다’를 주제로, 지난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0년을 향한 실질적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학 교실이 축적해 온 임상적 도전과 성장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치주과학 교실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임상 경험과 고민을 꾸준히 공유하고, 구성원 간 지식과 관점을 나누는 열린 학술 교류의 장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젊은 연자와 시니어 연자의 조화로운 구성이다. 임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연자들의 참신한 시각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시니어 연자들의 깊이 있는 통찰이 더해져 실제 진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최상훈 페리오치과 대표원장의 ‘임플란트 주위염의 다양한 접근과 비외과적 관리’ ▲한호철 올바로치과 원장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조직 수술 노하우’ ▲임현창 경희치대 교수의 ‘임플란트 주위 각화전막 완전 정복’ ▲허인식 허인식치과 원장의 ‘20년 임상으로 바라본 치조제 보존술의 허와 실’ ▲박원배 박원배치과 원장의 ‘상악동 골이식술의 미래지향적 접근법들’이 펼쳐진다. 이어서 ▲창동욱 원치과 원장과 박병규 서울필치과 원장의 ‘증례로 배워보는 스마트한 뼈 만들기’ ▲허 익 경희치대 교수의 ‘퀴즈로 풀어보는 최신의 치주 치료 및 예방’ ▲정성민 제노스 대표이사의 ‘미니멀리즘을 위한 다양한 개발과 활용’ ▲신승일 경희치대 교수의 ‘임플란트주위 연조직은 임플란트 성공에 중요할까? ▲홍지연 경희치대 교수의 ‘임플란트 주위 각화점막을 위한 연조직 이식술: 단계별 체크포인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 경품 추첨도 계획돼 있다. 허인식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동문회장은 “올해 주제인 ‘10+1’에는 지난 10년의 성과 위에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더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치주과학 교실이 배출한 다양한 세대의 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통찰을 나눌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 온 임상 경험은 함께 나눌 때 더 큰 가치로 연결된다고 믿는다. 이번 학술대회가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영보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연구와 임상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교수들과,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개원의들을 연자로 구성했다.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시각의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웰메디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이 현지 치과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웰메디는 지난 8월 16~17일 말레이시아에서 ‘Intensive Course on Advanced Implant Techniques’를 개최하고, 최신 골증대술과 상악동 거상술 임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연자로 나선 Eshamsul Bin Sulaiman 교수(말라야대학교)는 최소침습 터널링 기법을 활용한 골이식술을,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은 수평·수직 골증대술과 혁신적 상악동 거상술 기법을 각각 소개했다. 특히 코웰메디의 MFS Kit(다기능 상악동 키트)와 InnoGenic™ Bone Carrier를 활용한 핸즈온 세션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치과의사들은 직접 기구를 사용하며 술식 적용법을 체험했고, 예측 가능한 수술 결과를 위한 최신 솔루션의 효과를 확인했다. 코웰메디는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과 혁신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당사의 기술력과 교육 프로그램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임상가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정 치료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는 오는 9월 21일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5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Reflecting Digital Orthodontics : From Now to Next’를 대주제로 삼은 만큼, 오늘날 디지털 교정 치료의 임상 적용 실태를 평가하고,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미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수립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는 KSDO가 엄선한 국내‧외 저명 연자가 나선다. 오전 세션은 ▲정동화 교수(죽전단국대치과병원)의 ‘Digitally Assisted Bone Anchored Maxillary Protraction(BAMP-D)’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이승민 원장 ‘Attachment는 수가 아니라 전략이다-Invisalign 임상 노하우’ ▲민슈안 한(Minxuan Han) 교수(난징의대부속 쑤저우병원) ‘The Evolving Landscape and Future Horizons of Clear Aligner Traction Systems’ 등이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다이스케 토미타(Daisuke Tomita) 원장(Mirise Orthodontics)의 ‘Visualizing Patient Experience in Digital Orthodontics : 3D Clone and XR Innovation from Japan’으로 시작된다. 이어 ▲지진우 원장(이미지치과) ‘Same-day dentistry를 이용한 혼합교정치료-투명교정, Try-in, 비니어’ ▲김지용 원장(김지용 치과교정과) ‘In-office 투명교정을 위한 셋업 프로토콜’ ▲백종찬 원장(이루미치과) ‘In-office 투명교정 시스템 활용 및 고려사항 – DPA(Direct Printed Aligner)’ 등이 펼쳐진다. 끝으로 심포지엄은 ▲하도원 원장(대구미르치과) ‘Implant-Guided Orthodontics : Digital Workflow for Multiple Missing Teeth’ ▲김도현 원장(제주바른이 치과교정과) ‘Driving retractor and Putting aligner’로 끝맺음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9월 16일까지다. 현장등록도 받는다. 참가자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2점을 획득할 수 있다. KSDO는 “이제는 기존 디지털 기술의 임상 유효성을 점검하고 더욱 효과적인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KSDO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가 설측교정 노하우를 대거 풀어낸다. KALO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설측교정연수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4회의 줌 강의와 주말을 이용한 1박2일 현장 대면 실습으로 형식을 개편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동일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회는 Multi-slot lingual bracket을 이용한 설측 교정 치료의 이론적인 내용과 Induction Heating Typodont를 이용한 핸즈온 실습으로 진행된다. 실습재료로는 Clippy-L과 안보이니 브라켓이 사용된다. 작년 Single-slot 연수회에서 다루지 않았던 Multi-slot을 이용한 여러 테크닉을 소개할 예정이다. 처음 강의를 듣는 수강자는 물론 지낸해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에게도 유익한 강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재수강자에게는 등록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강연에는 이기준 교수, 류세홍·주상환·박선규·윤형식·이영규·허정민·배기선 원장이 나서며 실습은 조재희·김석곤 원장이 맡는다. 줌 강의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온라인 줌으로 오후 20시부터 22시 30분까지 4회 진행되며 11월 8~9일 대면 실습이 진행된다. 장소는 광명데이콤 12층 세미나실이다. 실습재료인 Typodont와 브라켓은 별도 구매하고, KALO에서 설측 기공비용(Setup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연수회를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KALO 준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KALO에서 개최하는 각종 학술행사 참가 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등록은 KALO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KALO 측은 "투명 교정 장치가 개원가에 점점 널리 보급되고 있고 치료 결과도 개선되고 있으나, 투명 장치 치료에는 환자의 협조도가 필요하고 또 투명 장치만으로는 구현되기 어려운 치아 이동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측 장치가 더 적합한 환자군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수가 경쟁이 거세지며 임상에서 치주 진료의 중요성도 강조되는 가운데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과 비전문의의 ‘치주 역량’ 보강을 위한 심화 코스를 론칭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대한치주과학회 심화교육과정’을 신설, 11월부터 온라인 이론 5회와 대면 핸즈온 1회로 구성한 집중 커리큘럼을 가동한다. 변화하는 임상 환경 속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과정은 치주질환 전반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 등 20개 주제를 6회에 걸쳐 다룬다. 이론 강의는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고, 핸즈온은 11월 23일 오전 10시~오후 3시 서울 메가젠임플란트 강남 사옥에서 열린다. 해당 대면 실습에는 치협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된다. 세부 커리큘럼은 첫 회차에서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분류·진단과 치료, 재생치료 최신 지견을 다루며 시작한다. 이어 치주 기구 활용과 봉합술, 약물치료와 전신질환 환자 관리로 주제가 확장되고, 연조직 이식술과 치근 피개술 증례를 중심으로 한 실전 강의가 이어진다. 중반부에는 절개·봉합, 치주재생 및 치관연장술, 연조직 이식술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핸즈온 과정이 배치됐다. 이후에는 복합병소 치료와 임상 치관연장술을 다루며, 마지막 회차에서는 치아 유지와 발치 판단, 상황별 환자 대응 전략,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정리된다. 특히 강사진은 공직·개원가를 가리지 않고 각 주제에 최적화된 연자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의 연계성을 높였다. 과정을 마치면 ▲‘심화교육 이수 정회원’ 자격 및 명패 제공 ▲이수 다음 해부터 3년간 학회 연회비 및 학술대회 등록비 면제 ▲학회 홈페이지 ‘온라인 정회원 치과 찾기’ 서비스 등록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 및 문의는 학회 사무국(02-725-1664, kperio206@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설양조 회장은 “수강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과정을 체게적으로 설계했고, 각 주제에 가장 적합한 강사진을 배정해 이론과 실습 모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보장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임상가들은 서둘러 신청해 주길 바라고, 치주과를 수련하지 않은 치과의사들도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자신 있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임상 전략을 다각화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치주 치료를 제공해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라이너(Aligner) 교정을 중점으로, 디지털 교정 치료에 있어 직면하는 문제 및 해법을 자세히 다룬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K-IDT) 2025년 제2차 학술대회가 지난 7일 가톨릭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연자가 함께 참여해 국제적 최신 임상을 교류했으며, 250여 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해 투명교정에 관한 관심이 늘어났음을 몸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Y.Suzuki YM dental 대표가 첫 연자로 나서 ‘Let’s try: In-House Aligner orthodontics’ 강연을 통해 In-House Aligner 활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김윤지 교수(아산병원 교정과)가 ‘턱관절염을 동반한 전치부 개방교합 치료의 생역학적 고려사항’ 강의를 통해 Anterior open bite는 TMJOA(Osteoarthritis)를 자주 동반한다고 전했다. 이날 M. Sakihara Okinawa 대학 교정치과 원장은 ‘Aligner Orthodontics: Next-Generation Integrated Approach’ 강의를 통해 얼라이너 교정에 있어 골격 불일치과 관련된 복잡한 경우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과 Multibracket과의 병용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Junji Sugawara 일본 포괄치과연구회(J-IDT) 회장은 ‘Clear aligners를 이용한 open bite의 최신 치료’ 강의를 통해 TAD의 발달로 vertical control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Kenji Ojima J-IDT 학술이사는 ‘Shape memory direct printed aligner for molar control’을 통해 3D프린터로 직접 인쇄된 최신 형상 기억 얼라이너를 이용한 molar control에 대해 강의했다. 또 배기선 원장(부산 선부부치과교정과)은 ‘Precaution for digital aligner’이 투명교정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설명했다. 이 밖에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이 ‘보철, 임플란트 – 투명교정’ 강연을 통해 보철, 임플란트가 필요한 경우 투명치료를 이용해 어떤 계획과 과정으로 치료할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지혁 원장(미소아름교정치과)이 ‘투명교정의 trouble shootiong’ 주제 발표로 투명교정 중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과 해법들을 다뤘다. 학술대회 이후에는 서울아산병원 아산홀에서 갈라디너를 진행했으며, 갈라디너에서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은 Junji Sugawara J-IDT 회장이 2025년 JCO Master Clinician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학술 업적을 요약 발표했다. <K-IDT 기자간담회> “얼라이너 교정, 트러블 적어 활용도 높다” 투명교정 트렌드 맞춰 한‧일 임상 시각 공유 ‘큰 관심’ “50세 이상 환자들이 얼라이너 교정을 다수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러블이 적어 아이들 교정 치료에도 많이 활용했습니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K-IDT) 2025년 제2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가톨릭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국 포괄치과연구회에서는 전윤식 회장과 김욱 상임위원이, 일본 포괄치과연구회(J-IDT)에서는 Junji Sugawara 회장과 Kenji Ojima 학술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 개최 소회와 함께 얼라이너 교정에 관한 활용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계 뜨거운 감자인 투명교정과 함께 얼라이너를 한‧일 포괄치과연구회의 관점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한국포괄치과연구회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오는 2026년 4월 16일 J-IDT Plus 3rd Okinawa 학술대회에 참가해 한‧일간 학술 교류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윤식 K-IDT 회장은 “이번 주제는 얼라이너가 핵심인 만큼, 얼라이너의 글로벌 리더 두 명과 국내 탑 랭커에 있는 연자들을 섭외했다”며 “연자들이 얼라이너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마련해서 그런지 많은 이들이 등록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Junji Sugawara J-IDT 회장은 “얼라이너를 2년간 활용해 보니 직접 느낀 바로는 통증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며 “와이어가 떨어진다거나, 브라켓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없어 응급 환자도 줄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지부가 주최한 골프 대회에 치과계의 따뜻한 정성이 모였다. ‘제35회 경기도치과의사회장배 나눔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1일 경기 여주 신라 C.C에서 열렸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전성원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 및 회원들, 이강운 치협 부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강정호 인천지부장,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친목을 다졌다. 총 9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 이번 골프대회의 단체전에서는 구리분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선수조와 친선조로 나눠 진행됐는데 선수조 메달리스트는 조갑주 회원(70타), 롱기스트는 신황규 회원(240m), 니어리스트는 김성현 회원(5m)이 수상했고, 친선조 메달리스트는 이민규 회원(74타), 롱기스트는 김승태 회원(250m), 니어리스트는 김주환 회원(1m)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여성 롱기스트의 경우 이애주 회원(190m), 다보기상은 이재혁 회원, 행운상은 오주환 회원이 차지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은 추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지부 측은 밝혔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만찬을 곁들인
경기지부가 경기도 관내 치위생(학)과 학과장과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8월 26일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지부 측에서는 이선장·임경수 부회장, 박인오 총무이사, 김광현·김준수 치무이사, 최혜선 대외협력이사, 관내 치위생(학)과에서는 경복대, 부천대, 용인예술과학대, 수원과학대, 신구대, 신한대, 안산대, 연성대, 을지대 등 총 9개 대학의 학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GAMEX 2025’에 대한 단체 등록 및 2026년 구강보건의 날 UCC에 대한 소개 및 참여 협조 요청을 공유했다. 특히 ‘경기도 관내 치위생(학)과 학생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한 유익한 정보 제공 ▲실습 등을 통한 취업 및 아르바이트 정보 제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참여를 요청했다. 또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돌봄통합 지원법’과 관련해 치위생(학)과와 지역 치과의사회와의 연계 사업 및 협조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각 학교별로 경기지부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나갔다.
경기지부가 경기도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구강보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부 측은 지난 8월 20일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성원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이선장 부회장, 박인오 총무이사, 김광현 치무이사, 최유성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지부는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고령자 삶의 질 및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학생구강검진 및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확대를 시작으로 노인치과주치의까지의 전반적인 구강건강관리 제도 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노인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 확대 ▲학생구강검진 대상 확대 및 제도 개선 ▲경기도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등의 정책을 제안하면서,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성원 지부장은 “구강건강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여러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경기도의회에서 구강건강과 관련된 정책 추진 시 경기지부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은 “도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경기도
전북지부가 의료 봉사로 몽골에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전북지부 산하 전북해외치과의료봉사단 4기(이하 봉사단)는 지난 8월 10~16일 몽골 마날고비 지역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4기 봉사단은 치과를 비롯해 의과(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신경정신과, 소아청소년과), 한의과 등 10개 진료과목과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6개 의료기사연합회로 구성됐다. 치과계에서는 양춘호 봉사단 단장, 조환희 봉사단 부단장, 장동호 전 전북지부장, 김민정 봉사단 이사를 비롯해 원광치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진료 체어 2대, 포터블 체어 1대 등을 포함한 4개의 진료실을 이용, 200여 건의 치료로 현지인들의 구강건강을 세심히 살폈다. 양춘호 봉사단장은 “현지 치과의사들도 우리가 진료하는 모습을 보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줘 봉사가 끝난 후 남은 소모품과 재료들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모든 것은 헌신적으로 열심히 봉사해 준 원장들과 봉사자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대구지부가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한 공식 연대에 나섰다. 대구지부는 지난 8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1층 NHIS 어울림터에서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공단) 및 대구지역 의약단체(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와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 및 사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단체 관계자와 공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불법 개설 의료기관 감시와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의약단체는 불법 개설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제보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공단은 이를 분석해 행정조사를 진행한다. 또 불법 개설 의료기관 사전 예방을 위해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5개 의약단체는 공단에 불법 개설자 처벌 및 부당이득 환수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도 발표했다. 이원혁 대구지부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역 차원에서 불법 개설 의료기관의 심각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공식적인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를 계기로 매년 증가하는 불법 개설 의료기관으로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
치과용 보철 수복소재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 ㈜하스(Human Aid System Supplier)가 지난 8월 26일, ‘NGO 캄보디아의 친구들’ 및 ‘캄보디아 코미소 병원’과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저소득층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지난 2007년, 의료봉사 후 결성된 ‘NGO 캄보디아의 친구들’은 부산 경남지역 치과의사 및 치과종사자, 교사들이 주축이 돼 캄보디아 빈민들을 위한 진료, 장학생 지원, 교육사업, 직업교육, 무료 병원 운영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 간호사와 의사가 됐으며, 2004년부터 직업학교를 운영해 온 김지훈 신부가 병원장이 돼 2022년 ‘코미소 병원’을 세우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공로로 2023년 제12회 ‘이태석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스 역시 일부 직원이 ‘캄보디아의 친구들’과 ‘코미소 병원’을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하스는 2022년, 치과 보철 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캄보디아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치과 보철물 가공기계 등 필수 장비 구입을 지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르코니아 크라운 제작이 가능해져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 현지 직원을 선발해 직접 기공사 교육을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에도 힘써 왔다. 이 밖에도 하스는 강원지역 보육원 정기 쌀 기부, 권역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후원,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발전 후원을 비롯해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국경없는 의사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지회에 기부를 이어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하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과 필요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단순한 물적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나눔 활동을 통해,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치과 핸드피스 교차감염 시스템이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두나미스덴탈(DUNAMIS DENTAL)은 지난 8월 20일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국립병원에 치과 핸드피스 교차감염 예방 장비 ‘SAM’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SAM은 핸드피스와 배기 라인 사이에 독립 차단 구조를 설치해, 음압 상태의 썩백을 기계적으로 차단하며 냉각수 수관 역류도 방지하는 두나미스덴탈의 독자 기술이다. 이번에 SAM을 도입한 후에국립병원은 베트남 보건부 직할 상급 공공병원으로, 중부권 의료 핵심 허브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두나미스덴탈의 SAM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두나미스덴탈은 이번 설치를 물꼬로 후에국립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AM을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 의료 환경 개선까지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또 향후 SAM이 확산하면 베트남 전역의 치과 의료 시스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에국립병원 관계자는 “두나미스덴탈의 SAM이 원내 감염 관리 체계 강화의 중요 역할을 수행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나미스덴탈은 “베트남 진출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두나미스덴탈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료 환경에 감염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 2025(이하 EAO)에 참가한다. EAO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임플란트 학회로 디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제품 UniCon과 New Sinus Kit를 해외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치과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디오 전시 부스에서는 ▲DIO NAVI ▲DIO NAVI Full Arch ▲UV+Abutment 및 UV Activator ▲DIO NAVI Master S Kit ▲New Dr. SOS+ Kit 등을 선보인다. 또 디오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참관객 체험과 교류 중심의 부스를 운영한다. DIO NAVI Master S Kit와 New Dr. SOS+ Kit 핸즈온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시술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공식 SNS 채널 이벤트도 마련해 글로벌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기획팀장은 “이번 EAO는 신제품을 해외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이자 당사의 주력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오가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글로벌 치과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전문기업 워랜텍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워랜텍은 18~20일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임플란트 학술대회인 EAO 2025에 참가해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랜텍은 유럽 현지 수요에 맞춰 호환성이 높은 IU 임플란트와 올해 출시한 구강스캐너 WIOS를 집중 소개한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인 AIDITE와 협력해 스캔바디·3D 프린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워크플로우를 구축, Immediate Loading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워랜텍은 내년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심포지엄 WASI(WARANTEC Advanced Symposium for Implantology)를 알릴 별도의 홍보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WASI는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와 연구자가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행사로, 국내 첫 개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연자 강연, 제품 전시, 갈라 행사,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심인보 워랜텍 대표는 “현대 임플란트의 발상지인 유럽에서 기술력을 알리고 향후 매출 증진의 교두보를 마련해 뜻깊다”며 “내년 창립 25주년을 맞아 현지 전략과 지원을 통해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FDI World Dental Congress’에 참가한다. 올해 총회는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과 중국치과의사협회(이하 CSA) 공동 주최로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 Shanghai)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을 포함해 총 134개국 7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6만㎡(약 1만8000평) 규모로 제품 전시는 물론 '세계 구강건강의 날' 컨퍼런스 및 학술 대회 등이 펼쳐진다. 금번 행사는 총회 개최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주최 측 추산 치과의사 및 업계 관계자 3만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은 이번 총회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 대다수를 현장에 배치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 개발 역량을 전 세계 치과의사 및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존 ▲디지털존(식립가이드) ▲의료장비존(유니트체어, CBCT, 구강스캐너) 등 부스를 각 구역별로 직관적으로 세분해 배치한다. 이는 ‘치과와 관련한 모든 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토털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2010년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연평균 판매량 1000만 개를 자랑하는 오스템의 베스트셀러 ‘TS임플란트’ 라인업을 최일선에 배치한다. 대표적으로 장기간 임상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은 ‘TS SA’(Sand blasted with alumina and Acid etched)임플란트와 SA 표면을 기본 적용하고 염화칼슘(CaCl2) 수용액에 담아 혈병 형성 스펙을 갖춘 초신수성 ‘TS CA’(Calcium SA) 임플란트를 핵심으로 내세운다. 해당 라인업은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 중국 현지 치과계에서도 인정받아 많은 참가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템은 모든 전시존 내 방문 고객이 전용 키트를 활용해 임플란트를 식립해 보고 디지털 장비 역시 체험할 수 있도록 핸즈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현지 법인 및 파트너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별도 부스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오스템 미국 현지 법인 ‘하이오센’(Hioseen Inc.)의 대표 제품 ‘ET 임플란트’는 물론 짐비(ZimVie Inc.)사의 'Osseotite® Certain®'임플란트도 만나볼 수 있다. 'Osseotite® Certain®'임플란트는 질이 낮은 치조골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로 호평 받는 제품으로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을 증가시키지 않는 임상 성공 데이터를 갖춰 짐비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오스템과 미국 짐비사는 올해 7월 중국 현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희수 오스템 중국법인 상무이사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로 증가하는 환자만큼 다양한 상태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찾기 위해 중국 치과의사의 관심과 열정도 커지고 있다”며 “당사 부스에 방문하면 뛰어난 품질과 기술 대비 합리적인 판매가를 자랑하는 TS 임플란트는 물론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부응하는 미국 하이오센과 짐비 임플란트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당일 상담부터 임시보철까지 풀마우스 수술을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가젠은 오는 13~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GAMEX 2025에서 ‘원데이 풀마우스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당일 상담, 진단, 수술, 임시보철까지 전 과정을 약 4시간 안에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환자는 구강 스캐너 ‘R2i3’를 통해 곧바로 스캔을 진행하며, AI 분석을 통해 잠재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스캔 데이터는 상담 프로그램 ‘CHI-TOK’으로 자동 연동돼 환자와의 설명 및 가족 상담에 활용된다. 이후 ‘R2studio Q & QVD’가 교합고경을 자동으로 산출해 임플란트 수술 계획과 임시보철 디자인까지 상담 당일 완료할 수 있다. 수술 단계에서는 ‘R2 Real Navi’를 활용해 별도의 가이드 제작 없이도 내비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BlueDiamond’, ‘BD Cuff’, ‘ARi’ 등 임플란트를 적용해 초기 안정성을 높였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AXA 시스템을 통해 스캔과 디자인만으로 원바디 임시보철 원내 제작과 수술 후 임시 치아 장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가젠은 임플란트, 구강 스캐너, 유닛체어 등 주요 제품 프로모션 등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신흥과 유한양행이 협력해 ‘깨끗한 임플란트, 치과의사들에게 새로운 선택을 주자’란 컨셉으로 이달 ‘YUHAN evertis(유한에버티스)’ 임플란트를 공식 론칭한다. 이용준 신흥 상무이사와 문재현 유한양행 덴탈영업부 이사로부터 양사 협력의 계기, 국내외 임플란트 시장에서 돌풍을 꿈꾸는 ‘유한에버티스’의 시장 공략 전략을 들어봤다. “70년 역사의 신흥과 100년 역사의 유한양행이 협력해 앞으로 펼쳐 갈 놀라운 여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 첫 출발이 ‘유한에버티스’입니다. 깨끗한 표면처리, 강력한 초기고정력으로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할 제품이라 자신합니다.” 이용준 신흥 상무이사는 “치과계에서 70년 사업을 이어오며 어떤 일을 할 땐 조심스럽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는 100년 역사를 가진 유한양행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로 사업 협력을 위해 얘기하며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철학과 고민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에 신뢰감이 높아졌다”며 “신흥은 에버티스 해외 수출에 집중하고, 유한양행은 국내 판매를 맡는다. 유한양행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홍보 및 품질 관리에서 훌륭히 역할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국내 유명 임상가들이 포진해 있는 신흥 임플란트 제품개발위원회가 개발에 참여한 에버티스 임플란트는 생산 공정의 자동화율을 높여 인력에 의한 실수를 원천 차단, 품질 안정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임상연구 결과 98% 이상의 누적 생존율을 보인다. 이에 더해 이번 유한양행과 협업 과정에서 유한양행 품질 보증팀의 35차례에 걸친 제조과정 실사를 통해 제품 생산의 완벽성을 더했다. 이용준 상무이사는 “식약처 심사를 능가할 정도로 원칙적이고 엄격한 실사에 힘이 들었지만, 자체적으로 제품 생산 과정을 더 철저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더 좋은 제품을 긴장하며 만들게 됐다. 신흥만큼 세척하는 임플란트는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신흥 해외 수출, 유한양행 국내 총력 이 상무이사는 “에버티스는 테이퍼드 형태의 임플란트로 초기고정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유저들은 식립 시 돌리면 밑에서 잡고 따라가는 느낌을 ‘손맛이 좋다’고 표현한다. 골질이 안 좋을 때 특히 장점을 발휘하며, 여러 문제 임상케이스에도 적합하다”며 “임플란트를 생산하며 무엇보다 표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세척과 포장에 있어 깨끗한 관리, 세밀한 공정을 남보다 더 하자는 정신으로 각각의 공정마다 세척한다. ‘세상 제일 깨끗한 임플란트’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유저들이 어렵지 않게 컨트롤 할 수 있으며, 호환성이 큰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상무이사는 “장기적으로 국내 임플란트 시장 1등, 우선은 10%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자부심을 갖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임플란트라는 것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더불어 제품 공급가를 투명하고 균일하게 공급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이사는 “오는 10월에는 중국에서 에버티스에 대한 허가가 나올 예정이다. 이를 기폭제로 신흥은 해외 수출망 확대에 더 노력할 예정”이라며 “유한양행 같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치과계에서 역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유한양행이 생산하는 좋은 약품 등의 수출에 협력하며 치과계와 제약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문재현 유한양행 덴탈영업부 이사는 “양사의 니즈가 맞아 유한의 이름을 건 임플란트를 출시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앞서 외산 임플란트 사업 등을 통해 축적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유한에버티스에 그대로 적용해 개원의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 공급, 관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현 이사는 “특히, 유한에버티스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치과의사들 뿐 아니라 대국민 홍보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라며 “유한양행은 설립자이신 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려 기업이 얻은 수익을 사회 발전에 환원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좋은 기업이 공급하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면 환자에게도 좋고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는 “그동안 많은 임플란트를 사용해 봤을 치과의사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주자’는 컨셉으로 홍보를 펼쳐갈 계획”이라며 “치과계 대표 기업 신흥이 생산하고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유한에버티스’에 치과의사들이 많은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확실한 고정력, 식립 깊이 조절 용이 발치 즉시 식립에 유리 ‘YUHAN evertis’ SLA 처리 높은 표면 거칠기 골융합 촉진 ‘YUHAN evertis(유한에버티스)’의 대표적 특징은 바디디자인과 Thread의 모양, 표면처리이다. 유한에버티스는 Tapered-Straight-Tapered 모양의 S-Body design으로 발치 후 즉시 식립에 우수하게 설계돼 있다. 상하단의 Tapered 구간에서는 확실한 고정력을 부여할 수 있고, Straight 구간 디자인은 식립 깊이 조절을 용이하게 해 식립감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또 두 가지 유형의 Thread 디자인도 장점이다. 중간 Straight 부분과 하단 Tapered 부분에는 깊은 Thread로 Bone과의 수평적 표면적을 늘려 식립 안정성을 높였고, 상단 Tapered 부분에는 두꺼운 Thread로 초기 고정력을 높이고 과도한 Torque를 방지했다. 하단 부분에는 Cutting Edge 디자인으로 Self-tapping 기능을 높이고 골질에 따라 Path 변경을 용이하게 설계해 우수한 식립감을 느끼게 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유한에버티스는 SLA(S&E) 방식으로 표면을 처리, S&E 표면 평균 거칠기 Ra 2.5㎛ 이상을 구현해 높은 표면 거칠기로 골융합을 더욱 촉진시킨다. Bone Healing Period 20% 이상, Cell Response 20% 이상을 향상시키며, Soft Bone에서도 우수한 초기 고정력을 확보한다. 특히, 30단계 이상의 세척 과정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모두 향상시켰다. 유한에버티스 라인업은 Internal type의 SI, External type의 SE, Non submerged type의 ST, OneBody type의 SM으로 구성돼 있다. 각 시스템에 short, extra short implant도 포함돼 있다. 보철의 경우 캐드캠으로 사용할 수 있는 Scanbody와 Digital Lab Analog를 갖추고 있고, 무치악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Multi, Multi Angled Abutment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 아름덴티스트리(이하 아름)가 최신 디지털 덴티스트리 트렌드와 기공 현장의 실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름은 지난 8월 30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ADS 2025’(Arum Dentistry Symposium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Fly To The Next Level’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의 치과기공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아름의 신제품 A시리즈 론칭을 비롯해,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학술 세미나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진영근 실장(미담치과)의 심미보철 제작을 위한 ARENA Star 활용법, ▲최준호 소장(초이덴탈랩)의 All on X 보철 설계와 구조 이해, ▲조용완 소장(원치과기공소)의 디지털 전환기에 기공소가 나아가야 할 생존 전략 등이 발표되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 아름 마케팅팀은 향후 아름의 비전을 소개해 현장 기공사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었던 세미나가 유익했다”, “연자들의 강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다른 기공소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행사 후 진행된 프리미엄 다이닝과 100% 당첨 경품 이벤트 역시 높은 만족도를 더했다. 아름은 ADS를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며, 심포지엄의 심화 과정으로 소규모 전문 세미나도 준비 중이다. 이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ADS 2025는 치과기공사들이 기술 고도화와 기공소 운영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기공업계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